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업개업식이나 무슨일을 시작할 때
돼지머리를 앞에 두고 고사를 지내는 경우를 볼수있다.
요즘 같은 현대사회에서도 미신과의 만남이 계속되고 있는 데에는
돼지머리”라는 우리 말에서 알게 모르게 연상되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의미가 복합적으로 상승작용을 하여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도 전혀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첫째, 우리 민속인 윷놀이에서 ‘도’는 돼지를 상징하는 동시에
‘시작’을 의미하여 “첫도는 살림 밑천”이라고 한다.
“시작이 반”이라 하므로 돼지머리를 차려 놓고 일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둘째, 돼지’는 ‘도야지’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잘되기를 바라는 뜻의‘되야지’와 발음이 비슷하다.
그리고 ‘돼지’라는 말 역시 잘 되어가는 상태를 이르는 ‘되지’와 발음이 유사하다.
그래서 앞으로도 일이 계속 잘되기를 염원하는 것이다.
셋째, 돼지의 한자말 ‘돈’은 우리말 ‘돈’과 같은 소리말이다.
다산성인 돼지가 새끼를 많이 낳듯 많은 돈을 벌어
부귀영화를 누리기 바라는 마음으로 돼지 주둥이에 돈을 물리는 것이다.
넷째, 돼지는 노상 꿀꿀거려서 ‘꿀꿀이’라고도 하므로
자연스레 ‘벌꿀’이 생각나고, 또 돼지는 틈만나면 꿀맛 같은 단잠을 자므로 ‘꿈’이 연상된다.
이에 다라 우리는 돼지머리를 매개물로 하여 이상의 ‘꿈’이 실현되는
‘꿀맛’같은 삶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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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153
현재 볼펜의 대명사로 알려진 모나미 153 볼펜은 1963년 5월 1일에 탄생하였습니다.
볼펜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기술도 없었던 상황에서 탄생한 153 볼펜은
모나미의 송삼석 회장이 직접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153 볼펜은 세 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베드로가 하나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 마리의 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요한 복음 21장에서 영감을 얻어 153 볼펜은 하나님의 뜻,
즉 순리에 따르면 그만큼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말합니다.
두번째는 153이 우리 한국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갑오 즉 아홉을 만드는 숫자라는
뜻입니다.
또 하나는 153에서 앞의 15는 15원이라는 뜻이고 3은 모나미가 만든 세번째
작품이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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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시초
동서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
미국 국방부 고등연구 계획국 내부에서는 군사 데이터를 한 군데 집중시켜 놓으면
위험하다는 인식을 했다.
거기에 핵폭탄이라도 떨어지면 그 순간 모든 기능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군사 기밀을 몇 군데 분산해 보존하고 통신으로 주고 받는 기술을 개발했고,
그 연구를 위해 군사연구기관 컴퓨터 몇 대를 통신회선으로 묶었다.
1969년대에 잇었던 이 일은 이후 인터넷의 기술적 시초가 되었다.
일정 연령이 된 근로자의 임금을 깍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사회 문제로 불거진 50대 이상 고령층의 실업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고, 기업 측에서도 인건비의 부담을 덜 수 있다.
게다가 한 직종에서 평생을 보낸 고령층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각 기업의 특성을 무시한 채 일률적으로 임금피크제를 적용할 경우에는 임금 수준을
하락시키는 편법으로 작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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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mentor의 의미는
'멘토'라는 단어는 〈오디세이아 odyssey〉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의 충실한 조언자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오딧세이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집안 일과 아들 텔레마코스의 교육을 그의
친구인 멘토에게 맡긴다.
오딧세이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무려 10여년동안 멘토는 왕자의 친구, 선생,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그를 잘 돌보아 주었다.
이후로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의
동의어로 사용되었다.
즉, 멘토는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지도자, 스승, 선생의 의미이다.
멘토의 상대자를 맨티(mantee) 또는 멘토리(mentoree), 프로테제(protege)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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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비(slobbies)
'천천히 그러나 훌륭하게 일하는 사람(slower but better working people)'의 약자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생활의 속도를 조금 늦춰 넉넉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이다.
