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5시 영제,재현이와 라면을 끓여 먹고 출발 했다.
사랑하는 부인은 어린이집 선생님과 같이 먼저 출발을 했다.
즐거운 토요일이라 도로가 많이 막혀 약간의 짜증이 났음.
안면도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9시경....
우리는 바로 야간 갯벌 체험에 들어갔다...
겨울 점퍼에 호미하나, 렌턴하나 들고 한없이 갯벌을 해맸다.
조개를 캐려 했으나 물때와 시기가 안좋아 잡지를 못했다.
그러나바위 사이에서 돌개를 5마리정도 잡았다.
그런던중 나는 낙지를 발견했다.
영제가 잡다가 벌 속으로 들어가고 있을때 내가 얼른 잡았다.
재현이는 돌아다니다가. 호미도 잃어 버렸다.
많이 잡히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데 재현이가 넘어져 약간의 부상을 입었다.
조금더 노력하다가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집에서 저녁을우리가 잡은 낙지, 돌게등으로 매운탕을 끓여서 먹고 있을때 전화벨이 울렸다.
부인의 전화였다.
혼자서 기다리니까 빨리 와 주라고... 어디서 남당리에서...
안개가 심한 어두운밤거리를 해매고 해매다 만나니 반가웠다.
집으로 다시 돌아와 잠을 청하였다.
이른아침 회사 동료의 고구마를 캐고, 콩을 거두고 농사일을 조금 했다.
나도 한 상자의 고구마를 가져 왔는데 그것은 아주 옛날에 심었던 흰색의 고구마였다.
아침을 먹고 바다로 향했다.
바닷물은 많이 빠져 차로 한참을 가서 내렸다.
와!
우리는 먼저 굴 캐기에 정신이 없었다.
한잘를 따서차레 싣고, 이제는 고동과 소라를 따기 시작 했다.
영제,재현이는 즐거운 비명 소리를 쳤다.
그러던중 나의 친구가 돌을 뒤집어서 문어를 잡았다.
그리고 조개를 많이 캐서 우리는 집으로 행하였다.
맛나게 대하, 맛 조개, 문어, 전어등을 구워먹고 본가로 향해 2일간의 멋진 여행을 마쳤다.
첫댓글 넘 부럽당 난 딸랑구 감기와 바쁜 신랑땜 방콕인디... 글이 와이리 잼있었요 읽으면서 무지하게 웃었어요
큰형부가 간만에 소설을 쓰셨네여~ 개인적으로 야간갯벌체험.. 넘 부러워영 ^^ 우리조카들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니 안봐도 알겠어여.. 아무튼 부러운 주말여행~~~
나도 담에는 끼워주.
저두요~~
그랴 담에 계획하고 있으니까 한번 가자고.....
저도 배내리면 끼워줄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