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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명 |
톡톡 마포 |
PD |
안세영,이상훈 |
방송 일자 / 회 차 |
2006. 8. 23(수) |
최지혜,신은정 | |
녹음 일자 |
2006. 8. 22(화) |
진행자 |
전 지 연 |
녹음 분량 |
00:52:55 |
리포터 |
권준미 |
09:02:05 ------------------------------------------------
[Signal Music]
시그널 Up & Down
[진행자]
<톡 톡 마 포>
[Signal Music]
시그널 Up & Down
09:02:20 ------------------------------------------------
[진행자]
지민이의 일기
2006년 8월 21일 날씨; 맑음
'오늘 간식은 빵이었다. 빵 이름은 야채빵. 아주 맛있었다.'
[특집방송 Signal Music]
시그널 Up & Down
[진행자]
마포FM 특집기획 <2006, 나눔으로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기”>
2부 ‘결식은 사회의 영양실조’
[특집방송 Signal Music]
시그널 Up & Down
[오프닝 : 진행자]
안녕하세요~ <톡톡 마포> 전 지 연 입니다. 오늘은 특집기획 그 두 번째 시간으로 ‘결식’을 주제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앞에서 지민이의 일기 들으셨죠? 서울 마포구 A초등학교 1학년 한지민양의 일기는 늘 이렇게 간단합니다. 어쩌다 함께 밥을 먹는 또래 친구들과 가수 '슈퍼주니어'의 춤이라도 따라 추면 두고두고 자랑할만한 뉴스거리죠. 8살의 지민이가 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특집방송 Signal Music]
시그널 Fade Out
[진행자]
우리 엄마는 올해로 28살이 됐어요. 엄마는 1주일에 1,2번씩 할아버지랑 제가 사는 집에 들러 제 얼굴을 쓰다듬고 어디론가 돌아가죠. 아빠는 제가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버리고 떠나버렸대요. 저는 친구들에게 "아빠는 외국에 있다"고 말해요. 학교 선생님이 "방학 때 밥 못 먹는 사람, 손들어 보라"고 했을 때는 '밥보다 자존심을 지켜야지'라는 생각에 주먹을 붙들어 맸죠. 선생님은 제가 학기 중 점심 급식비를 못 내니까 수업이 끝나면 먼저 집에 가라고 했어요. 다른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집에 가야하니까. 결국 누군가가 제 점심 급식비를 대신 내줬나 봐요. 저처럼 점심을 못 먹던 같은 반 아이들 2명과 함께 점심을 먹게 됐거든요. 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고마와요. 잊지 않을께요.'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어요.
우유 포함해 한 끼당 1315원의 급식비를 내지 못해 점심 급식을 먹지 못하는 지민이와 같은 아동이 전국적으로 25만여명에 이른다고 하고요. 이대성산사회복지관의 마포구복지요구도조사에 따르면 480가구 1480명이 결식과 관련한 급식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의 사례와 같이 각 학교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손을 드는 어처구니없는 방법으로 선정된 결식학생들은 방학중 12만원 상당의 농협상품권을 지급받았고요. 교육청 지원 누락자 중 각 동에서 조사된 아동은 구청에서 지정한 식당의 끼당 2500원인 쿠폰을 받거나 쌀과 라면 등을 지원받습니다. 결국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이 결식 학생임을 내세우지 않거나 각 동의 사회복지사를 통해 확인이 안된 학생들은 아직도 밥을 굶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결식아동 후원 바자회, 모금 등은 주변에서 흔히 봐왔지만 사회곳곳의 노출되지 않는 결식아동들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마포자활후견기관 도시락지원팀(알찬ㆍ노인도시락) 인터뷰>
그래서 이러한 결식 아동들과 결식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직접 제작, 배달하고 있는 곳을 찾아가봤습니다. 바로 ‘마포자활후견기관’인데요. 우리 특집기획 제작1팀의 이상훈 PD가 이곳을 취재하고 돌아왔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나와있는데요. 안녕하세요? 이상훈 PD
[이상훈] 인사
안녕하세요.
