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산업의 해외 시장 공략
가장 큰 이익을 기록한 넥슨의 경우, 아마 일본 환율의 큰 변화로 인한 것으로 사료된다. 더불어, 다양한 자사 인기 게임 IP(지식재산권)로 매출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메이플스토리 M>은 2018년 국내에서만 매출이 81% 상승하였으며, 세계 시장 매출도 전년대비 6배가 증가하였다. 이외에도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 4> 모두 매출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매출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듀랑고>, <배틀라이트>, <어센던트 원>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각종 플랫폼에 가장 활발하게 시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2018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 요약 (단위: 백만 엑/억원, 분기 기준 환율 적용)

넷마블의 경우, 전반적으로 수입이 대체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이돌 그룹 BTS를 소재로 하는 모바일 육성 게임 <BTS 월드>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넥슨 인수에 대한 포부를 밝혀 더욱 눈길을 끈다. 넷마블의 경우, 2010년대 중반 이후 적극적으로 다른 회사의 IP를 빌려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기에 넷마블이 다양한 자사 IP를 보유한 넥슨 인수에 성공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매출 비중 국가별 매출 비중


2018년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상승했는데, 이는 <리니지M>의 지속적은 성장세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경우 PC 온라인게임과 달리 모바일게임에서는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리니지M> 업데이트, <프로젝트 TL>출시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한편, ‘3N’은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의 경우, <던파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넷마블의 경우 <일곱 개의 대좌>, <블소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2M>과 <퓨저>로 해외시장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넥슨과 같이 자사 IP를 다양하게 보유한 경우, 꾸준한 이익을 내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타 회사에 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비록 여러 번의 실패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점점 사용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빨리 변화하는 만큼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사 IP가 적거나 없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회사 간 적극적인 교류도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이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그 성공사례를 찾을 수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경우 모바일 게임에 강세를 보이는데 해외시장 진출을 고려하면 모바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 적용가능한 게임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보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특히 국내에서 게임 중독에 대한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돌파구를 찾는 것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흥미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