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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도 최근 제가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 ‘덜 알려진 유망주 시리즈’의 일환입니다. 아울러, 최근 FIBA가 주관하는 유럽, 세계 청소년 연령대별 대회에서, 잘 나가고 있는 국가의 농구 선수인데, 아직 국내에는 덜 알려져 있기에, 이를 알리고자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유망주 소개 외에, NBA 팬들도 크게 관심을 보일, ‘이슈’가 될 만한 요소도 있습니다.
바로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이 글에서는, ‘워즈’로 표기하겠습니다.)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부터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워즈는 현재 본인의 모교이자, NCAA A-10 컨퍼런스(이현중의 데이비슨대가 있는)의 세인트 보나벤처대(ST Bonaventure)의 GM으로 가서, NIL, 리쿠르팅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세인트 보나벤처대는 2024-2025시즌, 22승 12패의 성적을 거뒀으며, NIT 1라운드에서 켄트 주립대에게 56-75로 패배하며,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x.com/PeteThamel/status/1836415533048078623
3월 초, 워즈는, 넥스트 젠 베오그라드 지역 예선이 열리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모습을 드러내며, 유럽의 10대 선수들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세르비아 스포츠 매체, 메리디안 스포르트(Meridian Sport)과 인터뷰를 갖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x.com/EuroLeague/status/1898426209874092118
+유로리그 쪽과 인터뷰를 가진 워즈+
https://www.youtube.com/watch?v=k7scms5x0h0
2024-2025시즌부터 명칭이 바뀐, 아디다스 넥스트 젠 유로리그(과거에는 아디다스 넥스트 제너레이션 토너먼트, ANGT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넥스트 젠으로 줄여 쓰도록 하겠습니다)는 ‘유럽 주니어(U18) 팀들의 유로리그’라도 무방할 정도로,
유럽에서 날고 기는 농구 실력을 지닌 10대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합니다. 최근 유럽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NBA, NCAA 스카우트들도 이 대회를 집중적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2023-2024시즌에는 우고 곤잘레스(198cm), 예고르 데민(205cm), 미타 보스야코비치(201cm) 등이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2시즌(2022-2023시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 역시 2014-2015시즌, 출전했으며, 레알 마드리드 주니어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만 16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넥스트 젠에 관한 글은 나중에 다시 한번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담으로, 2024-2025시즌 넥스트 젠 지역예선 풀 경기는 유로리그 유튜브 라이브 섹션에서 모두 볼 수 있으며, 이번 글의 주인공이 있는 경기 역시 올라와 있습니다.
+참고 자료+
+2014-2015시즌 ANGT MVP에 선정된 돈치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3-v6h28Wiqc
+2024-2025시즌 넥스트 젠 지역예선 풀 경기 모여 있는 곳+
https://www.youtube.com/@euroleague/streams
다시 돌아와서,
워즈의 인터뷰 가운데, 왜 베오그라드에 왔는지 너무도 ‘명확한’ 이유가 있어서, 하나 소개를 해보면,
그는 “이 지역 예선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 일부는 내년 세인트 보나벤처대가 리쿠르팅해야할 이들이고(Some of them are potential recruits for St. Bonaventure next year), 특히 젊은 선수들과 함께 미래를 위한 인맥(we want to establish connections for the future, especially with younger players)을 구축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유럽 커넥션에 관심을 보이는, 워즈는 이후, 이탈리아 밀라노에 건너가서, 베오그라드 지역 예선에서, 준우승(우승은 프랑스의 폴 프랑스 인셉 파리 -> 뒤에서, 인셉으로 줄여 표기하겠습니다)을 차지했고, 현재 유로리그 정규시즌에 나서고 있는, 올림피아 밀라노 구단을 방문하여, 훈련을 지켜봤습니다.
지금 밀라노에는, 바로 세인트 보나벤처대가 정말 집중해서 보고 있는, 이탈리아 유망주가 있습니다.
이 친구를 세인트 보나벤처 대학뿐 아니라, 텍사스 공대, 조지아 공대, 산타바바라대, 세인트루이스대, 워싱턴 주립대, 재비어대, 버지니아 커먼웰스대에서도 노리고 있는데,
일단 On3.com에 의하면, 현재 이 유망주의 진학 가능성과 관련하여, 가장 높은 확률을 보이는 곳은 바로 세인트 보나벤처대입니다.