[진행자]
더운데 취재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이상훈 피디가 다녀온 마포자활후견기관은 어떤 곳이죠?
[이상훈]
네. 이화여자대학교 운영의 마포자활후견 기관은 마포지역 빈곤, 실업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술훈련 및 일자리지원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도시락지원팀을 담당하고 계신 길현주 담당자에게 도시락 지원 방법 및 규모 등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음원] 길현주① 1:14
[이상훈]
네. 마포자활후견기관에서는 결식노인은 1일 99개의 도시락을 결식아동에 대해서는 학기중에는 220명, 방학중에는 규모가 늘어나 400여명의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시락지원을 받는 수급자의 선정 기준과 현황파악을 위한 실태조사 등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음원] 길현주② 00:53
[진행자]
도시락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동사무소에 요청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겠네요.
[이상훈]
그렇습니다. 각 동사무소에서 근로하는 사회복지사가 결식지원 대상자를 조사, 선정하여 복지관 등에 통보하는 과정으로 도시락지원이 이뤄집니다.
마포자활후견기관은 특히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이들을 고용하여 자활공동체 ‘알찬도시락’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결식아동에게 제공되는‘알찬도시락’과 노인들을 위한 맞춤 도시락 ‘노인도시락’을 정성스레 만들고 계신 이지연 팀장님의 말씀을 들어보시죠.
[음원] 이지연 00:30
[진행자]
그냥 도시락이 아닌만큼 세세한 부분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네요. 그렇다면 이렇게 만들어진 도시락은 어떤 방법으로 배달이 되나요?
[이상훈]
네 마포자활후견기관에서 직접 배달하는 일까지 하고 있었는데요.
따뜻한 도시락을 가정으로 직접 배달하고 계시는 이영로씨의 인터뷰 내용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음원] 이영로 01:27
[진행자]
혼자 생활하시는 독거노인분들게 도시락을 직접 배달해주다보니 가장 가까운데서 그분들의 생활 중에 생기는 어려움을 보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잘 알았습니다. 이상훈피디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훈]
네 감사합니다.
[Spot] 특집기획 로고
09:12:30 ------------------------------------------------
<결식아동 결식노인 리포트>
[진행자]
네, 이번에는 마포구내의 결식아동, 결식노인의 실태는 어떤지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포구청을 다녀온 신은정 리포터에게 마포구청의 결식지원 현황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리포터] 인사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마포구청에서는 결식 아동 및 노인을 위한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리포터]
네. 현재 마포구청에서는 결식아동과 독거노인에 대해 중식 도시락 배달, 방학 중 급식지원, 경로식당 운영, 밑반찬 배달 등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결식아동의 경우, 학기 중에는 310명, 방학 중에는 2006년 8월 현재 643명이 급식지원을 받고 있는데요, 동별 실정 및 아동의 가정환경이나 욕구에 따라 도시락 배달, 현장 급식소 배식, 쌀이나 부식 등 현물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마포구 내 독거노인 기초생활 수급자는 972명, 차상위계층은 320명이구요, 이중 이대성산종합복지관,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중식 도시락 지원을 받고 있는 인원은 83명입니다. 또한, 이대성산종합복지관, 연꽃마을 등에서의 경로식당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곳 각각의 1일 이용인원이 250명, 120명이구요, 이외에도 주 2회 28명에게 밑반찬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결식아동은 학기 중에는 310명, 방학 중에는 643명이 급식지원을 받고, 독거노인은 총 83명이 도시락 지원을 받고 있군요. (리포터 : 네) 그럼, 이러한 구청의 지원은 언제부터 진행됐나요?
