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대로 운영하면서 가장 기뻤거나 뿌듯한 적도 많았을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A. 투자 없이 쇼핑몰을 시작하다 보니, 따로 광고에 돈을 들이지도 않고 어머니와 단 둘이 운영을 하고 있었거든요. 일주일 만에 머리띠 하나가 팔린 거예요. 그때를 잊을 수가 없어요.(웃음) 서울 동대문에 새벽에 너무 신나서 함께 동대문에 갔던 기억이 나요. 그게 9년 전 이야기예요.
Q. 민스샵을 운영하는 운영 철학이나 비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나태해지기도 하고 슬럼프가 오기도 해요. 그래도 제가 직접 모델을 하기 때문에(물론 코디를 MD가 도와주기도 하지만) 제가 아직도 직접 사 입고, 무조건 촬영하기 전에 반드시 입어보거든요. 그렇게 제품의 질을 확인해요. 직원들이 열심히 준비해준 제품이지만 꼼꼼히 확인하는 것을 게을리하지는 않으려 매번 노력합니다.
Q. 후원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해요. 민스샵을 운영해 오면서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후원을 시작하게 되신 이유나 계기가 있으실까요?
A. 솔직하게 말하면, 처음에 옷으로도 기부가 가능하다는 제안을 받았어요. 기부는 현금으로만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는데, 그쪽으로도 뜻깊게 후원을 할 수 있다고 하셔서 처음 후원을 시작하게 됐어요.
Q. 올 초에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해주신 1억 5천만 원은, 긴급구호사업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평소 나눔이나 후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어머니랑 저는 평소에는 큰돈은 아니지만, 한 달에 한 번 유니세프에도 후원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TV에 나오는 후원 광고를 보면 늘 마음이 아파서 후원을 하기도 해요. 너무 작은 금액이라 자랑은 하지 않는데, 후원에는 늘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아이들이나 유기견들을 위한 사업에요.
Q. 이제 곧 2020년 새로운 한 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대가 크실 텐데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내년에 가장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내년부터 회사 건물을 짓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사업에 많은 투자가 필요한 해에요. 책임감이 더 무거워지는 시기가 될 것 같아요. 기부를 더 많이 하려면 또 제가 잘 되어야 하잖아요.(웃음) 지금보다 많은 친구들을 도울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월드비전에 바라는 점이나 궁금하신 것 있나요?
A. 솔직히 적은 돈이던 큰돈이던, 기부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은 쪽으로 해주시겠지만 믿고 하는 거니까 정말 좋은 곳에 사용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셨죠?(웃음)
사진. 월드비전
글. 이누리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첫댓글 짝짝짝~~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