물질보다 마음을, 출세보다 자녀를 소중히 하는 이들을 가르키는 신조어이다.
<콩쥐 팥쥐전>은 조선 후기 고대소설이다.
조선중엽. 관직에서 물러난 뒤 전북 전주 근처에 살던 최만춘과 부인 조씨 사이에
콩쥐라는 딸이 태어났다.
그러나 조씨가 병이 들어 세상을 떠나자 최만춘은 과부 배씨를 후실로 맞아 들여
그 사이에 팥쥐를 얻었다.
그 뒤 계모 배씨와 팥쥐는 착하고 어진 콩쥐를 갖은 방법으로 학대하지만 훗날
감사와 결혼한다는 줄거리다.
콩쥐의 성은 아버지를 따라 최씨, 최 콩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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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펜션(pension) - [출처: yahoo 지식검색]
펜션(pension)이란 일본, 유럽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되어 있는 관광숙박서비스로
고급민박의 한 형태입니다.
목조나 통나무 등으로 지어진 객실수 4~10개 정도의 소규모 고급민박시설로
일반 민박과는 달리 분양이나 이용회원 모집이 가능합니다.
유럽의 경우 전지역에 걸쳐 보편화된 민박시설이며
일본의 경우 1970년대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정년으로 은퇴한 노부부의 사업으로 각광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펜션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제주도의 조례가 정하는 규정에 따라 도지사에게 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일단 펜션부지로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도시계획구역 외 지역으로
오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5㎎/ℓ이하여야 하며
또한 시설은 2층 이하로 동일지역 안에 객실수는 10실 이하여야 하며
과수원이나 체험농장을 갖추고 동물사육장, 잔디밭, 어린이놀이터, 바비큐장 중
2종 이상을 부지 내에 설치해야만 합니다.
펜션(PENSION)이란?-[출처:naver 지식in]
호텔의 합리성과 민박(民泊)의 가정적 분위기를 갖춘 새로운 숙박 시설.
펜션은 원래 연금(年金)·은급(恩給)의 뜻으로
유럽에서 노인들이 여생을 연금과 민박 경영으로 보내는 데서 그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유럽에 오래 전부터 있었던 민박풍의 작은 호텔로, 가족 경영에 의한 전 가족의 서비스가 특징이다.
가족 여행자의 장기체재에 대한 편의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방 10개 정도의 양실 위주로 유럽풍의 민박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호텔에 가까운 시설로,
청결하며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요금은 호텔보다 싸지만 민박보다 비싼 편이며
독일·프랑스 등지에서는 레저 지대만이 아니라
도시·농어촌까지도 번져 숙박 시설의 35% 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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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얘기지만
"홈 스위트 홈"이란 노래를 만든 존 하워드 페긴은 한 번도 가정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
그가 이 노래를 지은 것은 프랑스 파리에서 무일푼의 신세로 거리를 방황할 때였다.
그는 1851년 3월 3일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이상한 얘기지만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가정의 기쁨을 노래
한 나 자신은 아직껏 내 집의 맛을 모르고 지냈으며 앞으로도 맛보지 못할 것이오'라고 썼다. 그리고 일년
뒤 그는 튀니스 어느 길거리에 쓰러져 외롭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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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노예 주인은 대부분 유럽인?
인류 역사상 노예를 가장 많이 거래하고 소유한 이들은 아랍인이었다.
아랍인이 아프리카 흑인을 노예로 삼은 것은 유럽보다 일찍 시작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랍에서 노예로 희생된 사람들이 더 많았다.
아랍인의 노예 거래는 7세기에 시작돼 19세기에 끝났다.
유럽인의 노예 사냥은 그보다 훨씬 뒤에 시작됐고 더 일찍 끝났으며
훨씬 적은 수의 아프리카인을 잡아들였다.
그럼에도 오늘날 유럽인이 노예 부리는 사람의 전형이 되고 있는 것은
유럽인이 노예를 잘 보살피면서 다뤘기 때문이다.