이미 뉴스를 통해, 알려진 사실이지만, 세인트 보나벤처대의 GM인 워즈가 ‘스카우트’에도 관여를 하고 있기에, 지금 이야기할 이 선수는 워즈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셈입니다.
이렇게 워즈, 아니 세인트 보나벤처대 외에도, 꽤 많은 NCAA 쪽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실제로 NCAA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뉴스가 나오는 이탈리아 농구 선수. 2007년생 아킬레 로나티(196cm)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밀라노로 건너간 워즈와 관련된 기사+
+참고 자료+
https://x.com/OlimpiaMI1936/status/1900330817802695037
https://x.com/AlessandroMagg4/status/1900848691436499277
https://www.basketuniverso.it/ea7-milano-perche-adrian-wojnarowski-era-agli-allenamenti/
+현재 세인트 보나벤처대 진학 가능성(17.4%)이 제일 높은 로나티+
https://www.on3.com/db/achille-lonati-249622/
+이탈리아 황금세대 핵심 유망주인 로나티+
로나티 글을 쓰기 전, 먼저 최근(2023년, 2024년) FIBA가 주관하는 유럽, 세계 연령대별 청소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탈리아 황금세대(저는 이 정도 성적이라면, 이탈리아의 황금세대라고 불러도 무방하다고 봅니다)부터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이 이탈리아의 상승세가 로나티를 향한 NCAA 관계자들의 관심에 어느 정도의 ‘연결 고리’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황금세대의 시작은 2023년 U16 유로바스켓(U16으로 줄여 쓰겠습니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U16에서 이탈리아는 결승에서 아쉽게 스페인에게 9점 차(68-77)로 지기는 하지만, 정말 ‘값진 준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제가 값진 준우승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탈리아가 역대 U16에서 1991년 우승(1991년까지 이탈리아는 1회 우승, 4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후, 32년간 단 한 번도 2위 안의 성적을 거둔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참고 자료+
+역대 U16 유로바스켓 (1 ~4위 팀)+
https://en.wikipedia.org/wiki/FIBA_U16_EuroBasket
이렇게 U16에서, ‘오랜 목마름’에 시달리던 이탈리아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한 이들이 바로 이 2023년 U16 유망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대회(U17 월드컵, 뒤에서는 U17로 말하겠습니다.) 진출권을 획득하게 되는데, 터키 U17에서 대형 사고를 칩니다.
비록 이탈리아가 결승에서, 미국에게 41점 차 대패(88-129)를 당했으나, 역대 U17 최초로 2위의 대단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유럽 농구 쪽에 더 관심이 있는, 저는 2010년 1회 대회부터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당연시되는’ 우승보다, U17에서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한 이탈리아 준우승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자. 이제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유럽, 세계 청소년 대회에서, ‘치고 올라오는’ 이탈리아 유망주들을, 제가 왜 ‘황금세대’라고 표현했는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이 황금세대 가운데, 로나티는 핵심 자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U17 미국과의 결승에서, 로나티는 정말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5스타급 유망주들(ex 카메론 부저, AJ 디반사)이 즐비한 미국을 상대로, 무려 20점(야투 7/11)을 올렸는데, 특히 이 20점 중, 3점 슛을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100%(6/6) 성공시킨 점은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이 경기를 다시 보고 싶은 농구팬들이 있다면, 이탈리아에서는, 로나티의 3점 슛 능력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2024년 U17 결승, 미국 vs 이탈리아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_O5fZuIAYbk
+박스스코어+
https://www.fiba.basketball/en/events/fiba-u17-basketball-world-cup-2024/games/122643-ITA-USA
+로나티 U17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jJJoBmjuP2s
+NCAA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로나티, 로나티에게 관심을 보이는 NCAA 팀들+
https://x.com/TiptonEdits/status/1893684593376600452