[리포터]
네. 결식아동의 경우, 1998년 IMF로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가정형편으로 결식하는 아동들이 발생해 이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중 무료급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학기 중, 방학 중에 급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거노인은 2000년 4월부터 보건복지부 사업계획에 의거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재가노인에게 식사배달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이때 역량, 사업 기반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 복지관을 선정했고, 현재 이대성산종합복지관,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연꽃마을 등에서 구청의 보조금으로 급식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구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형식 보다는 사회복지시설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행되고 있군요? (리포터 : 네) 그렇다면, 급식지원 대상자에 대한 선정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리포터]
급식지원 대상자는 각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의 1차적인 조사를 거쳐 각 해당팀-아동은 가정복지과 청소년팀, 노인은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과의 상담을 통해 구청에서 확정짓는 방식으로 선정합니다. 세부 기준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결식아동의 경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저소득계층 자녀, 지역아동센터 등의 아동복지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아동, 학교급식비 지원대상자, 아동 관련 민간관계자가 추천하는 자 중 가정사정 등으로 급식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선정하구요, 방학기간 중 급식대상자는 교육청에서 통보받은 학교급식비 지원대상자 중 실태조사를 거쳐 선정합니다. 독거노인의 경우, 수급자나 저소득 노인으로 재가복지대상자 중 식사해결이 불가하여 결식우려가 있는 어르신으로 선정됩니다.
[진행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초생활 수급자가 급식지원 대상자가 되는 것인가요?
[리포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기준 이하이고, 부양의무자(배우자, 부모·자녀 등의 직계혈족, 그 직계혈족의 배우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는 경우, 수급권자로 책정·보호되고, 이분들에게 법정생계비, 의료급여, 교육급여, 장제급여, 해산급여, 주거급여 등 6가지 형태의 급여 지원이 이뤄집니다. 이와 별도로, 급식지원은 법정보호라기 보다는 사회복지서비스로서 분류되어, 국가의 보호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상황에 따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질 때 지원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음원]마포구청 사회복지과 생활보장팀 김은영 팀장-6:10~07:02
[진행자]
네, 급식지원은 또 기초생활 수급자와는 또다른 별도의 기준으로 선정될 수도 있군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진행자]
그럼, 마포구청의 보조금 지원을 받는 복지관에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 식사를 배달하나요?
[리포터]
이대성산복지관의 경우, 마포자활후견기관의 도시락사업단에서 제작한 도시락을 구입하고 있으며,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의 경우 자체 경로식당에서 도시락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날 배달될 도시락은 당일 오전에 제작해 복지관 자체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2시간 이내에 직접 수혜자에게 배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구청의 급식지원과 민간형태의 급식지원이 비슷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마포구청에서는 다른 민간형태의 급식지원 현황에 대해서도 알고 있나요?
[리포터]
민간단체의 무료급식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그 규모와 지원 대상자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포구청에서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포구청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 이화민 씨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음원] 마포구청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 이화민 씨-05:05~06:02
[진행자]
좀 더 효율적인 운영과 이중수급자 방지를 위해 통일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겠네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진행자]
또 어떤 문제들을 지적할 수 있을까요?
[리포터]
독거노인 급식지원의 경우, 민간단체에서 구청의 보조금 지원을 받기 위해 문의를 해올 때, 경로식당 운영에 대한 문의는 많이 하지만 정작 중요한 식사배달 부분은 문의가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앞서 권준미 리포터가 지적했다시피,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경로식당 보다 식사배달이 절실한데, 식사배달을 하려면 도시락 제작, 배달, 수거 등 과정이 수고스러워 활발히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마포구청에서는 급식비에 대한 부분만 지원되고 있어 급식서비스 수행 등은 자원봉사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인건비나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설확충 등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 검토가 필요합니다.
[진행자]
이러한 급식지원서비스가 활발히 효율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의 관과 충분한 인력의 민간이 서로 협력해야겠네요.
네, 지금까지 마포구청의 결식지원 현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렇다면 직접적으로 마포구내에서 결식 아동과 결식 노인들을 지원하고 있는 복지관 및 민간단체의 현황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권준미 리포터가 조사하셨다구요? 안녕하세요? 권준미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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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인사
안녕하세요. 리포터 권준미입니다.
[진행자]
마포구내의 각 복지관과 민간단체의 결식아동과 결식노인들의 실태를 알아보셨다고 하는데 실제로 마포지역에 결식문제를 해소할 만한 기관이 많이 있던가요?
