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Day - Holiday
Hear the sound of the falling rain
비 내리는 소리좀 들어봐
Caming down like and Armageddon flame
꼭 아마게돈 화염 같이 내리는구나
The shame The ones who died without a name
이름 없이 죽어간 영혼들... 이건 수치야
Hear the dogs howling out of key
미친듯이 짖어대는 개소리를 들어봐
To a hymn called "Faith and Misery"
"신념과 비참" 이라 불리는 찬송가 같아
And bleed the company lost the war today
그리고 오늘날 전쟁에 피 흘리며 죽어간 동족들
I beg to dream and differ From the hollow lies
난 거짓말과 다르길 바래
This is the dawning of the rest of our lives
이건 우리의 삶이 얼마 안남았다는 조짐이야
On Holiday
휴일에 말이지
Hear the drum pounding out of time
불규칙하게 울리는 북소리를 들어봐
Another protester has crossed the line
또 다른 항의자가 배신을 하네
To find the money's on the other side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기 위해
Can I get another Amen?
난 또 다른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There's a flag wrapped around the score of men
저기에 국기로 포장된 군인들이 있네
A gag A plastic bag on a monument
기념물 위의 비닐백... 숨이 막혀와
I beg to dream and differ From the hollow lies
난 거짓말과 다르길 바래
This is the coming of the rest of our lives
이건 우리의 삶이 얼마 안남았다는 조짐이야
On Holiday
휴일에 말이지
The representative from California has the floor
켈리포니아 출신의 대표자가 주지사가 되었어
Zieg Heil to the president gas man
나치 주지사에게 경례
Bombs away is your punishment
폭탄으로 날려버리는 건 주지사의 징벌이야
Pulverize the Eiffel towers
에펠탑을 분해해버려
Who criticize your government
미합중국 정부를 비판한 녀석들
Bang, Bang goes the broken glass
방은 유리를 깨드리지
Kill all the fags that don't agree
동의하지 않은 게이들을 전부 죽여버려
Trials by fire setting fire
불을 지르는 행동은
Is not a way that's meant for me
나를 위해 의도된 방법이 아니야
Just cause... Just cause because we're outlaws, yeah!
다만... 다만 우리는 반역자이기 때문이지!
I beg to dream and differ From the hollow lies
난 거짓말과 다르길 꿈 꿔
This is the dawning of the rest of our lives
이건 우리의 삶이 얼마 안남았다는 조짐이야
I beg to dream and differ From the hollow lies
난 거짓말과 다르길 꿈 꿔
This is the dawning of the rest of our lives
이건 우리의 삶이 얼마 안남았다는 조짐이야
This is our lives on Holiday
이건 휴일 중 우리들의 삶이야
미국 보스턴에서 결성된 4인조 그룹 보이스 라이크 걸스(Boys Like Girls)는 밴드 각각의 개별성을 중시하는 현재의 트렌드에 잘 부합하는 공동체다. 거대 담론이 휩쓸고 지나간 사막 위에서 저마다의 음악적 꽃을 피워낸 최근의 록 밴드들처럼 그들의 개성 패션은 남다른 영토를 확보하고 있다.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프런트 맨 마틴 존슨(Martin Johnson)을 중심으로 존 키프(John Keefe), 브라이언 도나휴(Bryan Donahue), 폴 디지오바니(Paul DiGiovanni)로 구성된 그들은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고야 말리''라는 원대한 포부 따윈 애초부터 지니고 있지 않았다. 그저 ''춤추기 좋은 록''을 만들겠다는 조그마한 소망을 갖고 자신들의 음악 경력에 유쾌한 방점을 찍고자 했다.
