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자명종이 운다. 이제 몸도 망설임 없이 반응한다. 그 긴 세월 몸에 베인 잠자리에서 뭉기적거리던 악습을 재무 이름 하나로 날려버렸다. 가족들의 걱정과 염려를 뒤로 한 채 순응한 재무일. 체력 유지를 위해 이른 아침도 먹고 압구정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설렌다.
8시 30분. 그래도 1등은 한자문님이시다. 정말 선한 미소로 반기시는 정기사님. 무거운 화구 가방 지고 들고도 손 흔들며 반가움 전해오는 선생님들. 그렇게 우린 모여 동탄으로 향했다. 곽자문님은 자유시간 초콜렛을 준비해 주셨고, 일년만에 함께하신 윤자문님은 일본 귀국길에 준비하신 미니 찹살모찌로 입을 즐겁게 해주셨다. 사생지로 먼저 오신 선생님들 버스에서 내리는 우릴 반기고, 싱그럽고 환한 모습으로 직접 찿아오신 신입회원 이인규님. 정말 정말 환영합니다.
일순간 흩어져 저마다 시선 머무는데로 자리하여 순백의 화지에 마음을 담아낸다.
봄은 밭이랑 사이로, 아담한 옛집 사이로 돌아 일렁이며 맴돈다. 어제의 거친 꽃샘바람은 어디로 가고 따사로운 햇살이 편안한 사생하게끔 우릴 돕는다. 나무들은 가지마다 자그만 꽃망울을 만들었다. 내 주면 꽃소식도 찿아 올 듯하다. 푸근하고 행복한 사생을 끝내고 오른 차엔 오랫만에 오신 김은숙쌤의 출출한 우리를 위한 쵸코파이와 쥬스가 올라와 행복감을 더해주었다.
오늘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그릴 수 있는 시간을 함께한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이렇듯 우리의 사생예기는 쭉~~~ ,이어질 것이다.
함께하신 모든 선생님들!! 함께 할 수 없었던 모든 야수 선생님들!!! 변덕스런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 주에 뵈요~~~^^
첫댓글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문의 멋진글을 보니 야수회 화우님들과 앞으로 함께할 생각에 설레입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매회 참석은 힘들겠지만 활동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열심히 참여하고 배우겠습니다!
모두 힘찬 월요일 되세요!
환영합니다~~미인 인규샘님!!
멋진 선생님 함께 하게되어 기쁩니다.
자주 사생지에서 뵈요~~^^
문형인 재무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걸
아시지요?
화환 잘 받았어요.
요긴하게 쓸께요.
올 한해 잘 부탁드려요.
한샘 전시 잘 마치셨지요!!~~ 못가봐서..미안~~^^**
저도 집안 모임이 생겨 못 갔습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
전시는 금요일 오전까지
해요.
멀어서 오시긴 쉽지 않아요.
감사해요.
수고많으셨어요...ㅎ
수고많으셨어요. 찬조하신 분들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차분하고 이쁘신 문형인님이 할매라구요...벌써? ..ㅋㅋ
윤쌤~~
주일마다 보는 우리도 소중한 인연이죠?
제가 게으름을 피워서 문재무님 고생하셨어요 감사하구요
담주는 맛잇는 떡가지고 갈께요
회원님들 담주에 꼭 오세요~~^^
꼭 갈께요. ~~
문선생님 아름다운 사생후기까지 `~ 멋집니다 ^ ^ ~
많이 오신 야수님들 멋집니다 *^ ^*
맛난 쵸코렛, 미니 찰떡, 쵸코파이, 사각 쥬스 !!!!!! 감사했어요 ^ ^ ~~~~~
감사합니다 . 부회장님~~~^^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 감사합니다~~^^
글이 좋습니다^^
재무님에 의지가 교훈이됩니다^^
교훈은 무슨?
종종 걸음으로 열심히 앞선 선생님 뒤 따라갑니다~~**
왕성한 작품 활동도 좋으시구 글도 잘 쓰시네요
지척인데도 일이 있어 참석 못 해 아쉬웠어요
네째주에는 별일 없어야 하는데 ᆞ
기대해 봐요
다음 주엔 꼭 오셨으면 좋겠어요~~^^
문재무님!~~
야수인다우세요! ~~
글솜씨 매력!!
항상 고생많으시고 ..꼼꼼이챙기는 셈세함도있으시고...^^
수고 많으셨어요~~^^
놓이는 일은 없는 지 서로 확인하는 일은 중요한 거 같아요.
총무님이 계셔 푸근해요~~
문재무님 애쓰시는 모습이 안봐도 눈에선~~ 합니다^^
좋으신글,즐감하고 갑니다.
이번 봉수리엔 꼬옥 참석하겠습니다.
출발시간안에 압구정으로 못가면,
사생지로 바로갈께요~ ^♥^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
일욜에 뵈요~~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사생모임이 있어
저도 행복한일상을 누리고 있답니다^
이인규샘!
환영합니다
남자회원인줄 알고 엄청 기뻤는데ᆢ
마주하는 순간 더욱더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