[리포터]
제가 조사한 곳 만해도 마포지역만 4곳이 있었는데요. 지원방법도 다양하고 지원지역도 다양했습니다. 가장 광역적으로 지원하는 곳은 결식노인과 아동을 함께 지원하는 푸드뱅크가 있구요.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곳은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노인종합사회복지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동들만을 위한 홀트아동복지회와 세이브더칠드런이 있었습니다.
[진행자]
와.. 생각보다 여러곳에서 지원이 되고 있네요. 푸드뱅크는 우리가 많이 들어봤는데 자세히 소개 좀 해주시겠어요?
[리포터]
네. 푸드뱅크는 98년 외환위기로 인해 시작되었구요, 식품제조기업 또는 개인에게서 식품을 기탁받아 결식아동, 홀로사는 노인, 재가장애인, 무료급식소, 노숙자쉼터,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식품나눔제도인데요. 전국 273개의 푸드뱅크가 활동하고 있구요, 마포지역은 2003년도부터 시작돼어 현재 32곳에서 푸드뱅크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32곳이라하면 가정수를 말하는 건가요?
[리포터]
아니요. 꼭 그렇다고만은 할 수없습니다. 푸드뱅크는 광역푸드뱅크에서 물건을 받아 각종기관으로 배분을 합니다. 그럼 그 기관이 개인에게 전달하므로 결론적으로 보면 재가복지대상자들에게 주로 배분이 된다고 볼 수 있는거죠.
현재는 인가시설 31곳, 비인가시설 1곳, 총 32곳에서 푸드뱅크의 후원을 받고 있는데요 마포 사회복지관시설에 지원등록을 하면 푸드뱅크와 연결되어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인가시설과 비인가시설이라면 어떤 것을 말하나요?
[리포터]
인가단체라 함은 주로 각종 사회복지관, 장애인협회, 어린이 보호재단, 삼동소년촌 이구요, 비인가단체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과 시설을 말합니다.
푸드뱅크는 한해 전체130여만명이 도움을 받고 있구요. 기탁자가 자신이 기탁한 식품이 어떻게, 어디로 배분이 되는지 인터넷을 통해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진행자]
그럼 그렇게 기관으로 배분되는 것 말고 개별적으로 도시락 배달사업을 하는 경우나 식당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리포터]
네 맞아요. 이랜드 노인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글로리아라는 경로식당이 있는데요. 어르신들이 직접 식당을 방문하고, 여러가지 복지시설을 이용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또, 셔틀버스를 운행해 마포3개 지역을 시간대별로 순회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방문하지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식사배달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27가구에 자원봉사자가 대중교통이나 개인승용차를 이용하여 직접 배달을 해주신다고 합니다.
[진행자]
사실, 식당으로 운영하는게 지원하는 분 입장에서는 편리할 것 같은데요. 이렇게 따로 결식 노인분들이나 아동을 위해서 식당이 아닌 도시락 배달 사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리포터]
우선, 어르신들은 거동의 불편함이 있구요, 좀더 근본적인 문제는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연중무휴 석식으로 도시락을 제공함으로써 학기중 중식만 제공하는 현 제도권밖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기존 제도권밖의 대상자인 결식아동을 발굴하여 서비스를 확대해 빈곤, 결식아동의 기본권을 보장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알콜중독 부모와 같은 경우에 기존의 현금서비스가 대상자 가족의 금전 관리능력 부족으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구요, 쌀과 부식의 현물서비스의 경우 이들 지원가족이 대부분 편부이거나 편모인 경우가 많은데 경제적 상황으로 귀가 시간이 늦어 현실적으로 대상아동을 돌보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 지역사회 식당과 협력하여 쿠폰을 발행하는 경우에는 아동들의 자존감 손상으로 배가 고파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을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보다 많은 대상 아동들이 실질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시락 지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진행자]
아...이러한 문제점들이 있군요. 그럼 마포지역의 지원 대상자들은 얼마나 되죠?
