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의 독특한 투박 사운드와 함께.. 아마늦은 여름이었을꺼야....둥두둥둥둥..... 늦은 여름 시즌 막바지 수상스키장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명목은 알바링이지만.. 실상은 대충.. 노는 분위기... 목요일은 오후늦게 비가 좀 내립니다.. 플로팅(조립식으로 만든 바지)을 해체해서 빠른 유속에 대비합니다. 다행히 밤에는 날이 개어서 별일 없이 자고 일어났습니다. 아침나절 지나가는 여름내 말랐던 개울엔 그득..물이 흐릅니다. 여름 내내 돌밭이 었는데.. 이젠 멋진 쪼만..삼각주가 생겼군요. 아침 자전거는.. 오늘 산으로 안가고 강변을 돌아봅니다. 백양리 강촌 엘리시안 역으로 가는 북한강변길.. 자욱한 안개가 북한강의 멋진 모습중 하나죠. 강 건너편은 가평입니다. 겨울엔 이 안개가 추운 날씨에 얼음이 되어 침針 처럼 반짝이며 흩날립니다. 지난 밤 혹시나 싶어 배는 끌어 올렸습니다. 끌어 올리면서 4륜 로우가 단박에 안들어 가는 느낌이 들었는데.. 조만간 차병원에가서 4륜과 전륜TF락..점검 한번 받고 싶군요. 열씸히...게더링을...-.,- 지난 밤 보초선 친구가 있나 봅니다. 전등이 아직 남아 있는걸보니.. 불 끄는걸 잊은채 잠든 모냥 입니다. 가평쪽으로 달려가 보니.. 등뒤에서 해가 구름을 헤치고 나옵니다. 며칠만에 보는 해인지... 가평쪽으로 오면 강속에.. 이런 돌땡이가 제법 있습니다. 모터보트는 상대적으로 속도가 있기때문에 이런 지형을 잘 알고 다녀야 합니다. 못보고 갔다면..대략 큰 낭패....!! 북한강 자전거길의 특징인데... 이런 구간이 좀 있습니다. 자동차와 자전거의 복합 구간입니다. 그런데..그 규칙이 조금 이상..? 색달...? 독특...? 합니다. 차선이 중앙에 중앙선 스러운게 표지병과 같이 있고.. 그 절반은 다시 점선으로 나누어 집니다. 오른편은 자동차나 ATV길입니다. 왼편이 자전거 길이죠. 왼편 자전거... 오른편 자동차와..그 나머지... 그럼.. 반대편에서 보면...? 자동차 길이 외길이군요. 이런 규칙은 우리나라 도로교통법에 없습니다. 반대로 오면 좌측 통행하는 자동차를 볼수 있죠. 어쩔수 없습니다. 책상머리에서 만든 정책이니....-.,- 걍걍 서로 조심 해서 다니는 수밖에 없습니다. 자전거들이 종종.. 자동차에게 항의하는데.. 제발 길에 쓰인 표식을 정확히 보고 다니세요. 자동차도 다닐수 있는 길입니다. 저 처럼 자동차 자전거 같이 타는 사람은.. 설명이라도 해주지.. 화딱지 잘 내는 사람과 시비 붙으면..바가지로.. 장수만세 특효약 먹을수 있습니다..-.,- 자동차와 자전거가 서로서로 안전을 위해 권리보다는 양해와 안전이 우선인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플로팅을 제자리에 붙여두고.. 냉장고에 있는 하이네켄을.. 한잔 하면서.. 사진 정리 중 입니다. 조용한 아침에.. 시원한 물가에서 쓰는 글은.. 좀더 찰진 느낌입니다...^^ 꺼억...!! 꽐괄꽐... 끄윽...^^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꺼야..... 高.....!! |
출처: 상지..!! 원문보기 글쓴이: 껌쉬인
첫댓글 분위기 쥑이는구만 멋지게 살고...부럽게 살고..
잘 봤네
말로 쓰자면 뭐 그렇다...정도입니다. 사실은..걍 그냥그냥..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