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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선정 2014년 10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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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빛원전 3,4호기 가동중지하라’ 2014년에도 원전문제는 영광을 힘들게 했다. ‘30년 동안 도면을 잘못 적용 엉뚱한 곳을 점검한 2호기 원자로 용기’ ‘화재 불꽃 감지 장비 성능 미달 제품 설치’ ‘3~6호기 증기발생기 배관 재료 시험성적서 기록 누락’ ‘6호기 격납건물 압력 증가 방사능 기체 배출 분석오류’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업무용 접속 아이디와 암호를 알려주는 보안허점’등을 드러냈다. 이를 이유로 지역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김원동 본부장을 직위해제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문제점 해결에는 갈길이 멀다는 여론이다. 특히 지난 3일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인코넬 600재질 문제로 3,4호기 가동중단을 촉구하고 나서 한빛원전의 안전성에 지역민들의 의구심은 커져만 가는 실정이다.
2, 40년 만에 부채 제로시대를 열다 2014년 1월 영광군은 '부채 제로시대'를 선언했다. 군의 일반 채무는 2007년 말까지 196억 원이었다. 법성항 매립지 조성금 598억원과 한수원에 대한 지역개발세 환급금 57억원 등 별도의 채무도 655억 원에 달해 총 채무는 851억원을 육박했다. 그러나 지난 6년 동안 낭비성 행사 축소·폐지, 자체 투자심사 강화 등의 노력 끝에 851억 원의 채무를 모두 상환했다. 2012년 말 지방채 채무 중 연간 금리가 높은 지방교부세 감액에 따른 차입금 잔액 65억 원을 일괄 갚는 등 2013년에만 총 134억원을 상환하고, 잔액 16억원을 1월 20일 전액 상환했다. 40년만의 채무 제로시대로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10번째이고 전남에서는 완도군에 이어 두 번째다.
3,이낙연 영광최초 전남도지사 당선 영광출신 최초의 전라남도지사에 이낙연(62) 전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영광 법성에서 아버지 이부열씨와 어머니 진소임씨의 삼남으로 태어났으나 두 형이 돌아가면서 장남이 되었다. 법성 삼덕초등학교와 광주 북성중, 광주 제일고를 거쳐 서울대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에서 21년간 기자를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기자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2000년 16대 총선 때 영광·함평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6대부터 19대까지 4선 의원을 지내면서 ‘5선 대변인’으로 ‘촌철살인’의 명문장을 구사하면서 명대변인으로 자자하다. 전남지사 경선에서 여수 주승용 의원을 물리치고 본선에서는 78%의 압도적 지지로 전남도정을 책임지면서 영광인의 자긍심을 높여 주었다.
4,예술의전당 부실공사 청문회 영광예술의 전당 부실공사 문제로 군의회에서 청문회를 열었다. 군의회에서 단일공사 문제로 청문회를 연 것 자체가 보기 드문 현실이다. 군의회는 청문회에서 110여건의 하자를 집요하게 파헤치면서 그 잘잘못을 질타했다. 부실공사는 누수를 비롯해, 대공연장 천장 낮은 시공과 관람석 양측 통로 미확보 문제 등 공사 전체적인 부실을 추궁했다. 증인신문에서 가장 큰 부실로 대두된 건물 전반적인 누수문제점 등을 집중 질의하고 해결책을 요구했다. 그러나 부실이 아니라 하자라는 답변에 속수무책이었다. 부실과 하자는 큰 차이가 난다. 대다수 군민들은 도대체 공사 감리회사와 담당 공무원들은 공사기간동안 무었을 했는지 의심스럽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5,진흙탕 선거 끝에 김준성 승리 지난 6월에 열린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연의 정기호 후보를 물리치고 무소속의 김준성 후보가 당선되면서 지역 정가에 이슈를 몰고 왔다. 김 군수는 당초 열세 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지지세가 늘어나며 개표결과 11개 전체 지역에서 모두 승리하는 압승을 거두었다. 선거는 기독병원과 영광병원의 대결과 민주당 주류와 비주류, 기득권과 비기득권 싸움 양상으로 형국이 전개되면서 연이은 폭로전과 비방전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요양병원 운영권과 관급공사 자재 횡령 등을 두고 양 후보 측의 매수와 폭로는 선거전을 전입가경으로 빠져들게 했다. 선거는 끝났지만 고발 고소 사건은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의 정치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6,보훈회관 부지 또다시 도마 위에 영광군이 말썽을 일으킨 보훈회관 부지를 놔두고 또 다른 부지를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보훈회관 부지는 지난 2004년 보조금 지원이 불가한 단체에게 지급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됐다. 이 보조금으로 당시 김봉열 군수의 땅을 시가보다 비싼 금액으로 매입한 의혹까지 제기돼 도덕성 결여 등 사회적 비판을 받았다. 군은 감사원의 보조금 회수 처분에도 서울 보훈단체에 증여 형식으로 부지를 이전해 준 뒤 사건이 잠잠해지자 2011년 군으로 이전 받은 상태다. 이후 군은 보훈회 부지변경을 요구하자 또다른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건물 신축 계획을 확정했다. 군수 땅을 사준 것에 수억 원의 교부세를 삭감당하고도, 부지를 이중으로 매입하는 열정적 행정 행위를 보여줬다.