그들은 흑인 노예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비교적 잘 대우하며 부렸던 것에 비해
아랍 국가의 노예는 대부분 자식도 없이 일찍 죽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랍에는 오늘날 흑인 노예 후손을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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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는 저칼로리 식품이다?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식품에 흔히 ‘라이트’라는 말을 붙이는데
그렇다고 자동적으로 그 식품이 칼로리가 아주 낮다는 것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독일 법률에 따르면 ‘라이트’ 식품, 다시 말하면 ‘칼로리를 줄인’ 식품은
g 또는 ㎏ 단위로 봤을 때 칼로리가 ‘정상적인’ 제품의 60% 정도 된다는 뜻이다.
즉 절대적 개념이라기보다는 상대적 개념이다.
상대적이 아니라 원래 칼로리가 적은 식품을 ‘저칼로리’ 식품이라 한다.
저칼로리 식품은 칼로리를 줄인 식품과는 달리 원래부터 100g당 최대 50㎉가 들어 있는 식품을 말한다.
천연적으로 칼로리가 적은 대부분의 샐러드 주스 채소처럼 ‘라이트’라고 하지 않는 식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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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스키타이?페르시아인 풍습
머리가죽을 승리의 전리품으로 삼던 일은 이미 고대에도 있었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말에 따르면
옛날에 스키타이인들이 적의 머리가죽을 벗겼다고 한다.
그리고 몇몇 서부 시베리아 민족들과 고대 페르시아인들에게도 그런 풍습이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부족들에게서는 머리가죽 벗기기가 오히려 널리 퍼져 있지 않았다.
심지어 몇몇 역사가들은 백인들이 들어오기 전에는 인디언들이 그런 짓을 할 줄 몰랐다고 보고 있다.
서부 개척시대에 적의 머리가죽을 벗긴 사람들은 홍인종이 아니라 주로 백인종이었기 때문이다
(인디언을 죽이면 상금을 타는데 그 증거물로 머리가죽이 필요했다).
그리고 카를 마이의 ‘비네토우’에 나오는 샘 호킨스 같은 인물은
머리가죽을 잃고도 견뎌내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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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에어컨 사용법
에어컨을 작동시키고 바람이 나오는 입구에 손등을 대서 덜 시원하거나 더운 바람이 나오
면 냉매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에어컨 냉매가 부족하거나 없다면, 반드시 누출된 원인을
찾아 수리를 하는데, 각 파이프 연결부에 끈적끈적한 기름기와 함께 검은 먼지가 쌓인 흔
적이 있다면 그 부분이 누출 부위이니 수리하도록 한다. 비 오는 습한 날에는 수분이 들어
갈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맑은 날을 이용해 에어컨 냉매를 충전하도록 한다.
에어컨을 작동할 때 ‘우르르’하고 차체가 울리는 소음이 크게 발생하면 에어컨 아이
들 풀리 베어링의 마모나 에어컨 압축기 내부 베어링의 손상으로 인한 소음일 가능성이 크
다. 압축기를 작동시키는 에어컨 벨트는 2년에 한 번씩 신품으로 교환하도록 한다.
에어컨을 작동할 때 시동이 꺼지거나 엔진이 심하게 떨리는 차량은 엔진 공회전 장치의
조정이 필요하다. 트로틀 보디를 청결히 하고 엔진의 각 센서를 정상값으로 조정한 뒤에 배
터리의(-) 터미널을 약 20초간 떼었다 붙이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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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심으로 자물쇠를 부드럽게...
자물쇠가 빡빡해져 잘 열리지 않을 때는
연필심을 갈아서 그 가루를 지물쇠안에다 조금 넣고
몇 번 잠궜다 열었다 하면 아주 부드럽게 된다
▶숙취해소에 좋은 과일들
봄 - 딸기
여름 - 수박,참외
가을 - 감,포도
겨울 - 귤,사과
▶옷 정전기 예방법
정전기 발생은 화학섬유로 된 옷보다는
천연섬유 재질의 옷을입거나
손 혹은 스타킹 등에 로션을 발라주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또 집안에서는 가습기를 틀어줘 습도를 높혀주면
정전기 발생을 줄일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항상 쉽지는 않은 일
특히 차에서 내리다가 문을 닫을 때
발생하는 정전기는
사람을 깜짝 깜짝 놀라게 한다.
