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 눈에 힘을줘가며 수업가는 지하철 안에서 일지를 작성해본다.
명상 강의 계획표를 이번주 수요일까지 제출해야지..라는 목표를 세웠었다.
계속되는 고민과 갑작스런 프로젝트 등으로..
토요일 수업 전까지는 꼭 제출해야지로 목표를 수정했었다.
그날이 다가왔고..
내 귀여운 공주님은 체력 좋은 신데렐라인지..
12시가 지나 잠들었다🥲
졸려서 그냥 잘까? 아니면 할까?
고민하다 워낙..약속에 대한 것을 중요시 여기는 스타일이라 컴퓨터 책상에 앉았다.
졸려서 좌선 명상 했다가, 호흡 명상 했다가..
지금 내 상태 그대로를 바라보며 깨달았다가..
과제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흔들리는 내 상태를 계속 집중하기 위해 노력한 덕인지.
고민했던 주제도 빠르게 선정이 되었고.
목표했던 과제도 제출했다.
제출하고 나니 졸음도 사라져,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에고그램 그래프도 다 그렸다😊😊
에고그램 체크하면서, 책을 들여다 보니.
유서작성하기가 있었다.
예전에 임종 체험하는 것도 하면서 관 속에 들어가보고,
대학시절 교양과목 과제가 유서쓰기라 작성하고 책꽂이에 꽂아두고는..엄마가 발견하시고 집이 한번 난리가 났던 헤프닝이 떠오르며 피식 웃음이 났다🤭
온전한 내 시간에 다시 한번 작성해보며 나를 돌아보는 것을 해보고 싶다.
2시간 정도 자고 나온 지금이지만.
지하철에 내 자리가 있음에 감사하다.
핸드폰은 잠시 내려두고, 호흡에 집중하면서 가야겠다.
첫댓글 아이를 기르면서 명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합니다.
꾸준히 계속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