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의대 지형] 정시 477명 선발...전체 3분의 2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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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의대 지형] 정시 477명 선발...전체 3분의 2수준

부산대 우석대 상지대 정시만 선발

[0호] 2014년 03월 07일 (금) 02:51:20

김대식 기자 iamds@veritasnews.kr

[베리타스알파 = 김대식 기자] 2015 한의대는 전체 727명 중 477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정원의 65.61%가 정시에서 선발되므로 정시를 통한 입학에 무게를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한의대는 12개교. 지난해까지 11개교였으나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25명 정원의 학석사통합과정을 개설하면서 1개교가 늘어나게 됐다. 한의대가 정시 모집 비율이 유독 높은 이유는 부산대 우석대 상지대가 정시만으로 신입생을 충원하는 때문으로 보인다. 정시의 선발범위가 수시보다 넓으므로 한의대를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은 정시를 통한 진학을 염두에 두고 수능 위주의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의/치대와 마찬가지로 정시에서는 ▲활용지표로 백분위를 사용하는지, 표준점수를 사용하는지,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모두 사용하는지 ▲자신의 성적과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비교해 어디가 유리한지 ▲각 대학의 모집군은 어떻게 되는지 ▲면접 등 별도의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한의대에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모두 반영하는 학교는 경희대 부산대 우석대 등 3개교다. 백분위만을 반영하는 대학은 대전대 동신대 가천대 세명대 상지대 등 5개교이며, 표준점수만을 활용지표로 설정한 대학은 대구한의대 원광대 동국대(경주) 동의대 등 4개교다.

한의대는 의/치대와 달리 문과학생들의 지원을 허용한 대학이 많다. 국어B+수학A+영어+사탐을 선택한 문과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주는 학교는 경희대 대전대 동신대 대구한의대 원광대 가천대 세명대 상지대 동의대 등 9개 대학이다.  다만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학교가 있다. 동신대는 자연계열 학생에게 수학B 15% 과탐 5%를, 상지대는 수학B20% 과탐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두 학교 모두 국어B를 선택한 인문계 학생들에게 10%의 가산점을 부여하지만 자연계열 대비 가산점이 적다. 문과학생 가운데 동신대 상지대를 지원하려면 자신의 점수가 자연계열 학생들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지 따져봐야 한다. 부산대 동국대(경주) 우석대 등 3개교는 국어A+수학B+영어+과탐을 선택한 자연계열 학생만이 지원 가능하다.

모집군 별로는 나군이 6개 대학이 246명을 선발하며, 가군에서 4개 대학이 131명, 다군에서는 상지대와 동국대 2개교에서 100명을 선발한다. 나군은 우석대를 제외한 5개 대학이 인문계열 지원자를 받는다. 한의대를 지망하는 인문계열 학생이라면 나군 한의대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가군에서는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경희대 한의대와 거점국립대인 부산대의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이 있어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군은 상지대와 동국대 경주캠 2개교만 있어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열 학생의 경우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지 못하면 다군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 경주캠은 자연계열 학생만 모집하며 상지대는 수학B와 과탐을 선택한 자연계열 학생에게 각각 20%, 5%의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 국어B를 선택한 인문계열 학생에게 10%의 가산점을 부여하지만 자연계열 학생보다 혜택이 적어 인문계열 학생들이 다소 불리하다.

▲ 2015 한의대 입시에서는 정시의 중요성이 크다. 정원의 65%를 정원에서 충원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학교를 알아보고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사진=경희대 제공

<가군>
가군은 ▲수능만 100% 반영하는 경희대(43명)와 대전대(31명) 동신대(25명) 3개교와 ▲학생부+수능을 반영하는 대전대 1개교(7명)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부산대(25명) 등 총 4개교에서 131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부산대를 제외한 나머지 3개교는 국어B+수학A+영어+사탐(2과목)을 선택한 문과학생의 지원을 허용한다. 대전대는 한의대 가운데 유일하게 두 가지 전형을 운영한다. 수능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1과 수능+학생부를 반영하는 일반전형2다.

▲수능만 100% 반영하는 전형의 경우 경희대는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모두 활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어B+수학A+영어+사탐(2과목) 20+35+30+15를, 자연계열은 국어A+수학B+영어+과탐(2과목) 20+35+25+20을 반영한다. 국어+수학이 20+30으로 동일하지만 인문계는 영어에, 자연계는 과탐에 좀 더 가중치를 부여했다. 경희대는 정시에서 유일하게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의 인원을 지정해 전형계획을 공개한 대학이다.

대전대 일반전형1과 동신대 일반전형은 각각 31명, 25명을 선발한다. 두 학교 모두 인문계열은 국어B+수학A+영어+사탐(2과목) 백분위를 25%씩, 자연계열은 국어A+수학B+영어+과탐(2과목) 백분위를 25%씩을 반영하는 점이 같다. 계열별로 쿼터를 따로 설정해두지 않는 점도 공통점이다. 다만 동신대는 인문계 학생에게 국어B 10%, 자연계 학생에게 수학B 15%, 과탐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연계열 학생들의 혜택이 크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가군에서 ▲학생부+수능을 반영하는 대학은 대전대가 유일하다. 일반전형2에서 7명을 선발하며, 수능96+학생부4를 반영한다. 수능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자연계열 국어A+수학B+영어+과탐(2과목) 25%씩, 인문계열 국어B+수학A+영어+사탐(2과목)을 25%씩이다. 학생부는 교과90+출결10을 반영하며, 1학년30+2~3학년70을 반영한다.

