황반원공,/눈에 구멍이 나 있다?

[시몬 이용구(포간58)]

황반원공,/눈에 구멍이 나 있다?

한재룡 교수의 우리 눈, 망막이야기

 

우리 눈에서 빛을 느끼고 모양을 알 수 있고 색깔을 보는 중요한 망막에서 가장 중심부를 황반이라 한다. 이곳에는 갈색의 색소가 많아 눈 속 망막 사진을 찍으면 주변에 비해 검게 보이는 부분이다. 황반에서도 가장 중심부를 중심오목이라고 하는데 이곳에는 빛을 감지하는 시세포 중 원뿔세포라는 종류만이 밀집해 있어 색과 물체의 모양을 정확히 판별하는 기능을 한다. 반면 주변부 망막에는 막대세포가 분포하여 밝고 어두움, 물체의 이동 등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즉 황반부 특히 중심오목부위는 우리가 물체를 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에 초점이 맺는 부분이다. 이렇게 중요한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부위에 구멍이 나는 병이 있다. 이곳에 구멍이 나면 필름에 구멍이 나서 사진이 찍히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물체를 쳐다볼 때 중심부분이 보이지 않게 된다. 예로 달력의 숫자를 보면 오늘 날짜의 숫자는 보이지 않고 그 옆의 날짜에 해당되는 숫자만 보이는 것이다.

황반원공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젊은 환자들은 대게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60~70대 고령에서는 특별한 원인 없이 특발성으로 발생하는데 여성에서 3배 정도 발병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병의 발생기전은 눈 속의 물질인 유리체와 망막 및 망막색소상피세포 등 눈 속의 구조를 유지하는 부분들의 퇴화로 인해 황반부에 앞뒤, 좌우로 당겨지는 견인력이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증상은 황반원공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초기에는 물체가 변형되어 보이는 변시증, 약 0.5 이하의 중심시력저하 등을 느끼다가 황반원공이 진행하면 심한 변시증과 중심부 맹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중심부는 보이지 않지만 주변부는 정상적으로 보인다. 우리가 보통 두 눈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늦게 발견해 안과에 오는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평소 달력 등을 이용해 한 눈을 감고 한 쪽씩 눈의 시력을 측정해 보면 병의 유무를 일찍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진단은 시력측정 및 정밀망막검사와 빛간섭단층촬영 등을 이용해 내릴 수 있고, 이 중 빛간섭단층촬영은 정확한 황반원공의 크기 및 정도를 알 수 있어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필수적이다. 치료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데 견인력을 제거하기 위해서 유리체절제술과 가스충전술 등을 시행한다.

즉, 당겨지는 구조물을 모두 제거하고 눈 속에 특수가스를 주입하여 황반원공 부분을 눌러주어 원공이 닫히게 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 황반부분에 가스가 잘 위치하게 하기 위해 약 1주간 머리 뒷부분이 하늘을 향하게 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회복 여부에 중요하다. 이 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중심시력을 잃게 되는 질병이므로 빠른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기고자 :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안과 한재룡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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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저하 부르는 황반원공…유리체절제술로 호전 가능

이성진 교수 | 순천향대학병원 안과

스정;2009-04-01 14:23:56

 황반변성에 관련된 의학 뉴스가 일반인들의 주목을 끌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황반변성과 마찬가지로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잘 발생하고 시력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인 황반원공(Macular Hole)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황반은 사물의 초점이 맺히는 망막의 중심부로 황반원공이란 황반부에 생긴 망막층의 결손을 말하며, 심한 중심시력의 소실을 가져온다. 주로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고 여성환자가 많으며, 발병률은 500명에 1명 정도이다. 6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고 시력저하와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있다는 점에선 황반변성과 유사하지만 완전히 다른 질환이다.

눈속에는 유리체라고 하는 젤 성분의 물이 차 있다. 유리체는 수많은 섬유로 이루어졌으며, 망막의 표면과 연결되어 있는데, 나이가 들면 유리체는 서서히 수축되어 망막으로부터 떨어지게 된다. 이때 일부 사람들은 눈앞에 검은 점이 보이는 날파리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간혹 유리체가 황반부와 단단히 붙어 있는 경우에 망막을 당겨 구멍을 만들 수 있으며, 구멍으로 물이 스며들어가면 시력이 저하된다. 황반원공은 고도근시, 망막앞막, 망막박리, 당뇨망막병증, 외상 등으로도 올 수 있다.

