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가 하나의 예술로서 문학으로서 수학을.
수학 오메가.hwp
『수학 비타민 플러스』 박경미 2009 김영사
임기범
난 수학이 싫었다. 왜 이걸 배우는 거야? 이런 거 실생활에서 물어보지도 않을 텐데... 매일 의문이었다. 미스테리는 점점 짙어져만 갔고 난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날 내가 좋아하는 만화의 주인공한테 조연이 “0과1로만 이루어진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널 믿을 순 없어!”라고 소리치는 것을 보았다. 그러다 보니 해커들이 0과1로만 차있는 화면으로 다른사람 컴퓨터를 해킹하는 장면도 떠올랐다. 그러면서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수학 비타민 플러스는 진짜 내게 수학 비타민을 준 것처럼 수학이 되게 경쾌하게 읽힐 수 있도록 책을 지었다. 사소한 맨홀뚜껑에도 수학이 있고 건축에도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수학이다. 또 우리 생활 주변에서가 아니라 거의 모든 것에 수학이 깃들어 있다고 봐도 될 만큼 수학은 다방면으로 인간에게 쓰이고 있다. 전기도 수학을 이용하지 않으면 통하지 않을 것이고, 물건조차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걸 보면 수학은 굉장한 거다.
유럽은 우리나라와 달리 건물 맨 첫 번째 층을 1층 이라 하지 않고, 0층이라 부른다. 우리나라는 1,2,3,4,5....이렇게 되는데 유럽은 0,1,2,3,4.... 이렇게 돼는 것이다. 수학에 ᄄᆞ르면 유럽처럼 하는 것이 근본이다. 양수와 음수를 할 때 -4, -3, -2, -1, 0, 1, 2, 3, 4 이렇게 돼기 때문에 1층이 아니라 0층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0층은 -4, -3, -2, -1와 1, 2, 3, 4 사이의 양수도 음수도 아닌 수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1층이 곧 유럽에선 2층과 같고, 우리나라의 1층은 유럽의 건물 2층에 속한다는 것이다.
황금비. 보통 우리는 비너스를 떠올린다. 하지만 황금비는 우리 주면에도 있다. 신용 카드와 명함. 가로와 세로의 비를 만들어 보면 1.618 정도가 된다. 황금비는 1.62 이니 신용 카드와명함도 황금비라고 할 수 있다. 명함은 보기 좋으라고 하는 거니까 황금비일 지도 모르겠지만 이것도 있다. 0,1,1,2,3,5,8,13,21,34,55,89.... 하면 피보나치 수열이다. 그리고 여기서 눈치채면 너는 눈치 100단이다. 0/1 = 0, 1/1 = 1, 2/1 = 2 ,3/2 = 1.5.... 에베베베 하다 보면 1444/89 = 1.61797752808.... , 233/144 = 1.6180555... 이쯤 되면 황금비와 가까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까지 이런 밀접한 관계는 아주 밀~~접한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최근에는 암세포가 피보나치 수열로 증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피보나치 수열은 황금비와 비슷하지만 인류의 미래 의 수학적 열쇠로 주목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황금비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술작품과, 음악 작품의 고전파의 소나타형식이 황금준할의 역할을 띠고 있다.
위의 황금비는 내가 살을 덧붙인 것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사실들이 수학 비타민 책에 들어 있다. 여러 수학자들의 실험, 수학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 게 바로 이 수학 비타민 플러스다. 끝에는 21세기 전의 유명한 업적을 남긴 수학자들과 그들의 상 또 그들이 세운 논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설명해주는 페이지가 있다. 이런 방면으로 봤을 때는 수학이 젬병인 사람이 읽어도 좋을 것 같고 더 월등한 수학을 배우고 싶은 이도 봐도 될 수 있는 아주 재밌고도 간편한 책이다. 이제는 우리가 수학은 딱딱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로서 문학으로서 즐기면서 배우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댓글 1. 자신의 경험에서 서론을 시작했구나.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는데, 다만 읽는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다는 좀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구나. 기범이가 읽은 만화가 잘 알려진 것이라면 모를까 일부 사람만 알 수 있다면 공감대를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2. 수학이 실생활에 밀접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여러 예들을 잘 설명했고, 마무리도 수학을 문제풀이로만 보지 말고 예술이나 문학의 관점으로 즐기면서 보아야겠다는 설명이 매우 좋다.
3. 중간에 피보나치 수열에 대한 설명은 명확하지 않아서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자신의 말로 정확히 표현하도록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