이럴 때 '피해' 를 최소화하는 요령은
차에서 내리기 전에
차문을 열고 한쪽 손으로 차의 문짝을 잡고
발을 내딛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운전자의 옷과 차의 시트 커버가 마찰되면서 생겨난 정전기를 서서히 흘려보내는
효과가 있어 한꺼번에 큰 정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두통/불면증엔 콩 넣은 베개 효과 있어
두통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은
콩으로 속을 채운 베개를 베고 자면 효과가 있다.
베개 전체에 콩을 채워넣기 어려우면
베개의 크기를 폭 15cm, 길이 20cm 정도로
작게 만들어 평소 베고 자는 베개에 겹쳐 베면 된다.
베개를 두 개 겹쳐 베면 두 번 결혼한다는
미신을 신봉하는 분은 절대 금물.
◈붉은 포도주 뉘어서 보관
포도주 병은 뉘어서 보관하면 좋다.
포도주 마개는 대부분 코르크로 되어 있는데,
크로크는 공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포도주 병을 세워두면 마개가 수축해
틈이 벌어지고 공기가 30배 정도 더 흡수된다.
이 때 흡수된 공기중의 산소가 포도주를 산화시켜 술맛이 시어진다.
때로는 외부의 균에 의해 부패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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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같은 방어진 구축한 인체
삶이란 투쟁이다.
생물의 세계를 잘 들여다보면 처절한 생존 경쟁은 물론이고
다툼에서 살아 남기 위한 자기방어 장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바이러스와 세균은 물론 사람까지도 모 두가 복잡한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가 자신을 잘 몰라서 그렇지 우리의 몸도
몇 겹의 튼튼한 방어 전선을 펴고 있으니 조물주의 조화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피부 보호막 , 때
먼저 피부를 보자. 피부는 다른 동물의 껍질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포들끼리 무척 단단하게 묶여져 있다.
또 병원균이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어서 유해한 다른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 고 있다.
이 병원균은 피부를 적당한 산도(pH)로 유지시키고 피부에서
분비하는 땀이나 기름기 같은 양분을 섭취하고
떼를 지어 살면서 다른 병원균은 얼씬도 못하게 한다.
세균들끼 리도 살기 다툼을 한다는 말이다.
우리의 창자 속에 살고 있는 5백여 종의 미생물도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는 창자가 평화로우나,
어느 하나가 득세를 하는 날에는 설사가 나고 배가 아프다.
샤워를 할 때는 비누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목욕이나 샤워를 자주 하는 것은 피부에 큰 해가 된다.
유익한 세균을 모두 씻어버려 유해한 것들의 침입을 받는다는 말이다. 하물며 목욕을 할 때 수건으로 때를 벗기는 것은 자살 행위로
피부의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다.
때 도 세균의 양분이 되는 것이며, 어느 세균이나 모두가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생각하 지 말자는 것이다.
비타민B나 K의 흡수를 돕는 대장균이 상처가 났을 때
혈액이 잘 응고되 도록 돕기도 한다.
천연 물파스, 침
피부에서 분비되는 땀이나 기름기가 유해 세균을 막는
피부의 보호막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눈물, 콧물, 침 같은 점액
또한 병원균을 퇴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것 속에 있는 뮤 신이라는 점액 단백질은 세균을
무력화시키고, 리소자임이라는 효소는 세균을 가수분해시켜
죽여버리니 몸에서 분비하는 여러 점액들이 단순한 소금물은 아니다.
그래서 필자는 아직도 벌레에 물리거나 가려우면 무식하게(?)
'천연물파스' 요 '자연 연고'인 침을 바른다.
다음은 입으로 들어온 병원균(세균, 곰팡이, 원생생물)에
우리 몸이 어떻게 대처하는가 보자.
앞에서 말한 침에 끄떡없는 것들이 있으나 이것들은
위의 염산이 태워 죽인다.