U17이 끝난 이후, 위에서도 리스트(로나티에게 관심이 있는 NCAA 팀)를 공개했지만, NCAA 디비전 1에 있는 팀들이, 로나티에게 관심을 보였으며, 로나티도 현재 NCAA 진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후, 로나티는 넥스트 젠 베오그라드 지역 예선에도 출전했는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실 파이널, 인셉과의 경기에서는 기대치에 비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인셉에는 프랑스의 뛰어난 농구 실력을 지닌 유망주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기에, 로나티의 유럽 청소년 무대에서, 경쟁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비록 13점을 올리며, 긍정적인 면(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도 봤지만, 결국 소속팀의 14점 차 패배(60-74)를 막지 못했고, 장기인 3점 슛은 무려 14개를 던져, 단 2개만 성공하는,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2024-2025시즌, 로나티의 넥스트 젠 베오그라드 지역예선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xw1KXWRrpcY
+베오그라드 지역 예선, 파이널 밀라노 vs 인셉 풀 경기(40분 11초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6qkK9N3bz_w
-빨간색 유니폼 22번이 로나티
+박스스코어+
경기 결과_ 60-74 패
로나티 개인 기록_ 31분 37초 13점(3점 2/14 자유투 1/1)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턴오버
+로나티의 플레이 스타일+
+참고 자료+
로나티 분석을 위해 제가 참고했던 자료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dtmedia_/p/DFY2HZPN_zg/?img_index=1
https://draftstack.substack.com/p/achille-lonati-scouting-deepdive
로나티는 슈터라고 볼 수 있지만, 볼 핸들러 역할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일단 현재, 제가 본 로나티는, 플레이메이커라기보다, 본인 공격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득점원’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그는 느리지 않은 슛 릴리즈를 이용하여, 상대 수비의 클로즈아웃도 잘 공략할 수 있으며, 캐치 앤 슛에 무척 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3점 슛을 풀업으로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나티가 3점 슛에만 의존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앞에서 이야기했던, 베오그라드 지역 예선 파이널, 인셉과의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로나티는 극악의 3점 슛 감을 보여줘서, 아쉬운 활약상을 선보였던 건 사실입니다. 반대로 ‘희망적인 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가 두 자리 득점(13점)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13점 가운데, 7점을 2점 슛(3/5 돌파에 의한 득점)과 자유투(1/1 -> 바스켓 카운트)로 올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3점 슛 라인 안쪽으로 들어오면, ‘미드레인지’에서도 풀업을 던져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플로터, 아니면 드리블 돌파(로나티의 돌파는, 빠른 퍼스트 스텝이 아닌, 상대 수비 움직임의 타이밍을 보고, ‘감, 가속’을 조절하는 유형에 가까우며, 스텝 활용도 잘합니다)로 림 근처까지 접근하여, 레이업으로 득점하는, 공격 방법을 선호하는 느낌입니다.
림 근처에서 야투를 시도할 때, 양손 마무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라고 볼 수 있고, 스텝을 이용한 공격에도 능하며, 핸드오프를 활용한 공격도 잘합니다.
그리고 본인 공격 위주로 공격을 시도하는 편이지만, 패싱력도 나쁘지 않은데, 특히 오픈 코트에서의 아웃렛 패스라든지, 세트 오펜스에서 본인이 드리블링으로 어느 정도 공간을 만든 뒤, 팀원에게 건네주는 패스는 참 좋습니다.
그 외에, 드리블을 치지 않고도,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팀원에게 한 번에 주는, 패스 타이밍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트랜지션 시, 로나티는 주로 제일 앞선에서 뛰면서, 피니셔 역할을, 많이 보여주는데, 이때 3점 슛을 성공시킬 수도 있고, 림 근처에서 득점을 올리기도 합니다.
또한 로나티는 볼이 없을 때도 상대 수비가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적절히 움직이면서(스크린 활용도 가능), 컷인에 의한 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볼 핸들러로서, 로나티는 경기 운영에 있어, 안정성이 떨어지는 편(넥스트 젠 베오그라드 지역 예선 평균 실책 3.0개)은 사실이고, 특히 유럽 청소년 무대보다, 수비 압박의 강도가 더 높은, NCAA(만약 미국으로 건너갈 경우)에서 적응력이 필요해 보이지만,
그래도 경기에서 몇몇 장면을 살펴보면, 위의 링크에도 나와 있는 표현이지만, 개미처럼 근면하지만, 매미처럼 느긋한 면(Lonati's game is best characterised by the fact that he is always as hardworking as an ant but as relaxed as a cicada.)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침착하게 ‘볼 간수’ 능력을 보여주며, 침착하게 팀원들에게 적절한 패스를 건네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기에, 만약 NCAA 진출을 했을 때, ‘적응’을 잘한다면, 경쟁력 있는 볼 핸들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에서도 로나티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팔을 끊임없이 잘 사용하고, 볼러와 1-1로 맞섰을 때, 볼러의 움직임에 적절히 대응하는 점이 뛰어납니다.