우선 ''소년들은 소녀를 좋아해''라는 밴드 이름부터가 그러한 지향을 잘 말해주는 증거였다. 이에 걸맞게 그들은 음악에 있어서도 멜로디를 강조한 펑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어 단번에 듣는 이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었다. 캐치한 선율이 부각된 이 펑크 사운드는 서태지에 의해 국내에서도 한때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보통 해외에서는 이모 코어(Emo Core)라는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모셔널 코어, 해석하면 ''감성적 하드코어''가 되는 이 음악 스타일은 보통 지미 잇 월드(Jimmy Eat World)를 그 직계로 두고 있다. 시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린 데이(Green Day)의 펑크 팝으로까지 수렴되는 이모 코어는 전복과 혁명의 기치 대신에 개인의 대소사를 이야기하고, 거칠고 공격적인 사운드 대신에 살랑거리고 매끈한 기타 코드로 무장해 히트의 영역을 넓혀왔다. 또 한 가지 특징이라면 얼터너티브 록의 전형적인 헤비 리프를 사용한다는 점인데, 이 위에 상업적 팝송 못지 않은 멜로디를 얹혀놓으면서 근본적으로 펑크 팝과 다를 바 없는 외연을 구축해왔다.
보이스 라이크 걸스가 본 셀프 타이틀 데뷔작에서 들려주고 있는 음악도 이모 코어의 전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는 첫 싱글로 발표되어 빌보드 차트 31위까지 진출한 ''The Great Escape''에서부터 잘 드러난다. 곡은 시원스러운 리프와 캐치한 멜로디를 황금비율로 섞어놓아 히트의 샘물을 굴삭할 수 있었다. 이어지는 ''Five Minutes To Midnight'', ''Hero/Heroine'' 등도 그러한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곡들이다.
''On Top Of The World''는 이모 코어가 그런지의 헤비 리프를 차용하고 있음을 정확히 명증해주는 곡이다. 반대로 ''Thunder''에서 그들은 부감된 선율 라인을 통해 파워 발라드의 전범을 구현한다. 이 외에 힙합 브레이킹 비트를 변용해 소리의 포석을 깔아놓은 ''Me, You And Medication'', 음반에서 가장 강성(强性)의 분수령을 뽑아 올리는 ''Up Against The Wall'', 제목 그대로 댄스 록을 표방한 ''Dance Hall Drug'' 등을 통해 이 패기 넘치는 4인조가 어떠한 음악적 자세를 지니고 있는지를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앨범에서 들을 수 있는 보이스 라이크 걸스의 음악을 온전한 ''섬씽 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과거의 유산을 빌려오는 것 자체가 현재의 추세인 만큼 이를 창조력의 부재라며 폄하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보다는 위대한 거인들의 음악적 소스를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체화(體化)했느냐가 평가의 키포인트이고 보면, 보이스 라이크 걸스의 본 처녀작은 칭찬할 구석이 꽤 많은 앨범이다. 멜로디 구사능력이 우선 뛰어나고, 리듬 섹션은 탄탄하며 이 두 기둥 사이를 가로지르는 음악적 혈기는 현재 비상중인 여타 그룹들과 비교해 봐도 뒤지지 않는다.
이 밖에 사운드의 중첩을 통해 감정 그래프의 상승을 유도하는 ''Learning To Fall'', 도입부와 코러스 간의 현격한 양감의 차이로 대중성을 극대화한 ''Broken Man'', 굵은 동선이 일품인 발라드 ''Holiday'' 등을 수록하고 있는 본작은 개러지 록, 포스트 그런지 등과 현 록 필드를 삼분하고 있는 이모 코어의 ''굿 레코드''로 손색이 없다.
이러한 음악적인 면 외에 보이스 라이크 걸스를 주목해야 할 요인은 그들이 전통적인 방식에 의해 스타로 부상한 케이스가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UCC(User Creative Contents)의 수혜자인 그들은 인터넷상에서 발표한 데모가 관심을 끌어 모으며 메이저에 진출할 수 있었다.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의 에이전트인 맷 갈레(Matt Galle)와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를 프로듀스한 명장 맷 스콰이어(Matt Squire)가 그들의 데모를 듣고 반해 계약을 제시, 화려한 주류 무대에 입성하게 된 것이다.