위산은 pH2 에 가까운 강산이라 여간한 것들은 모두 박살난다.
위를 지나온 산에 강한 것들도 알칼리성 인 창자액을
통과하면서 죽는다. 그러나 지독한 놈들인 콜레라균이나 이질균은
살아 남는 경우도 있다.
이것들이 체내의 다른 세균을 누르고 창궐하는 경우에는
전신에 비상이 걸린 다.
'전신 비상'인 면역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코를 통해 허파로 들어간 먼지, 세균, 꽃 가루 등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살펴보자.
콧구멍에는 점액이 묻은 털이 나 있어서 먼지나 세 균을 달라붙게 한다. 이들은 비강(鼻腔) 점막에도 달라붙는다.
비강 밑에 있는 기관이나 기 관지에서도 점액을 분비하는데,
수많은 섬모가 있어서 세균 묻은 점액을 섬모운동으로 모아 위로 올려 내보낸다. 그것이 모인 것이 가래다.
기침 재채기 콧물의 정체
허파의 폐포에는 두 종류의 백혈구가 이물(異物)을 처리한다.
한 종류(TH1)는 바이러스, 세 균 등을 직접 공격해 죽이고,
다른 하나(TH2)는 해가 적은 먼지나 꽃가루,
비듬 같은 것에 대항해 일종의 면역반응인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이물이 들어오면 TH2세포가 비대세 포(mast cell)나
호염기성백혈구에 신호를 보내 이것들이 자신의 세포를 터뜨리게 한다. 그 러면 그 안에 많이 들어있던 히스타민이나 류코트리엔스가
분비되면서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을 예방한다.
이때 기관이 수축하고 혈관에서 조직으로 혈장이 스며 나오므로 기침, 재 채기가 나고 콧물이 나온다.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다.
흔히 꽃가루나 방안에 진드기가 많 으면 이런 반응이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피부, 허파, 위에서 어떻게 병균을 막아내고 있는가를 훑어봤는데, 이제는 몸이 상처를 받았을 때나
병원균이 들어 왔을 때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보자.
세포가 상처를 받으면 앞에서 설명한 기관에서처럼
비대세포나 백혈구가 자폭하면서 히스타 민, 키닌, 류코트리엔스 등을 분비하기 때문에 모세혈관이 확대되고
상처 부위에 피의 흐름 이 증가하기 때문에 색이 붉어지고
온도가 올라간다. 벌이나 모기에 쏘였거나 물렸을 때도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
상처 부위가 붉어지는 것은 피가 빨리 돌기 때문이다.
이처럼 혈액의 빠른 이동은 백혈구의 일종인
식세포(食細胞)와 영양물질, 항체를 재빠르게 공급하는 것이 다.
열나면 철 공급 차단
또한 온도가 올라가서 열이 나는 것은 백혈구의 일종인
대식세포가 인터로킨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이것이 온도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의 온도 조절기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열이 올라 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약해지고 철의 양이 감소된다. 미생물이 많이 필요로 하는
철의 공급이 차단되는 것이다. 이것이 감기나 다른 염증이
있을 때 체온이 올라가는 이유.
그래서 미열 정도는 해열제를 먹지 않고 참는 것이 좋고,
벌레에 물렸다고 히스타민을 무력화시키 는 연고인 항히스타민제를 바르는 것이 원론적으로는 좋지 않다.
내 몸이 알아서 하니 몸을 믿으라는 얘기다.
목욕을 삼가라, 해열제도 먹지 말라, 연고도 바르지 말라는 반의학, 반문명 적인 이야기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상처부위에는 히스타민 등의 물질 때문에 핏속의 혈장이
조직으로 스며나와 아프고, 가려우 며 부어오른다.
이 또한 항체가 감염 부위에 쉽게 공급될 수가 있도록 돕는 자연적인 방어 수단이다.
상처가 나면 항체보다도 제일 먼저 알고 달려오는 것이
식세포다(실은 피를 타고 돌던 것이 상처 부위를 알아차리고
그곳에 달라붙는다).