위에 올린, 링크의 U17 호주 전을 보면, NBA 애틀랜타 호크스, 다이슨 다니엘스(201cm)의 동생인, 대쉬 다니엘스(196cm)이 페이스업으로 로나티를 공략하려고 할 때, 움직임을 정확하게 읽고, 반응하여, 블록슛(반칙을 하지 않기 위해, 살짝 공만 쳐냅니다.)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로나티의 대인 수비 시, 높은 집중력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까 싶고, 특히 온볼 수비 시, 이 장점이 잘 보여집니다.
그러나 몸이 얇은 편이라, 피지컬이 좋은 선수를 만나면, 문제점을 노출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인셉 전을 보면, 이 약점이 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미국 진출을 노리는 로나티라면, 이 부분은 필히 보완이 필요합니다.
이왕 약점 이야기가 나았으니, 로나티의 공격에서 불안 요소를 자세히 살펴보면(제 생각),
운동능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 앞에서 언급했지만, 미드레인지 게임을 자주 시도해야 한다는 점, 볼 핸들러로서 안정성을 키워야 하는 점,
공격 전개 시, 피지컬한 수비가 붙었을 때, 3점 슛 난조를 겪는다는 점(ex 베오그라드 지역 예선 파이널 인셉 전)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나티의 미래+
로나티의 미래는 이제 NCAA에 진출하거나, 아니면 유럽 프로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느냐의, ‘결정의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사실 로나티는 이탈리아 청소년 대표팀뿐 아니라, 밀라노 주니어 팀에서도 핵심 자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늘 유로리그, LBA(Lega Basket Serie A, -> 1부 리그)에서, ‘우승’을 생각하는 밀라노에 남는 선택은, 솔직한 제 생각으로는, 별로일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많은 유럽의 유망주들이 보여줬지만, 오프시즌, ‘내일’이 아닌 ‘오늘’이 중요한, ‘스타 영입’에 열을 올려야 하는 환경에 처한, 밀라노 같은 팀에, 프로 경험이 적은 10대 선수의 ‘생존’이 쉽지 않다는 것을, 과거에 여러 차례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굳이 유럽에 남는다면, ‘임대’를 가서, 자신이 출장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NIL’로 인해, 유럽 쪽에서는 비판적인 시각(유망주들에게, 유럽 프로팀보다 많은 자금을 제시하여, 미국 진출을 선택하게 하는 점)이 있기는 하나,
앞에서 말한 대로, ‘진입 장벽’이 높아 보이는, 밀라노의 팀 사정을 생각하면, 로나티가 NCAA 진출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최근 2025년 NBA 드래프트에서 ‘핫’한 일리노이대의 카스파라스 야쿠쵸니스(198cm), 브리검영대의 데민이, NCAA에서 유럽 유망주들이 유럽에서보다, 전 세계 농구팬들에게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성공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봅니다.
만약 이들이, 바르셀로나(야쿠쵸니스), 레알 마드리드(데민)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면, 솔직히 1군에서 특히 ‘1승, 한 경기’가 소중한 ‘유로리그’ 같은 무대에서는, 그렇게 많이 뛰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NCAA 무대도 결코 수준이 낮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야쿠쵸니스, 데민이 되는 건 아닙니다. 그만한 농구 실력, 경쟁력을 갖춰야만 저들과 같은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기자로서 ‘전설’이 된 워즈가 GM으로도 엄청난 성과를 남기게 될지 기대되고, 로나티가 NCAA로 눈을 돌릴지, 아니면 유럽에 그냥 남는 선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상입니다. 허접한 장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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