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전력
전력에는 유효전력과 무효전력이 있다. 유효전력(active power)은 전등을 켜거나 전동기를 돌려서 실제로 일을 하는 것으로 에너지원을 필요로 한다.
무효전력(reactive power)은 말하자면 유효전력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타종의 에너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전력계통은 이 양자의 수요와 공급과의 관계가 균형이 잡힘으로써 비로소 제대로 운전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효전력의 수급균형이 상실되어 전력발생이 소비보다 많을 때에는 소비를 증대시키도록 주파수가 상승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주파수가 저하되어 균형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 경우 주파수는 계통 내의 어느 지점에서든 같은 값을 가져서 전 계통적인 변동특성을 나타낸다. 반면에 무효전력의 발생과 소비 사이에 차가 생겨서 이들의 수급균형이 무너질 경우에는 전압에 변화를 일으켜서 그 균형을 유지하려고 한다. 곧 무효전력의 발생이 소비보다 많을 때는 소비를 늘이도록 전압이 상승하고, 반대일 경우에는 전압이 저하해서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 경우 전압은 주파수의 경우와 달라서 국지적인 변동특성을 나타내고, 계통 내의 지점에 따라 각각 다른 크기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