올해 초, 뉴욕 타임스는 2006년 음악계를 결산하는 코드로 UCC를 꼽으며 "몇몇 빅 스타에 의존하는 비즈니스는 이미 옛날의 향수가 되었다"는 말까지 남겼다. 어쩌면 우리는 MTV와 냅스터 다음의 새로운 혁신을 이제 막 목도하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만약 이것이 진실이라면, 보이스 라이크 걸스의 본 데뷔작 [Boys Like Girls]는 그 격변의 흐름에 탄력을 더한 주인공들 중 하나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52street 2007년 10월호 배순탁
Green Day - Waiting
I've been waiting a long time
For this moment to come
I'm destined for anything at all
난 오랫동안 기다려 왔어요
이순간이 오기를
난 무엇이든 해야 하는 운명에 처했어요
Downtown lights will be shining
On me, like a new diamond
Ring out, under the midnight hour
시내의 불빛들이 나를
비춰줄꺼예요, 보석처럼 말이죠
자정을 알리는 종이 치네요
Well no one can touch me now
And I can't turn my back
It's too late, ready or not at all
시내의 불빛들이 나를
비춰줄꺼예요, 보석처럼 말이죠
자정을 알리는 종이 치네요
Well I'm so much closer than
I have ever known...
Wake up!
그래 그전 어느때보다
가까이 왔어
정신 차려 !
Dawning of a new era
Calling, don't let it catch ya
Falling, ready or not at all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에요
누군가 부르는 목소리, 그게 당신을 붙잡게 둘순 없어요
사랑에 빠졌어요, 마음의 준빌 하거나 그만두거나
So close, enough to taste it
I can almost embrace this
Feeling, on the tip of my tongue
너무 가까워요, 느낄수 있을 정도로
이 느낌을 난 거의 껴안을 수 있어요
나의 혀끝에서 전해오는 그것을
Well I'm so much closer than
I have ever known...
Wake up!
그래 그전 어느때보다
가까이 왔어
정신 차려 !
You better thank your lucky stars
넌 행운의 별에 감사 해야 할꺼야
Well I'm so much closer than
I have ever known...
Wake up!
그래 그전 어느때보다
가까이 왔어
정신 차려 !
You better thank your lucky stars
넌 행운의 별에 감사 해야 할꺼야
I've been waiting a long time
For this moment to come
I'm destined for anything at all
난 오랫동안 기다려 왔어요
이순간이 오기를
난 무엇이든 해야 하는 운명에 처했어요
Dumbstruck, colour me stupid
Good luck, you're gonna need it
Where I'm going, if i get there at all
꿀먹은 벙어리 처럼, 바보같은 색이 짙어져
행운 , 넌 그게 필요 할꺼야
가는 중에도 , 가서도
Wake up!
You better thank your lucky stars!
정신차려 !
넌 행운의 별에 감사해야 해!
She - Green Day
Greenday- time of your life live, Lyrics in desc
Mo'Horizons는 하노버 출신의 각자가 프로듀서이자 디제이인 두 사람의 멀티 플레이어 Ralf Droesemeyer와 Mark Foh Wdtzler로 구성된 팀으로 Ralf는 Cunnie Williams, Randy Crawford등의 걸출한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며 이전부터 이미 명성을 얻고 있었고, 이 강력한 듀오의 다른 한 축을 이루고 있는 Foh 역시 왕성한 음반 수집가이자 탁월한 시퀀서이다. 두 사람은 음악을 계속 해오며 음악적인 범위를 한층 더 넓힐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결국 이들은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다 확실히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것이 Mo'Horizons의 시작이 되었다.