7,영광, 남도문학 1번지로 부활한다 영광이 ‘남도 문학 1번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영광향리학회 등 지역 문학단체 초청으로 영광에서 강연회를 가진 조선대 이동순 교수는 “영광은 서울의 변방임에도 ‘호남의 이상향’이라 불리며 민족운동과 함께 문학운동이 가열차게 진행된 남도문학 1번지이다” 주장했다. 영광은 조운과 정태연, 조남령, 조의현, 조영직, 조희관, 정태병, 이경인 등 근대 한국문단을 주름잡은 위대한 작가들을 배출한 지역이다. 지난 시간 이데올레기에 포위되어 이들의 문학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작품집을 만들지도 못하면서 어둠속으로 묻히고 말았다. 이제는 영광문학관을 건립하고 이들을 재조명하는데 군민들의 뜻과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8,동락점방 사회적협동조합 탄생 영광 묘량의 ‘동락점빵 사회적협동조합’이 창립됐다. 전남 1호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사회적 협동조합은 일반 협동조합에 비해 공익적인 가치와 목적을 더 강조한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권익·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공익적인 측면과 비영리성을 강조한다. 동락점빵 사회적협동조합은 출자금이 만원으로, 묘량지역민들을 위한 생필품 판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익금은 주민을 위한 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쓴다. 동락점방의 모태는 여민동락이다. 여민동락은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비롯해, 품앗이학교, 작은학교살리기 등으로 농촌지역 복지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9,영광굴비상인 채널A 소송 패소 영광굴비는 양쪽 아가미와 입 등에 천일염을 뿌리는 섶간을 한 뒤 바닷바람에 말리는 전통 방법을 고수해 만들어야만 한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서울고법은 지난 11월 법성포의 일부 굴비 가공, 판매 상인들이 종합편성 채널A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취지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문헌과 언론 보도를 분석해본 결과 현대에 일부 공정이 간소화됐다 하더라도 ‘영광굴비’란 아가미 섶간과 법성포 지역에서 해풍 건조를 통해 말린 조기를 일컫는 말이라며 현대식 제조방법에 따라 바닷바람 대신 급속냉동을 할 수도 있다는 업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종편 채널A는 지난해 영광굴비 가공문제를 지적하는 보도를 낸 바 있다.
10,스포츠마케팅 지역경제 만든다 영광에서는 지난 8월 14일부터 16일 동안 ‘KBS N 제11회 추계 전국 1·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열리면서 전국대학 43개 팀 2,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였다. 2년 연속 대회를 유치하면서 대회를 참가한 선수이외에 축구관계자와 학부모 들이 영광을 방문하면서 여름철 대회 특수를 누렸다. 또한 10월에는 스포티움 인근에 에콜리안골프장을 개장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약사업으로 추진된 친환경골프장 개장으로 골프인구 확산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기대된다. 군은 스포티움내 전천후 테니스장을 시설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보조 실내체육관과 천연잔디축구장 2면을 인근에 시설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원문출처 : 영광신문 http://www.y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4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