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공기와 바다내음으로 느긋한 아침을 맞이하며,
베란다에서 훤히 보이는 바다!
주위가 넘 조용하다보니 파도소리 더욱 우렁차게 들립니다.
여기서 오래오래 살았으면.....!
이런 감상에 빠져있는데 현수가 자동차 가져오며 붕붕거립니다.
제주에서 마지막날!
오늘은 공항까지 쉬엄쉬엄 가면서 몇군데 둘러 볼 생각입니다
일정은 신영영화박물관 - 5.16도로 경유 - 제주항일기념관 - 공항(16시 비행기)
지중해에서 여유롭게 아침을 보내고 아쉬운 작별!
영화배우였고 지금은 국회의원인 신영균이 설립한
신영영화박물관 10~15분후 도착
많은 분들이 추천한 신영영화박물관 뒤 산책로!
산책로 들어가는 입구에 관리인이 버티고 입장료 내고 정문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18시 이후 산책로 무료입장!
별 수 없어 입장료 내고 영화 박물관 관람하고 산책로 거닐었어요.
그날은 먹구름 동반한 흐린 날씨로 조금은 으시시한 분위기 였답니다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 좋은 장소네요! 산책로는 큰엉까지 한2km쯤 됩니다
입장료 5000원
자~ 이제는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한라산을 가로질러 나있는 5.16도로!
제주도의 남북을 잇는 이 도로는 5.16 군사 쿠데타 이후 군정시절의 국토 재건단에 의해 건설되었다
하여 5.16도로로 불리고 있다고합니다.
해발 750미터!
오늘은 넘 흐리고 비가 조금씩 오는지라 도로에 안개가 자욱해 10미터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구름 위를 달려가는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고, 결국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천천히~
나름대로 멋스럽고 아름다운....
가다가 교래리로 빠지면 2003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비자림로 일명 삼나무길를 만날 수 있답니다.
삼나무길 벗어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 쨍쨍합니다!
1118도로를 주욱 타고 북제주 조천쪽 제주항일기념관에서 잠시 쉬다갑니다.
저희도 갈려고 간 것은 아니고 간식 먹고 쉴 겸 들렸는데 입장객이 우리뿐입니다
그래도 제주도에서 항일운동 어떻게 했는지 보고 나와서
간식먹고 쉬다가 나왔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용두암은 못 보고 바로 공항으로 갑니다.
4편의 후기를 나름대로 올렸는데, 이쁘게 봐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들은 기본적으로 아시리라
믿고 일일이 적지 않았습니다. 둘러보고 나름대로 좋았던 곳 위주로....
여행을 계획하고 일정을 세우고 그 속에서 나름대로 재밌고 여행의 맛을 볼 수도 있습니다.
모두들 짧은 기간동안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일정코스를 세우시되
너무 연연해 마시고 가는 곳 마다 멋지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차로 하는 여행은 잠시 스쳐갈 뿐이지만 도보로 하는 것은 몸과 마음으로
느낀다고, 풀한포기 바람 한 조각이 아름답다하시던 제주도를 일주일간 도보여행하신
한 지인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저마다 느낌의 차이는 분명 있을겁니다.
어디를 어떻게 가던지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면.....
제주여행을 계획하시는 모든 분들 멋지고 즐거운 여행, 보람찬 여행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