가/나/다군 통틀어 ▲면접고사를 유일하게 실시하는 학교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이다. 수능에서 정원 25명을 모두 충원하며,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만 지원을 허용한다. 1단계에서 정원의 3배수를 국어A+수학B+영어+과탐(2과목)을 20+30+30+20을 반영한다. 2단계에서는 수능80+면접20으로 최종합격자를 가른다. 면접은 지원동기와 전공적성, 논리적 표현과 문제해결능력, 인성 및 사회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형태는 다수의 면접관이 지원자 1명을 개별면접하는 방식이다. 부산대 한의전 학석사통합과정에 합격하면 학부3년+석사4년 등 총 7년에 걸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나군>
나군에서는 ▲수능만 100% 반영하는 우석대(31명) 대구한의대(55명) 원광대(80명) 가천대(20명) 세명대(20명) 등 5개교와 ▲학생부+수능을 반영하는 동의대(40명) 1개교 등 6개교에서 246명을 선발한다. 자연계열 학생만 지원받는 우석대를 제외한 나머지 5개교는 국어B+수학A+영어+사탐을 선택한 문과 학생들의 지원을 허용한다.

우석대는 국어A+수학B+영어+과탐(2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의 지원만 받는다. 우석대는 정원 31명 총원을 정시에서만 충원하며, 나군에서 유일하게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모두 활용하는 대학이다. 수능은 국어A+수학B+영어+과탐(2과목) 20+30+30+20을 반영한다.

표준점수를 활용지표로 설정한 대학은 대구한의대 원광대 등 2개교. 대구한의대는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를 25+30+30+15를 반영하며, 원광대는 국어+수학+영어+탐구(2과목)을 25%씩 균등하게 반영한다. 두 학교 모두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학생들의 지원을 받는 점이 공통점이지만 대구한의대는 원광대와 달리 탐구영역을 1과목만 반영한다.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은 가천대 세명대 등 2개교. 두 학교 모두 문과학생들의 지원을 받는 것은 공통점이지만 가천대는 문과학생과 이과학생의 영역비율이 다르다. 문과학생은 국어B+수학A+영어+사탐(2과목)을 25+30+30+15를, 이과학생은 국어A+수학B+영어+과탐(2과목)을 20+35+20+25를 반영한다. 문과는 영어, 이과는 과탐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세명대는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를 30+30+30+10을 반영한다. 탐구의 반영비율이 낮고 국영수가 고른점이 특징이다. 10%를 반영하는 탐구는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탐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나 국영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이 지원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나군에서 ▲학생부+수능을 모두 반영한 하교는 동의대 1개교. 동의대는 수능85+학생부15를 반영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인문계열 국어B+수학A+영어+사탐(2과목) 자연계열 국어A+수학B영어+과탐(2과목)을 25%씩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만 100% 반영되며, 1학년30+2~3학년70을 반영한다.

<다군>
다군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학교는 상지대(60)와 동국대 경주(40명) 등 2개교. 총 선발인원은 100명이다. 두 학교는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많다. 상지대는 활용지표로 백분위를 제시했다. 국어A/B+수학A/B+영어+사/과탐(2과목)을 25%씩 반영한다. 문과와 이과학생 모두가 지원할 수 있지만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가산점을 많이 부여한다. 국어B형을 선택한 인문계 학생들에게는 10%, 수학B와 과탐을 선택한 자연계열 학생에게는 수학B 20%, 과탐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자연계열 학생만이 지원가능하며, 국어A+수학B+영어+과탐(2과목)을 20+30+30+20을 반영한다.

2015 한의대 선발인원 및 전형방식 (자료 : 대교협 대학입학정보포털사이트)
수능 100% 반영 한의대
학교명	모집군	문과 지원	모집 인원	수능 (%)		영 역 별	국 (%)	수 (%)	영 (%)	탐 (%)	활용 지표
경희대(인문)	가	○	12	100			20	35	30	15	백+표
경희대(자연)	가		31	100			20	35	25	20	백+표
대전대	가	○	31	100			25	25	25	25	백
동신대*	가	○	25	100			25	25	25	25	백
우석대	나	×	31	100			20	30	30	20	백+표
대구한의대#	나	○	55	100			25	30	30	15	표
원광대	나	○	80	100			25	25	25	25	표
가천대(자연)	나	○	20	100			20	35	20	25	백
가천대(인문)							25	30	30	15	백
세명대#	나	○	20	100			30	30	30	10	백
상지대**	다	○	60	100			25	25	25	25	백
동국대(경주)	다	×	40	100			20	30	30	20	표
계			405
학생부+수능 반영 한의대
학교명	모집군	문과 지원	모집 인원	학생부 (%)	수능 (%)	영 역 별	국 (%)	수 (%)	영 (%)	탐 (%)	활용 지표
대전대	가	○	7	4	96		25	25	25	25	백
동의대	나	○	40	15	85		25	25	25	25	표
계			47
가군 면접실시 한의대
학교명	모집군	문과 지원	모집 인원	사정 방법	면접	학생부	국A (%)	수B (%)	영 (%)	과 (%)	활용 지표
부산대	가	×	25	1단계 (3배수)	0	0	20	30	30	20	백+표
				2단계	20	0	80
한의대 계			477
* 동신대 : (자연 : 수B 15% 과탐5%, 인문 : 국B 10%)
** 상지대 : (자연 : 수B 20% 과탐5%, 인문 : 국B 10%)
# 대구한의대, 세명대 : 탐구과목 1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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