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2-11 오후 3:38:00 | 최종수정 2013-02-11 오후 3:38:19
▲'살아있네!' 올 시즌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전통의 강호 역곡중, 지난해 11월 여주세종대왕배축구대회에 참가한 모습 ⓒ 역곡중축구부
광양제철중-안동중-역곡중-예산중-안산부곡중-안성중 등 우승 놓고 각축전
각 팀마다 최상의 대진표...행운에 따라 의외의 팀이 우승차지 할 수도
충무그룹은 각 조별 팀마다 최상의 대진표다. 그만큼 전력이 엇비슷해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는 뜻이다.
그중 전남 U-15 유스 광양제철중이 눈이 띄지만 전년도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U-15 상비군대표팀에 골키퍼 신지훈 한 명 밖에 배출하지 못한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제철중을 능가하는 팀들이 없다는 것이다. D조에 속한 광양제철중은 첫 경기 강원학성중을 상대로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16강 본선에 오를 것이 확실하다. 이후 관록과 그동안의 경험으로 우승고지를 점령한다는 계산이다.
(F조) 등 5개 팀으로 압축된다. 이중 안성중은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은 없지만 지난 1월 U-15 상비군대표팀에 정우진과 박민각을 승선시키는 등 올해 전력이 만만치 않다. 이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팀을 우승시키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그래야지만 자신들의 입지를 더욱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계중등연맹전 2학년대회 준우승팀 안산부곡중 역시 우승후보에 이름을 놓는데 손색이 없다. 그동안 감독이 교체되는 등 축구부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김대성 코치가 감독으로 승진해 빠른 시간 내 안정을 되찾았고, 지난 동계훈련 기간 동안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주안점을 두면서 예전의 팀컬러를 찾는데 성공했다.
백전노장 박준규 감독이 이끄는 역곡중도 최근 몇 년 사이 하향곡선을 그렸지만 올 시즌부터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공수의 안정된 플레이와 백전노장의 관록이 함께하면서 그 어떤 팀을 상대해도 두려움이 없다는 게 큰 힘이다. 역곡중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옛 영광의 부활과 아직 '살아있네'라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체력을 밑바탕으로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안동중과 예산중도 충무그룹에서 충분히 우승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두 팀은 무엇보다 정신력이 대단하다. 조별예선전 대진운도 좋아 16강 본선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후 강한 정신력을 발휘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는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