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베개때문에 너무 너무 고민하다 유로 라텍스를 알게된 1인입니다.
이전에 여러 베개 바꿔가며 사용해 봤는데 이번에 구입한 라텍스 베게에 완전 반해 버렸답니다.
솜베개로 사용하면서 자주 교체해서 쓸까 고민도 해보고
이태리사 화** 베개,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로** 등
메밀베개에서 메모리폼까지 다양하게 사용해 보았지만
잘때마다 뒤척이고 여러번 자세 바꿔가며 자는 편이라 원래 습관이려니 했습니다.
또 어린 아이들 둘 데리고 자다보니 아이들 뒤척일때마다 같이 잠이 깨기도 하고
이젠 정말 밤새도록 숙면을 취하는 건 저에게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지요^^
해외에서 3년간 지내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된 베개로 구입해야겠다 생각하고 한달동안 인터넷과 씨름하다가
라텍스로 일단 결정하고...
시중에 나와있는 너무 많은 라텍스 제품 중에 어느 제품을 선택할까 정말 머리에 쥐가 날 정도였어요.
주변에서 라텍스 사용하시는 가까운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태국여행때 많이 사오시더라구요.
저두 태국가서 직접 보고 사와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유로라텍스 홈페이지에 직컨공구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홈페이지와 다음카페를 샅샅이 훑어보고
사장님과 운영자분들께서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최상의 제품만을 제공한다는 믿음이 들어 구입하게 되었어요.
직접 태국 출장가셔서 검사하는 사진들도 다 읽어보구요.
1월 하순에 입국예정인데 12월에 미리 구입했어요.
성인용 낮은 굴곡형 베개 2개와 어린이용 베개 2개를 주문했구요.
남편이 한국가서 주문해도 아무~~~~이상없다고 잔소리를 해도..
도착하자 마자 바로 사용하고 싶었어요.
12월 말에 저희 친정집으로 도착한 모습이예요.
포장도 깔끔하게...100% 라텍스라는 자부심..^^
박스 포장을 풀었더니 어린이용 베개 1개가 테이프로 동그랗게 돌돌 말려 있었어요.
포장박스 안에 4개를 다 넣으려니 공간이 부족했었나봐요.
반으로 구겨져서 안펴지면 어쩌나 고민했는데..ㅋㅋ
거의 1달동안이나 저렇게 포장한 채로 방치되었던 짐인데
테이프를 자르자 마자 바로 원상회복되더라구요.
(구겨졌으면 어쩌나 급한 마음에 테이프를 끊느라고 돌돌 말린 모습은 사진으로 못담았어요.^^)
제일 오른쪽 베개는 뒷면이네요.
굴곡이 있는 앞면으로 사진을 찍었으면 원상회복된 베개랑 비교가 더 잘 되었을텐데요..
아래사진은 어린이용 베개이구요. 귀여운 병아리 베개커버예요.
베개의 탄력 때문인지 커버도 약간 신축성이 있고 베개에 딱맞게 제작되었네요.
그래도 때 탈까봐 아래처럼 베개커버를 하나 더 씌웠어요.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려 면커버가 좋을 것 같기도 해서요.
성인용 베개는 라텍스를 감싸는 속피인 얇은 천으로 되어 있구요.
속에 라텍스 구멍이 송송~~보이시죠?
직접 꺼내본 사진들은 많이 올려주셔서 따로 첨부하진 않았어요.
처음 손으로 눌렀을 때 너무 푹신한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직접 베고 누었을땐 느낌이 달랐어요.
분명 푹신한 베개였는데 누으면 목을 확실히 받쳐주는 탄력이 있어요.
역시나 100%라텍스의 자부심을 나타내는 지퍼형 속싸개..^^
직접 꺼내서 확인해 볼 수 있어서 믿음이 가네요.
저는 고무냄새가 그리 민감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남편이 하루밤 자고 나더니 "오~~~이 베개는 뭔가 다른데...."하고 일어나더라구요.
저도 뒤척임 없이 정말 오랜만에 숙면을 취했네요.
근데 요 베개가요..밤에 놓아둔 그래도 아침까지 있어요.
잠자는 동안 안 움직여요.신기하죠?
이전까지 사용한 베개는 자는 중에 뒤척여서 그런지 자꾸 빠지는 것 같고, 미끄러져 내리는 것 같아
자는 중간중간에 목밑에까지 쑥~~ 한번씩 당겨주며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도 그대로예요.
제가 밤새 안 뒤척이고 잘 자고 있다는 증거인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어요.
저희 집 아이들(7세, 5세) 베개 사다 놓고 사용한 적이 없었어요.
밤에 책 읽으며 잘 때는 꼭 베고 있다가
잠이 들 때 쯤이면 베개 치워 달라하던 아이들인데
라텍스 베게는 잘 베고 자네요.
아이들 뒤척임 횟수도 줄었고..
큰 아이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아침까지 잘 베고 잘때도 있고..
오늘 아침에는 배게 밑으로 내려와 있네요.
작은 아이는 아침까지 베개에서 고대로~~자고 있어요.
아직은 몇번 사용해 보지 않은 상태라
아이들이 정말 베개가 편해서 뒤척임이 없는지 효과를 쭉 지켜보려구요.
저는 대만족이예요.
눈감았다 일어나면 아침이거든요^^
물만 안 적시도록하고 잘 관리해서 쓰면 10년 이상도 쓸수 있고,
진드기 안 생기고, 먼지 안나니 비염에도 좋고
저는 효자 베개라 부르고 싶네요.
제가 비염이 심해서 결혼때 산 비싼 침대도 제대로 못쓰고 있는데
조만간 매트리스도 사용해 보고 싶네요.
사용후기 보시고 다른 분들 구입할 때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요.
라텍스 살 사람 요기요기 붙어요~~~
첫댓글 12월에 막차로 공구에 참여해서(7차 공구인가요?) 베개 받은지 한참 지났지만 저렆게 탱탱하게 펴질 줄은 정말 몰랐어요.
베개 하나가 테이프로 돌돌 말려있길래 어찌 이리 포장하셨을까...하는 생각이었는데.. 펴는 순간...그렇게 싸서 보내는데도 자신감이 있으셨구나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