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분기 정기모임에도 회장 총무의 두 말이 역할 분담하여 이끄는 칠이오라는 쌍두마차에 50여명
이 탑승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여행을 마쳤습니다. 동창회의 큰 역할은 무엇보다도 순수한 학창
시절의 보고 싶은 친구들을 한꺼번에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일입니다.
대부분 친구들이 그런 기회를 놓지지 않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도 참석하여 친구들과 담소하고 먹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더러는 참석하지 않으면 욕을 먹을 것 같은 생각에서 마지못해 나오
는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동창회에 참석하는 것도 어떤 생각을 갖고 나오냐에 따라서 황금
같은 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도 있고 아니면 시간을 지루하게 보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피치 못할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치 못했던 친구인 김기철, 신영진 등이 처음 참석하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항상 처음 참석하는 친구들이 있어 매 모임마다 더욱 분위기가 활기
차게 되는 기분이고, 불편한 몸을 끌고 나와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전영만과 윤효선도 더불어 사는
우리세상을 환기시켜준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처리된 중요한 안건애는 후년에 맡아볼 안성고 총동문회장에 우리 칠이오(7회) 차레가 되어
지난번 임원회의에서 추천하기로 한 전영길 회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하여 본인의 수락을 받은 일입니
다. 총동문회 회장은 사무국장과 더불어 총동문회를 이끌어 가는 막중한 역할을 하게 되며, 칠이오
의 대표로 나가 칠이오의 존재와 명예를 위하여 나아가 총동문회의 발전을 위하여 칠이오 회장 못지
않은 회생과 봉사의 각오로 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되는 일입니다.
내년 4분기 총회에서는 또 칠이오 회장.총무를 새로 선출해야 됩니다. 우리 칠이오가 지금까지 건재
한 것은 이렇게 쌍두의 역할을 하는 회장. 총무 나아가 총동문회장까지 총회에서 추천하면 거부하지
않고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수락해 왔을 뿐만 아니라, 그 어려운 일을 한 회장 총무가 많이 배출
되어 누구보다도 칠이오에 애착을 갖고 칠이오라는 쌍두마차에서 분위기맨 역할을 하여 왔고 새롭게
추천을 받은 친구들은 돌아가면서 맡아야 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기꺼이 받아 들여 열심히
일해 왔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다른 동창회에서 보듯이 그 어려운 자리를 서로 기피하여 몇몇 사람
이 역할을 계속적으로 맡아오거나 포기했더라면 조그만 친목회로 전락하였거나 동창회가 파기되었을
되었을 것입니다.
본인 또한 지난 번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은 필연적으로 앞장서 봉사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
하여 스르로 총무를 맡아보겠다고 자청하여 후회 없이 작은 역량이나마 최선을 다하여 기꺼이 즐거
운 마음으로 임무를 마쳤던 것이고, 그 뒤로는 편안한 마음으로 칠이오라는 쌍두마차에 몸을 실고
여행를 즐기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칠이오가 건재하게 존속하려면 회장.총무를 계속 새로운 회원에서 선출하여 항상
새롭게 이끄는 쌍두마차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려움을 무릎쓰고 기꺼이 임무를 완수
했던 전직 회장 총무가 새로운 뜻한 바가 있어 스스로 다시 해보겠다고 나서지 않는 한 다시
회장.총무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므로, 전 회장 총무를 다시 회장이나 총무로 추천하려는 것
은 아무 효과 없는 무모한 생각으로 선출에 방해만 될 것이며 그 회장.총무를 지낸 친구에
대한 도리도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동창회를 운영하기 시작한 지도 30여년, 앞으로 남은 인생도 30여년으로 보고 칠이오가 우리
의 인생과 함께 운명을 함께 한다면 이제 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임기가 2년씩인 회장.총무가 앞으
로 30명이 더 필요하게 되므로, 아직 회장.총무를 맡아보지 않은 회원께서는 모두 회장.총무를 할
각오를 하고 있어야 하고, 그 순서는 차기 회장. 총무에 해당 없는 전직 회장.총무들의 의견이 존중
되어 임원회의를 거쳐 총회에서 최종 결정되어지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친구를 사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갖으며 자신을 키워준 모교를 인정한다면, 지
금까지 그랬듯이 남은 회원 중 누가 추천이 되어도 기꺼이 수락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억할을 보람되
게 마치길 바랍니다. 그것이 친구들 스스로에 자부심을 주는 일이요, 친구들에 대한 의무이고 도리일
것입니다.
이제 칠이오의 후반기는 더욱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내 역활이 거기 까지라면 그러고 싶다. 그것은 빛을 내서라도 하고싶다. 그런데 2000만원을 내고 장학사업을 추진하 란다. 농담으로 넘기기엔 무언가 가시가 있다. 총동문회 사무국장도 원 한다면 그만두겠다. 대신 지금부터 대신 업무를 맡는 친구에게 약간의 비용은 개인돈으로 지불할 용의가 있 다. 이것은 진심이다. 장학사업을 두고 말이 많다. 대부분 말로 성의를 보이는 분들이다. 장학사업은 우리에게 그 기회가 왔고, 우리의 역량이라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 고, 내 자신이 열정이 있으니 그동안 나를 믿고 응원해준 친구 선후배에게 작은 정표라도 만들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은 이유와... 우리의 존재 이유를 기록에 남겨 놓고 싶었는 데......... 만약 그런 의견이 소수라도 있다면, 그리고 그런 의견을 낸 친구가 내는 장학금액 은 기부를 약정하고 나는 그만 물러서련다. 내 생각은 네가 개인적으로 쓰는 비용을 도 와 주지는 못하지만, 이정도는 우리기수에서 해볼테니 다른 동문 들에게 한번 부딪혀 보라는 말들을 기대했는 데.... 이천만원을 약정하고 추진해 보라니...... 내가 살아도 참 바보같이 살았다는 생각이 든 다. 이제라도 정신 차려야 겠지.....
첫댓글 회원이라면 누구든지 타의건, 자의건 임원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그러니 임원이 된다면 소심껏 칠이오를 이끌어 새로운 분위리를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여..항상 동창회를 위해 헌신하는 친구에게 박수를 보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