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사의 현장 >
뉴욕 원각사 대웅보전
부처님 점안 봉불식 성료
글 | 김창송(본지 편집인)
원각사 새법당인 대웅보전 부처님 점안의식이 10월 2일 10시 30분에 한국에서 온 정오스님, 보천스님 집전으로 이루어졌다.
이어 2부 행사로 봉불식이 11:30부터 이어졌다. 쌀쌀한 날씨 속에 거행된 이날 행사는 원각사 회주 정우스님을 비롯하여 주지 지광, 선원장 인궁, 한국에서 온 조계종 전 총무원장 설정스님, 직지사 도진, 점안의식을 한 정오, 보천, 아리조나 감로사 종화, 백림사 유진, 보리사 선명을 비롯하여 미국인 스님 등 많은 스님들과 원각사 신도회장 정대원행, 불사추진위원장 정화섭을 비롯하여 뉴욕,뉴저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펜실바니아 등 미동부 신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는데 젊은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이 행사는 원각사 네 울림의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신도 부회장 이법성화의 개회, 인궁스님의 법고, 삼귀의, 반야심경에 이어 정대원행 신도회장의 환영인사, 정화섭 불사추진위원장의 대작불사 경과보고를 통해 새 법당은 84평이고 현재 공사 중인 선방은 146평인데 두 개 이기 때문에 292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지 지광스님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지광스님은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 뒤“ 워싱턴 지역 등 멀리서 오신 분들, 그리고 미국인, 중국인 스님들과 신도들에게 매우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설정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1,400년 전에 걸립된 불국사와 석굴암에 참배하면서 많은 감동을 받는다. 원각사는 위대한 도량이 될 것이고, 부처님의 진리가 뉴욕 주에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법안스님 생전에 원각사를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직지사 도진스님이 설법을 했다. 설법은 사회를 보는 이법성화 보살의 영어 통역으로 진행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는 본래 부처라고 했다. 법화경에 나오는 ‘보배구슬’비유처럼 자기 옷속에 값을 메길 수 없는 보배구슬이 있지만 그것을 모르고 거지로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불교는 중생을 고쳐서 부처를 만드는 것이 종교이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괴롭게 사는 곳에서, 부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행복하게 살라고 가르쳤다”고 설법했다.
이어 회주 정우스님은 치사를 하고 난 후에 “정대원행, 이법성화, 최문수행, 이명신, 방미숙, 곽종진, 한태진, 지광 정화섭, 조일환, 정우스님” 등 새로운 이사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박수로 통과시켰다.
3부 행사는 박수연, 이송희 무용가의 입춤, 가민의 피리독주, 뉴욕한국예술공연센터의 삼고무 순으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점안된 부처님께 예배하는 신도들 / 신도, 임원진, 출연진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