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0.주일낮예배 설교
*본문; 롬 8:18~25
*제목; 로마교회에 보낸 사도바울의 편지(17) 주님 고대가
1.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은혜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자들에게는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정죄 받지 않는 은혜”입니다. 이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하여, 우리는 죄에서 떠날 힘을 얻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15절’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란 무엇입니까? 첫째, 이는 하나님과 아주 친밀한 관계(Abba)가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이는 상속자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2. 삶이 힘든가? 마음이 힘든가?
우리는 흔히들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고 말을 많이 합니다. 정말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삶이 힘든 것인지, 아니면 마음의 힘든 것인지’ 말입니다.
물론 삶도 힘들지만 우리가 더 힘든 이유는 우리의 마음이 힘들기 때문에 더욱 더 힘든 것입니다. 그래서 삶이 여유롭고 평탄해도, 마음은 여전히 힘이 들어 결국 표현을 “삶이 너무 힘들다.” 이야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삶이 아니 정확하게 말해 마음이 힘든 이유를 ‘롬 8:15’에서 정확하게 밝힙니다.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롬 8:15)
우리 마음의 힘든 이유는 “종의 영”(악한 영, 세상의 영)을 따라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이리 저리로 끌고 다니다 죄를 짓게 하고, 결국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이끄는 종의 영으로 인해서 우리 마음이 늘 힘이 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자녀는 “양자의 영”(성령)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세상 살이 가운데에서도 늘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게 됩니다. “정죄받지 않는 은혜”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고 누리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생의 행복은 영적 문제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종의 영”에 따라 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항상 힘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을 고백함을 통해서 “양자의 영”(성령)을 받았다면 늘 기쁨과 감사로 인생을 채우게 될 것입니다. 아멘.
3. 양자의 영을 받은 자들의 특징
그렇다면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자들, 양자의 영을 허락받은 자들, 믿음이 있는 자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17~18절’입니다.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17~18)
양자의 영을 허락받은 사람들은 삶의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장차 누릴 “하늘 영광”을 미리 경험케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장소가 아니라 상태입니다(눅 17:20~21).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7:20~21)
하나님 나라(The Kinkdom of God/Heaven)는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는 나라’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통치함이 이루어지는 곳이 하나님 나라이고, 그 곳에 하늘 역사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양자의 영을 허락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통치함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경험하며, 그 기쁨과 감사를 누리기에, 현재의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장차 올 나라의 영광이 얼마나 크고 아름답고 감사한지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양자의 영”을 허락받은 사람들의 첫 번째 특징입니다. 당신은 양자의 영을 허락받았습니까?
둘째, ‘19절’입니다.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롬 8:19)
‘성령’을 허락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고, 그 영광의 완성을 “고대”합니다. 기다림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크로노스”(인간의 시간)을 살아가면서도, “카이로스”(하나님의 시간)을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영광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진희 목사님이 쓴 <광야를 읽다>라는 책에 보면, 인생은 산이 아니고, 광야라고 설명합니다.
산은 끝(정상)이 보입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도 있습니다. 그러나 광야는 끝이 보이지 않는 곳이요, 가는 길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왜 자녀들을 광야로 인도하셨습니까? 여기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어리석음과 욕심을 버리고, 주님과 친밀해지는 훈련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우리를 천국에 들어가기 전에 광야에서 훈련하시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자녀들은 광야길에서 말씀을 읽고 기도합니다. 이것이 없어도 세상에서 물론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야길은 성공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주님과 친밀함을 익히는 곳입니다. 그래야 천국에서 주님과 깊은 관계 속에서 영원토록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해도(부와 명예 그리고 권력), 결국 주님과 친밀함을 완성하지 못하면 실패하게 됩니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는 광야길을 가는 믿음의 자녀들에게는 필수적인 요소인 것입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이야기로 오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그는 일평생 ‘한센병환자들’과 사역했습니다. 그리고 일제시대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해 6년간 옥살이도 했습니다. 여수, 순천사태 때, 공산당이 자신의 두 아들을 죽였는데 그를 오히려 양자 삼았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었습니까? 목사님이 지은 <주님 고대가>를 보면 그 힘과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렇게 삽시다!
‘손양원목사’의 <주님 고대가>(복음성가)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내 주님 오시기만 고대합니다
가실 때 다시 오마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고적하고 쓸쓸한 빈 들판에서
희미한 등불만 밝히어 놓고
오실 줄만 고대하고 기다리오니
오 주여 언제나 오시럽니까
먼 하늘 이상한 구름만 떠도
행여나 내 주님 오시는가 해
머리 들고 멀리멀리 바라보는 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내 주님 자비한 손을 붙잡고
면류관 벗어들고 찬송 부르면
주님 계신 그곳에 가고 싶어요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신부 되는 교회가 흰옷을 입고
기름 준비 다 해놓고 기다리오니
도적같이 오시마고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천 년을 하루같이 기다린 주님
내 영혼 당하는 것 볼 수 없어서
이 시간도 기다리고 계신 내 주님
오 주여 이 시간에 오시옵소서.
첫댓글 삶이 힘들어서 힘들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힘들어서 삶이 힘들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의 마음이 힘듭니까? '롬 8:15'에 보면 "종의 영"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양자의 영"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그래야 하늘 은혜를 누리고, 세상을 이기는 자들이 되며, 마음으로 기쁨과 감사와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꼭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