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년은 올해 23세로 허베이 출신이다. 어제 오후 그가 길거리 옷가게에서 여자마네킹을 훔쳐 짊어지고 미친듯 도망치는 것이 사람들에게 발견됐다. 길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이를 이상히 여겨 쫒아가며 110에 신고했다.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순경이 마네킹을 훔친 남자를 잡았다.
이 청년은 자신이 텐진에 와 일한지 2,3년 됐는데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서 계속 인편에 편지를 보내와 고향으로 와 맞선을 보라하시는데 자신은 이로 인해 일에 방해를 받고 싶지 않아 텐진에서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거짓말을 했다. 가족들은 이 소식에 매우 기뻐하며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부치라고 했고 더이상 미룰수가 없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하에서 그는 길거리에서 자주 봤던 마네킹을 떠올렸다. 마네킹을 훔쳐 이쁜 옷을 입히고 같이 사진을 찍어 집에 부칠 생각이었다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