[리포터]
우선 이랜드 마포노인복지관은 경로식당 하루 방문자수가 평일에는 480~500명, 토요일에는 300명정도 되는데요, 그중 2,000짜리 식권을 구입하는 유료이용자가 400명이고, 기초생활수급자 80명과 국가유공자 20명 이렇게 총100명이 무료로 식당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00년 7월 1일부터 마포구 망원1,2동의 미취학아동1명, 초등학생3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3명 총 9명의 결식아동에게 석식도시락을 배달하고 있구요, 홀트아동복지회에서는 학기중엔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지만 방학기간동안 특별 지원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이번 여름방학기간에 평균 78가정에 결식 아동의 지원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진행자]
그럼, 이 수급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이 되나요? 동사무소나 관공서에 기초생활 수급자로 선정되면 식사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리포터]
이랜드 마포노인복지관은 기초수급자와 국자유공자로 등록이 되면 식사배달과 식당을 무료로 이용 하실 수 있구요, 복지관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서 결식사유가 있다면 수급자로 선정이 됩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마포지역내에 학교의 추천을 받아서 선정을 하구요. 푸드뱅크는 기관으로 배분되므로 복지기관에 수급자로 등록이 되어있어야 가능한데요. 독거노인이거나 결손. 빈곤 가정으로 지원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방법을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제일 쉬운 방법은 가까운 동사무소의 사회복지과를 찾아가 상담을 받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이런 여러 기관들이 식사배달사업을 하기전에 소비자들의 욕구조사 같은게 있었나요? 또한 지원하면서 잘 운영이 되고 있는지 지속적인 관찰은 하고 있는지요?
[리포터]
예. 마포노인복지관에서는 개관 초기에 지역주민 욕구조사를 실시했고, 연 1~2회 경로식당 및 식사배달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푸드뱅크는 시설에 지원을 할때 실사를 통해 배분한 식품이 잘 전달되는지 확인하는데요. 참복음 순복음교회에서 어르신 식사를 주일마다 제공한다고 해서 푸드뱅크측에서 식품지원이 실제로 되고 있는지 실사를 나가고 사진자료도 보관한다고 합니다.
[진행자]
그래도 요즘같이 더운때에는 음식도 쉽게 상하고 식중독의 위험도 있는데 식단은 어떻게 짜여지는지도 궁금하네요.. 또, 아이들이 한참 자라나는 나이라 영양부족이 될까 걱정되는데 그런면에서 어떤 차원의 배려가 이루어지고 있나요?
[리포터]
네..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지원하는 곳에서 나름대로 각고의 노력을 하시고 있었는데요.. 이랜드 노인복지관에서는 메뉴선정시 노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철분이나 칼슘 등의 무기질, 비타민등의 영양성분을 보충하는 위주로 식단이 짜여지고,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혹은 건강이상으로 거동불편한 어르신의 경우에는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점심식사에 충분한 영양보충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그 필요성을 인지하고 그에 따른 노력도 하신다고 합니다. 또 의치와 같은 치아상태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메뉴선정시 이점도 고려한다고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매일 만든 도시락을 지원하고 주말이나 명절 연휴에는 특히 상하지 않는 음식과 아동들이 좋아하는 별식으로 지원이 되고 토요일에는 일요일 식사까지 이틀분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홀트아동복지회에서는 식중독의 우려나 도시락지원의 한계로 인해 장당 3,000원의 농협상품권으로 결식아동을 지원하고 있었는데요, 가구당 하루 1장씩 장을 봐서 직접 쓸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푸드뱅크는 노인시설, 아동, 청소년, 장애인시설들로 분류되는데 배분할 때 빵과 같은 종류는 어르신들이 싫어하셔서 아동이나 청소년쪽으로 배분을 해 드린다고 합니다.
[진행자]
이렇게 작은 배려들이 모여서 결식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양결핍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나요?