보통 식세포는 세균 20마리 정도를 잡아먹고 수명을 마치지만
대식세포는 1백개까지 먹어서 녹인다.
이들 세포는 아메바처럼 기어가 병 균을 덮쳐서 잡아먹는데 이를
식균작용이라 한다.
이들은 가수분해 효소를 갖는 리소솜이 결합한 식포를 가지고 있어
세균을 삼킨 다음 식포를 터뜨려 가수분해시켜 버린다.
그런데 결핵균 같은 것은 세포벽이 워낙 튼튼해 식세포의 효소로
녹이지 못해 항생제를 쓴다.
마지막 안전한 면역반응
다음은 생체 방어 수단의 마지막 단계인 면역 반응을 보자.
영어로 면역을 이뮤니티(immunity)라고 하는데
여기서이뮨(immune)이란 라틴어로 '안전'이 란 뜻이라고 하니
항체는 분명히 몸의 안전판이라 하겠다.
이것이 무너지면 몸은 거덜나서 생명을 잃는다.
면역을 나눠 보면 세포성면역과 항체성면역 두 가지가 있다.
전자는 흉선에 서 만들어지는 T세포가 관여하는 것으로
직접 항체를 만들지 않고(항체를 만드는 것을 돕 기는 한다)
병원균이 칩입하면 저장되어 있던 림프절을 떠나
감염 조직으로 달려가서 감염 세포의 표면과 결합해
세포를 파괴하는 일을 한다. 그래서 킬러세포라고 한다.
항체성면역은 지라에서 만들어지는 B세포가 담당한다
. B세포는 이종(異種)단백질인 항원과 만나면 활성화돼
표면에 항체가 생긴다. 항체를 갖는 세포가 많이 분열돼
B세포에서 떨어져 나가면 이들이 항원인 병원균을
무력화시키거나 파괴하며 식세포를 유인해 죽여버린다.
없 던 새로운 항체가 만들어지려면 며칠이 걸린다.
T, B세포는 일종의 백혈구인데,
이 두 면역세포를 공격하는 대표적인 것이 HIV(human Immunodeficieny Virus) 즉 사람의 면역을 무너뜨리는 에이즈 바이러스다.
아직도 HIV에 대한 예방접종인 백신(항체)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방어체계가 무너 져서 속수무책으로 지금까지 4천여만명이
죽었다고 하니 이 두 세포가 생체방어에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가를 알 수 있다.
아무튼 T세포는 항원에 따라 수백만 가지가 있고(세포벽 의 구조가 조금씩 다르다) B세포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갖는 1조 종류가 넘는 세포를 가지고 있다.
우리 몸이 얼마나 많은 병원균에 대비하고 있는가를 짐작케 한다.
B세포의 일부는 기억세포로 바뀌어서 똑같은
병원균이 재침입하면 단방에 그것을 알아내어 강하게 반응한다.
이 성질을 이용한 것이 백신인데 한번 생성되면 평생 기억하는
홍역 같은 영구면역이 있는가 하면 몇 달밖에 가지 못하는
유행성 감기 같은 일시적 면역이 있다.
다 시 말하면 기억세포는 계속 항체를 만드는데
항원의 종류에 따라 작용하는 기간이 다르다는 것이다.
T세포는 병원균 말고도 조직을 이식할 때도 이식된 세포를
공격하는데 이것이 이식 거부반응이다.
여기까지 우리 몸이 자기방어를 어떻게 하는가를 큰 줄기만 나열해봤다. 이것은 알려진 것 중에서도 일부에 불과하다.
다른 생물체도 마찬가지겠지만 사람도 생존하 기 위해서
엄청난 방어 장치를 겹겹이 해놓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어지간한 병원균은 우리 몸에 들어와도
옴짝달싹 못하게 돼 있으니 내 몸의 자연 치유 능력을 믿고
약을 남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약은 몸이라는 생태계를 간섭하는 물질로 특히
항생제 에 대한 저항 세균이 자꾸 생겨나 학자들의 걱정이 태산같다.
독이 아닌 약이 없는 것이다. 아무튼 우리 몸의 얼개는 간단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