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9일차' 이재명 병원행…檢, '대북송금·백현동 의혹' 李 구속영장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차에 접어든 오늘(18일)
오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놓인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 등으로
검찰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진 지 약 7개월 만이랍니다.검찰이 적시한 이 대표의 혐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입니다.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분당구 백현동 소재의 한국식품연구원
옛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 개입해
특정 민간 사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주며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 원가량의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검찰은 이 대표가 현재 구속기소된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특혜 요구를 들어줬다고 보고 있는데요.
해당 특혜가 관철되기까지
이 대표의 영향력이 개입됐다는 것입니다.
정 회장의 요구는 '대관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통해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제3자 뇌물죄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 핵심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거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방북비용 등으로800만 달러(9월 환율 기준 한화 약 106억 원)를
대납케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55분경
장기 단식에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의식을 잃은 채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의료진의 만류에도
이 대표는 단식 강행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의 병원행과 검찰 구속영장이 겹친 만큼,
향후 정국 흐름도 급박하게 돌아갈 전망인데요.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정치권에서 일찌감치 예견된 바.이 대표는 현역 의원 신분이라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는 체포되지 않는 만큼,
검찰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국회 표결을 거쳐야 하는데요.
검찰 체포동의 요구서는 대검과 법무부를 거쳐
국회로 전달되고, 국회의장이 첫 개의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면 국회는 24시간 뒤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밟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이르면
오는 21일 본회의에 보고가 이뤄진 데
이어 25일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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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9일차' 이재명 병원행…檢, '대북송금·백현동 의혹' 李 구속영장 - 일요서울i
[일요서울 l 정두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차에 접어든 오늘(18일) 오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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