[리포터]
대부분의 기관이 자체적으로 의료서비스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랜드노인복지관은 식당이외의 도시락배달을 통해 영양의 불균형을 해결하고 있었고, 도시락외에 건강 영양식, 죽, 국등의 일상식, 사랑의 장바구니 지원을 통한 밑반찬 지원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문상담을 통해 건강이 좋지 않은 대상을 선정하여 주1회 관내 간호사와 함께 간호방문을 하고, 정밀검진이 필요한 case는 종합검진을 실시하구요 복지관에 방문해서 의사진료.및 의약품지급, 한방, 치과, 안과등의 전문 진료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도 자체병원을 운영하면서 의료복지 서비스사업을 진행하지만 결식아동과 관련해서 의료서비스로 연결된 사례는 없었다고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일회용이 아닌 재활용 도시락을 이용하기 때문에 도시락전달과 전날 먹은 도시락을 회수하기위해 아동들에게 직접방문해서 그날그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푸드뱅크에서는 기탁된 음식으로 안전사고가 났을땐 보건소 혹은 자치단체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방면에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어도 역시나 어려움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진행자]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어떤거죠?
[리포터]
역시 예산에 관한 문제들입니다. 이랜드노인복지관의 경우 경로식당을 운영비와 무료급식비용을 시에서 지원받고 있고, 홀트아동복지회는 자체적 예산안에서 지원을 하기 때문에 그 예산안에서 학교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1인 1식 3,000원의 정부지원금이 나오지만 1인당 국 1,000은 역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해져있는 예산으로 석식의 질적인 문제와 적절한 양을 공급 해줄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구요 동사무소에서도 예산 때문에 석식 지원 아동수를 많이 늘릴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진행자]
예산문제외에도 식사배달관련해서 자원봉사자들의 부족함도 있을 것 같은데요?
[리포터]
네 이랜드 노인복지관은 식사배달이 월요일에서 토요일 반복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원봉사자의 수가 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성실히 일대일 연계로 활동하는 배달봉사자가 부족해서 전반적인 사업진행에 에로사항이 있고 인편으로 배달되는 도시락의 한계점 즉 용기크기나 양, 보온으로 인해 국과 찌개 종류를 제공하지 못하고 주1회 국을 제공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푸드뱅크 역시 전문인력의 부족함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복지관에 공익요원이 배치된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한시적이고,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 아니므로 더 많은 전문인력 배치가 되면 담당자인 그들도 미처 보지 못한 사각지대를 볼 시간과 여건이 되지 않겠느냐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푸드뱅크 담당자가 수거된 식품용기까지 세척해야 하는 등 일손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았구요 역시 자원봉사자들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진행자]
아무래도 일손부족과 예산의 문제가 크군요. 그밖의 다른 것은 없었나요?
[리포터]
그밖에는 대상자 발굴 문제가 있었습니다.
[진행자]
대상자 발굴이라면 동사무소에 등록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는게 아닌가요?
[리포터]
그렇기도 하지만요, 세이브더 칠드런에 따르면 망원1,2동에 석식이 필요한 아동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인근학교나 동사무소에서 추천을 하지 않으면, 기관에서 가가호호 방문해서 조사하는 방법밖에 없어서 역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도시락의 양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의 도시락양이 똑같아서 아동발달 단계에 맞는 적절한 양의 밥과 반찬이 공급되어야 아동의 정상적인 발육에 기여 하지 않겠냐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락을 전달하는데 있어 문이 잠겨 있는 경우 대문밖에 걸어놓아야 하는데요 분실의 우려와 다른 사람이 손을 대는 문제가 있고, 특히 여름철에 식중독의 문제도 빠질 수 없었습니다.
[진행자]
이러한 여러 문제점들에 대안은 없는건가요?
[리포터]
지역사회내 더 많은 아동들에게 석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동사무소, 구청, 보건소 등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서로 협력하여 대상자 발굴과 석식지원아동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복지관 관계자께서 말씀해주셨는데요.
