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엄마랑 떨어지기 싫고 24시간 있고 싶어하는 아이 어떡하나요?
안녕하세요, 3살 여아를 키우고 있는 워킹 맘입니다. 제가 육아휴직을 끝내고 이제 회사를 다시 나가게 되었는데 아침마다 정말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 챙기고, 출근준비를 하는 것도 벅찬데 어린이집 차로 태워주고 헤어질 땐 나라 잃은 표정과 세상 떠나갈 듯이 웁니다. 엄마랑 떨어지기 싫다고.... 아침마다 이러니 진을 다 빠져서.. 육아와 일 병행에 너무 지치네요. 그러다보니 괜스레 아이한테 화를 내기도 하고...우리 딸 어떻게 하면 이 불안 좀 떨칠 수 있을까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육아와 일의 병행으로 많이 힘들고 지쳐있지만 딸아이를 위해서 챙겨주고 보호하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글에서도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의 내용으로만 보았을 때 현재 어머님과 3세 여아와의 애착관계 등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점은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대게 아이들이 느끼는 분리불안은 부모님과의 애착관계에서 많이 설명되어 집니다. 생후6~7개월이 되면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에게서 심리적 안정을 찾으려하고 다른 일을 하다가도 엄마를 다시 찾는 모습이 일상적입니다. 안정적인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못했을 경우 아이들은 불안과 두려움을 내면에서 느끼게 됩니다. 이 떄 주목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아이의 불안 감정을 통해 나타나는 행동들에 대해 감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정은 느껴지는 것으로 언어로 표현되기 이전에 선행되는 조건이 됩니다. 성인들보다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매우 한정적 이기에 얼굴표정, 울음소리, 눈빛 등을 세세하게 아이입장에서 느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를 다그치지 마세요!
아이의 불안을 높일 수 밖에 없는 원인이될 수 있습니다. 구박을 주거나 핀잔을 주게 되면 아이가 느끼는 생각은 “엄마는 날 좋아하지 않아”로 엄마가 날 떠날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이 더욱 강하게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엄마한테 무슨 일 생길까봐 불안하구나, 괜찮아.” 웃으면서 대하고 엄마가 데리러 갔을 시엔 약속을 지켰음을 느낄 수 있게 표현해 주세요. 단 일관적이게 해주세요. 또한, 특별한 악수, 포옹, 하이파이브 등 아이와의 스킨십을 통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들을 시도해보는 것 또한 Tip ! 아이와의 소통은 놀이를 통해 아이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것 역할놀이 등으로 자신감을 갖고 성장하는 아이가 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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