두 사람이 처음 내놓은 싱글 'Yes Baby Yes'와 'Foto Viva'는 발매와 동시에 클럽뮤직의 클래식으로 등극했을 뿐 아니라, Nicola Conte, Swag, Bobby Hughes, Only Child, Fort Knox Five 등 많은 뮤지션들의 리믹스로도 선보여졌고, 자연히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짧은 시간 안에 Mo'Horizons는 댄스 음악뿐 아니라 감상용 음악 씬까지 그 명성을 떨치게 되고, 다채로운 사운드로 꾸며지는 이들의 음악들은 다수의 TV 다큐멘터리에 삽입되었을 뿐 아니라, 진보적이고 새로운 음악을 플레이하는 많은 라디오 프로그램의 단골 손님이 되었다. 또한 Ikea, Viva, Renault, 기아자동차 등의 TV CF, 미국이나 이탈리아 등등의 각종 TV 쇼, 전 세계 각국의 500여장이 넘는 편집 음반들에 이들의 음악이 수록되었다. 마침내 99년에 선보인 첫 번째 정규 음반 “Come Touch The Sun”은 기존의 일렉트로/클럽 뮤직과 완전히 차별화된 그들만의 사운드를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은 이래, 2001년작 “Remember Tomorrow”를 비롯, 최근작 “Sunshine Today”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Mo’Horizons표 그루브 칵테일을 리스너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필뮤직은 2009년 여름을 맞이하여 국내엔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이들의 다양한 싱글 음반들을 연이어 선보인다. 여름에 어울리는 특유의 청량한 그루브는 이국적이고 감각적인 튠의 음악을 선호하는 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본 작 “Green Day”는 이들이 레이블을 Agogo로 옮긴 이후 첫 정규작인 “Sunshine Today”에 수록된 동명 트랙의 리믹스 버전들을 담고 있는 싱글로 라틴훵크 스타일의 원곡에 재즈, 훵크적인 요소가 더해져 한층 그루비해진 Alister Johnson의 리믹스와 복고적인 느낌이 더해진 Una Mas Trio의 리믹스, 역시 “Sunshine Today” 앨범 수록 곡으로 경쾌한 톤의 건반과 펑키한 리듬이 매력적인 라틴 그루브 ‘Shake Ya Byron’을 수록하고 있다.
Green Day - Basket Case music video
Do you have the time
너 시간 있냐?
to listen to me whine
내 넋두리를 들어줄
About nothing and everything all at once
지금 당장 아무것도 아닌 것과 모든 것에 대해
I am one of those
나는 그들중 하나야
Melodramatic fools
멜로드라마의 바보들
Neurotic to the bone
뼛 속까지 신경 과민인
No doubt about it
그것에 대한 의심은 없지
Sometimes I give myself the creeps
때때로 난 내자신을 병신으로 만들지
Sometimes my mind play tricks on me
때때로 내마음은 나를 가지고 놀지
It all keeps adding up
그것들을 이해할수 있어
I think I am cracking up
난 내가 의욕을 상실했다고 생각해
Am I just paranoid
내가 과대망상증에 걸린걸까?
Am I just stoned?
내가 단지 미친걸까?
I went to a shrink
나는 정신과에 갔지
To analyze my dreams
내꿈을 분석해 달라고
She said it's lack of sex
그녀는 그것이 XX의 부족이라고 말했지
That's bringing me down
나를 의기소침하게 하는 것은
I went to a hore
나는 매춘부에게 갔지
He said my life is bored
그는 내 삶이 지루하다고 했어
So quit down my whining
그러니깐 내 넋두리를 털어놓는 것을 그만두라고
Cause it's bringing her down
그것이 그녀를 의기소침하게 하니깐
Grasping to control
조절을 하는것
So I better hold on
그러니 나는 차라리 견디겠어
GreenDay -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Summer has come and past
여름이 왔었고, 지나갔어요.