또한, 요일별로, 동별로 각각 석식 배달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자가 다른데 가장 가까이에서 아동을 만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져 아동의 건강상태 및 가정 환경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며 좀 더 지원이 필요한 다른체계와 연결하는 등 즉각적이고 신속한 사례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는 필요성도 제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석식을 지원받는 아동들에게는 저녁밥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지만, 이뿐만 아니라 아동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정서, 심리적인 지원이 병해되어야 하는데 석식지원 배달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역시, 마음은 통한다고들 하잖아요. 성장기 아동들에게 맞는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게 하는것과 함께, 아동들이 더 먹고 싶은 도시락, 맛있는 도시락이 되기 위한 노력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그와 더불어 배달사업을 함과 동시에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드리는 것도 그분들에게는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역시 예상하지 못했던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알수 있는 문제점들인데요. 도시락통도 일회용이 아닌 재활용으로 쓰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회수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리포터]
그것도 일회용을 쓰는데는 한계가 있어 도시락통으로 쓰고 있는데요 도시락통의 원활한 회전을 위해서는 매일 전날의 도시락통이 수거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한꺼번에 도시락통을 내놓는 경우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예 현재 마포지역에 지원되는 현황과 어려움등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아무쪼록 많은 아이들에게 또 많은 어르신에게 식사가 배달되어 함께 더불어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권준미 리포터, 신은정 리포터 수고 많으셨습니다.
[리포터]
네, 감사합니다.
[Spot] 특집기획 로고 2
09:33:00 ------------------------------------------------
[진행자]
네, 지금까지 마포구청과 마포구내 사회복지관 또 민간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결식아동 및 노인 급식 지원 현황을 알아봤습니다. 앞에서 권준미 리포터가 말씀하셨듯이 몇가지 한계점과 시정되어야할 점들이 발견되었는데요. 이대성산사회복지관의 하강택 사회복지사님을 전화연결해 이같은 문제점에 대한 대책과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하강택 복지사님, 안녕하세요?
[하강택]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앞서 권준미 리포터가 말했듯이 결식아동 지원대상자 선정이 인근학교나 동사무소의 추천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아동들에 대한 발굴이 미비한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되는데 동사무소, 학교 등을 통한 것 이외에 대상자 발굴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하강택]
대답
[진행자]
특히 방학에는 급식으로 지원받는 결식아동들이 지원을 받기 힘들어지는데 방학중에는 결식아동 지원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요?
[하강택]
대답
[진행자]
결식 아동에 대한 지원은 대부분 취학아동에 한정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미취학 아동에 대한 지원 노력은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하강택]
대답
[진행자]
수급자 선정시, 이중수급자에 대한 예방으로, 타복지관이나 민간지원단체 등의 민간형태 지원자에 대한 검토도 이뤄지는지요?
[하강택]
대답
[진행자]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은 단지 밥을 준다는 것에서 끝이 아니라 정서적, 심리적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이러한 부분에 대한 노력은 있으신지요?
[하강택]
대답
[진행자]
바쁘신데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결식아동들을 위한 많은 지원과 노력 부탁드리겠습니다.
[하강택]
대답
[Spot] 마포FM 로고
09:40:00 ------------------------------------------------
[진행자]
네, 이번에는 결식 노인들을 위한 민간형태의 노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마포주민들로 구성된 ‘마포희망나눔’인데요.
안세영 PD가 취재하고 오셨죠? 안녕하세요?
[안세영]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한주동안 안보인다 싶었더니 제작1팀에 가 계셨군요.
[안세영]
네, 이번 10주간 특집기획으로 전보다 더 바쁘게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이번에 다녀온‘마포희망나눔’은 어떤곳인지 우리 톡톡마포 청취자들게 소개해주시죠.
[안세영]
네,‘마포희망나눔’은 15여명의 자원활동가들이 2주에 한번씩 연남동, 망원1동 지역에 살고계신 17세대의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반찬을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분들 중에는 직접 만들어서 드리는 경우도 있고요. 외식업체에서 점심시간에 뷔페를 하고 남은 깨끗한 반찬들을 지원받아서 배달해드리기도 합니다.