황반원공 가운데 황반 중심의 오목한 부분이 얕게 떨어진 경우인 1단계에는 치료가 필요 없다. 1단계가 있는 두 명 중 한 명은 작은 구멍이 생기는 2단계로 넘어가고, 그 중 70%는 망막 전층에 구멍이 생기는 3단계 또는 4단계로 진행된다. 황반원공의 크기가 클수록 시력은 떨어지며, 단계가 높을수록 시력이 저하된다. 3단계가 되면 시력이 0.1 이하가 되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중심시력의 소실은 물론 구멍을 통해 물이 스며들어와 망막박리가 될 수 있다.

시력저하가 있는 2단계 이상의 황반원공은 대부분 유리체절제술이 필요하다. 수술 뒤에는 엎드린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눈 상태에 따라 수술 후 3일에서 3주까지 계속한다. 엎드린 자세를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수술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다. 엎드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가스 대신 실리콘 기름을 넣으며, 3개월 정도 후에 제거한다. 수술 후 90% 이상에서 황반원공이 성공적으로 막힌다. 시력호전의 정도는 수술 전 눈상태에 따라 다양하다. 보통 황반원공이 발생한 지 6개월 이내라면 호전될 가능성이 높고, 시력은 수술 후 3개월에 걸쳐 서서히 호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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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라식,분당안과의 '황반원공'이란?

 위 사진에서 보듯이 망막 한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질환입니다.

시야 중심에 갑자기 어두운 점이 나타나면서 글을 읽기가 어렵습니다.

아직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반대쪽 눈에도 황반원공이 10%정도 발생합니다.

 

치료

수술을 해야합니다.

수술 이후 일상 생활 복귀에 시간이 거릴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출처] 분당라식,분당안과의 '황반원공'이란?|작성자 분당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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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어머니께서 이번에 황반원공이란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현재 5기라는 판정을 받았고 수술을 해야된다고 해서 이렇게 알아보는 중입니다. 현재 허리가 많이 안좋으신 상태인데 수술후 보름가량 엎드린 자세를 유지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삼성의료원에서 수술할 경우에도 마찬가진지 궁금합니다. 만약 같은 방법이라면 허리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그리고 망막쪽에는 강세웅 교수님이 권위자라고 알고있는데 강세웅 교수님께 진료와 수술이 가능한지...그리고 이 경우 따로 특진비용이 붙는지 궁금합니다. 전체적인 수술비용과 다음주쯤 진료받으면 수술받는데까지 많이 기다려야 하는지 궁금합니다....그리고 부산이라서 수술후 치료도 계속 서울에서 받아야 하는건지 아니면 부산에서 치료가 가능한지 여쭙고 싶네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삼성서울병원입니다. 아래 환자분의 경우 (허리문제로 오래 못 엎드리는 경우) 진료를 해봐야 알겠지만 황반원공이 작은 경우에는 눈속 공기를 넣고 3일 정도만 엎드리도록 합니다. 황반원공이 오래되어 큰 경우에는 가스대신 실리콘 기름을 넣겠습니다. 이경우 약 2일 정도 엎드리고 자세는 이후 편하게 할 수 있지만, 황반원공이 잘 막힌것을 확인후 2차적으로 기름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제거에 필요한 수술시간은 20분정도). 수술후 약 3번 정도 외래에서 보고 그이후는 부산에서 보도록 하면 됩니다. 비용문제나 수술일정은 진료를 보셔야 알 수 있으니 진료예약실로 일정을 빨리 잡으신 후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진료예약은 전화 : (02) 3410-3000 을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내원시 진료의뢰서(요양급여의뢰서 또는 소견서)를 지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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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12. 이태곤 교수팀 집도로,

                  왼쪽 눈 황반원공 수술을 받았다.

                    (2014.06.21.현재 시력-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