The innocent can never last
결백했던 사람은 결코 오래 남을수 없어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저를 깨워주세요
Like my fathers come to pass
저희 아버지 같은 일이 일어난 거와 같이(아버지가 죽은 일을 말하지요)
Seven years has gone so fast
7년은 너무나도 빨리 지나갔지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저를 깨워주세요
Here comes the rain again
다시 비가 오네요
Falling from the stars
떨어지는 별똥별들
Drenched in my pain again
다시 저의 고통에 젖게 되면서
Becoming who we are
우리들 자신이 되는거에요.
As my memory rests
저의 기억이 쉬지만,
But never forgets what I lost
그렇지만 제가 잃었던것을 절대로 잊지 않아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저를 깨워주세요
Summer has come and past
여름이 왔었고 지나갔어요.
The innocent can never last
결백했던 사람은 결코 오래 살수 없었지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저를 깨워주세요
Ring out the bells again
다시 종들이 치네요.
Like we did when spring began
봄이 시작했을때 우리들이 했던것처럼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저를 깨워주세요
Here comes the rain again
다시 비가 오네요
Falling from the stars
떨어지는 별똥별들
Drenched in my pain again
다시 저의 고통에 젖게되면서
Becoming who we are
우리들 자신이 되는거에요.
As my memory rests
저의 기억이 쉬지만,
But never forgets what I lost
그렇지만 제가 잃었던것을 절대로 잊지 않아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저를 깨워주세요
Summer has come and past
여름이 왔고 지나갔어요.
The innocent can never last
결백했던 사람은 결코 오래 살수 없었지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저를 깨워주세요
Like my father's come to pass
저희 아버지 같은 일이 생겼듯이,
Twenty years has gone so fast
20년은 너무나도 빨리 지나갔지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저를 깨워주세요
Green day boulevard of broken dreams live
Green Day - Welcome to Paradise
단연, 네오 펑크의 열풍은 그린 데이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보다는, 그린 데이의 메이저 데뷔 앨범 Dookie가 네오 펑크의 출발선이었다 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그만큼 90년대 식으로 재해석된 펑크 붐을 몰고 왔던 그린 데이는 오프스프링과 더불어 네오 펑크의 선두 주자로 군림할 수 있었지만, 팝적인 멜로디와 다소 개인주의적인 성향의 가사로 인하여 과거 펑크 사조에 견주어지며 진정한 펑크인가, 아닌가에 대한 의문들로 가리워졌고, 심지어 라몬스(Ramones)가 이들의 펑크에 대해 비난을 퍼부을 정도로 팽팽히 맞섰던 적도 있었다.하지만,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90년대 다변화된 음악신의 새로운 양상이라는 표면적인 이유야 접어두고라도, 이들의 음악이나 행태는 가장 현실적이고 직선적인 접근 방식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구구절절하게 갖춰져야 할 자격 요건이 아닌, 오히려 솔직 담백한 일면들이 바로 Dookie를 네오 펑크의 신호탄쯤으로 받아들여지게 할 타당한 이유였던 것이다.그 후 지금까지도 네오 펑크의 영향권 안에 많은 밴드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다양한 장르와 펑크의 합일점에 초점을 맞추며 포스트 그린 데이(Post-Green Day)라는 새로운 펑크 열풍을 모색하고 있을 정도로 펑크 세력권을 확장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늘 삐죽삐죽한 머리를 하고 무대를 누비며 이게 펑크가 아니면 뭐야 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 빌리 조 암스트롱(Billy Joe Armstrong)은 자신과 비슷하게 어려움을 겪고 살던 베이시스트 마이크 던트(Mike Dirnt)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펑크 음악에 몰두하게 된다. 이후 ''87년 빌리의 누나였던 애나 암스트롱(Anna Armstrong)을 영입하여 스위트 칠드런(Sweet Children)을 결성하며 펑크 밴드로서 꿈을 키워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애나가 탈퇴하게 되자, 지금의 드러머 트레 쿨(Tre Cool)을 가입시켜 그린 데이라는 밴드명과 함께 완벽한 라인업을 갖추고 캘리포니아의 인디 레이블 룩아웃과 계약을 맺게 된다. 당시 여러장의 EP에 수록된 싱글들을 모아 발표했던 1039 / Smoothed out slappy hours, Dookie에 수록되었던 Welcome to paradise를 포함하여 더욱 세련된 사운드를 선보였던 Kerplunk는 그저 언더 밴드의 앨범으로 남겨졌고, 후에 에서 발표한 앨범 Dookie와 갑작스럽게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그린 데이는 네오 펑크의 주역으로 꼽히게 된 것이다. 다음 해에 발표한 Insommniac과 투어 위주의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발표한 실황 공연 앨범 Bowling bowling parking parking도 꾸준하게 팬들의 지지를 얻어온 앨범들이기도 하다.