반찬지원을 받고 계신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음원]정달현, 김영권 할아버지
[진행자]
할아버지께서 한달에 받는 지원금 5만원으로 먹을 것을 사다가 생활하시다보니 이렇게 반찬을 지원받는게 매우 중요한 것으로 생각되네요.
[안세영]
네, 하지만 외식업체에서 지원받는 반찬들이 대부분 마른반찬이나 밑반찬이어서 치아가 불편하신 노인분들은 이것을 씹고 소화시키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합니다.
[진행자]
노인분들만을 위한 반찬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안타까운 점들이 발생하는군요. 그래도 지원을 받는 어르신들과 자원활동가들 사이가 매우 편하게 느껴져요.
[안세영]
네, ‘마포희망나눔’에서는 결연가정을 맺어서 항상 방문하던 활동가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얼굴도 낯익고 정도 많이 나누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노인분들이 먹을것을 챙겨주시는데 벌써 그 따뜻함이 전해지죠?
[진행자]
네
[안세영]
또한, 독거노인 어르신들은 먹는 밥과 반찬도 중요하지만 사실 대화상대가 더 필요하거든요. 이렇게 젊은 사람들이 가서 몸이 불편하신데는 없는지, 반찬은 입에 잘 맞는지 여쭤보면 이런 것들 말고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참 많이 해주시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면 활동가들을 만나 이야기하는것을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또 이것들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진행자]
우리집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자, 손녀들과 놀아주는것을 좋아하시는 것과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세영]
예, 이밖에도‘마포희망나눔’에서는 특별히 소외된 이웃과 자원활동가가 모여 지난해 11월에‘김장대작전’이라는 행사를 열기도 했는데요. 김치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함께 담그고 함께 나눈다는 것에서 더 의미깊은 행사이지 않나 싶습니다. ‘마포희망나눔’에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강민정씨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음원]강민정 05:01
[진행자]
강민정씨가 말한바와 같이 배달해드린 반찬을 일주일정도 먹을 수 있는데 마포희망나눔은 2주에 한번씩 방문하니까 좀더 많은 자원활동가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안세영]
예, 사실 앞서 말한 구청과 복지관의 지원의 손길이 못 미치는 곳에는 이러한 민간단체만이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정부차원의 결식실태조사가 정기적으로 전면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에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거든요. 소외된 이웃과 좀더 가까이 접하는 이러한 민간단체에서 자원활동을 하시는 분들의 숫자가 늘어난다면 이주에 한번 방문하던것을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할 수 있고 어려운 아이들과 노인분들이 배를 곯는 일은 발생하지 않겠죠.
[진행자]
또, 이러한 민간단체의 지원을 정부에서 보조해줬으면 하는 바램도 생기네요.
[안세영]
저도 같은 생각인데요. 문제는 정부에서 이러한 민간단체의 지원에 대한 실태파악을 전혀 하고 있지 못해서 유기적인 지원도 이뤄지지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로 네트워킹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반찬지원을 받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이만 인사드릴께요.
[진행자]
예, 안세영 PD 수고하셨습니다.
[음원]김영권할아버지
<클로징>
[특집방송 클로징 Signal Music]
시그널 Up & Down
마포 FM 특집 기획 <2006, 나눔으로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기”>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으로 ‘결식은 사회의 영양실조“라는 주제로 우리 이웃의 배고픔을 함께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다음 주에는요, “멀고 먼 의료보장 1편과 2편”이 연속으로 진행됩니다. 의료보호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성이나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보장의 삼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계층의 실제 사례를 들어 볼텐데요, 이를 통해 현행 의료보호제도의 이용정보를 제공하고, 현행 제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눌 예정이니까요,
다음 주 역시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집중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구요,
오늘은 기획특집 1팀
프로듀서 정수진 , 안세영, 이상훈, 최지혜, 신은정,
리포터 권준미, 신은정 .
진행엔 전지연 이었구요.
제작에 마포FM
서울시 후원으로 진행합니다.
[특집방송 Signal Music]
시그널 Up & 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