그린 데이의 위상을 확고히 해줄 신보 Nimrod
2년 이상 계속된 투어, 그리고 멤버 모두 가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이들의 펑크 에너지는 식어버리지 않았나 하는 소문이 돌 정도로 잠잠했지만, 작년 봄 유럽 투어를 취소하면서 새 앨범 작업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Dookie부터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온 롭 카발로(Rob Cavallo)와 손을 잡고 수렵광 이란 다소 추상적인 타이틀 Nimrod로 다시 한 번 그린 데이의 열풍을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워낙 Dookie가 네오 펑크란 비대한 골격으로 자리하고 있어 그 연장선상에 있던 Insomniac의 열기는 주춤했었고, 그렇다면 이번 신작에서 그들의 야심한 의지를 기대할 수 있으리란 예감이 들기 마련이다. 90년대 펑크 붐을 조성했던 장본인들로서 뭔가 다시 한 번 보여주겠다(?)는 자존심과 이즈음이면 어떤 고정된 틀을 벗어나 영역을 넓혀봄으로써 과감하게 맞서보겠다는 의지가 필요할 때였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린 데이식의 파워풀한, 그것도 채 3분이 되지않는 지극히 짧은 순간에 쏟아붓는 펑크 에너지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큼 압도적이다. 하지만, 관악 파트나, 하모니카, 어쿠스틱 기타, 심지어 현악 세션까지 빌리의 더욱 날카로워지고 풍성해진 송라이팅 실력과 단순한 패배주의자나 염세주의자가 아닌 좀 더 진지한 이들의 태도는 전작들과는 확실히 다른 양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때 아닌 바이올린 선율의 인트로가 당황스럽지만, 스윙 필의 업비트로 진행되는 첫 싱글 Hitchin'' a ride, 노 다우트(No Doubt) 멤버가 게스트로 참여한 브라스 파트와 묘한 조화를 이루는 King for a day, 느슨한 기타 솔로의 연주곡 Last ride in, 그리고 왠지 빌리 조의 숨은 저의가 의심스럽기까지 한 현악 세션이 가미된 어쿠스틱 넘버 Good riddance가 대략 전작들과 비교될 만 한 트랙들로 중견 밴드로서의 익숙해진 노련미를 견실하게 반영해 주고 있다. 여기에, 빌리의 재치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첫 트랙 Nice guys finish last부터 가장 미니멀한 사운드로 시작하여 폭발적인 파워를 가하는 마지막 트랙 Protestic head까지 한시도 마음을 놓아둘 수 없을 정도의 열정적인 펑크 사운드가 그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탄탄한 구성을 갖춘 본작이 지금의 록 신에서도 그린 데이의 그 위상을 재평가 받을 수 있게 하리란 생각이 그리 억측은 아닐 것 같다. 이번 앨범이 또다른 출발이 되어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만일 우리 스스로 도전하지 않는다면 우린 그저 옛날 몇몇의 펑크 밴드처럼 잊혀질 겁니다 라는 빌리 조의 말처럼 말이다.
글:김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