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치 : 보성군 겸백면 사곡리 초암골
▣ 높 이 : 576m
▣ 특 징 : 초암산의 일명은 금화산인데 겸백면 사곡리 초암골 뒷산으로 약 6km정도 올라가면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골들이 있다. 이 산의 중턱과 봉우리에 망호암(望虎岩)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산중턱을 돌면 약3백평 정도의 평지가 있으니 바로 금화사의 옛터이다.

금화사는 백제 때 세워져서 한때 성황을 이루웠으나 절에 빈대가 심하여 폐사가 되어 버렸다고 하는 옛 노인들의 구전이 있을 뿐 이렇다 할 문적(文籍)이 없고 지금은 축대와 깨어진 기와만 남아 있어 옛 자취를 살필 뿐이다. 옛 흔적은 사라졌으나 홀로 남아 있는 마애석불은 성황을 이루었던 그때를 말해주고 있다.

이 석불은 자연 암석에 새겨져 그 높이가 5m 정도로 추산되며 웃는 듯한 자애로운 석불의 얼굴, 뚜렷한 콧날, 길게 드리운 귀, 단정히 넘겨진 소발, 연꽃 자욱이 뚜렷한 두광 등은 그 수법이 고려 초의 불상으로 보여 지며 이 높은 산에 세운 절과 바위에 새겨진 불상 등은 그때 이 지역 사람들의 불심을 엿볼 수 있다.

▣ 볼거리
▲ 보성강댐
○ 위 치 : 보성군 겸백면 용신리
○ 특 징 : 이 댐은 겸백면 도안리와 용산리 사이의 보성강을 가로막아 댐길이 273m, 높이 12m, 만수위 128m, 저수위 121m, 유효저수량 5,695,315㎡, 만수면적 2㎢의 웅장한 인공호수를 만들었고, 이물로 예당간척답 1,700여정보에 물을 대기 위하여 바늘골의 산허리를 뚫어 득량면으로 인수해 가면서 유효낙차 84m를 이용하여 수력발전을 하고 득량만으로 흘러간다. 또한 댐 양쪽에는 수십 주의 50년생의 벚꽃나무가 있어 4월 상순경에 벚꽃이 만발하면 무릉도원의 상춘객으로 붐비기도 한다.
▲ 다락금 솔밭
○ 위 치 : 보성군 겸백면 도안리
○ 특 징 : 보성강댐 수문에서 2km쯤 내려오면 100년생 이상의 소나무 300여 그루가 송림을 이루는데 송림앞은 맑은 물과 백사장이 펼쳐 있어 여름 피서철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 300명의 피서인파가 찾는 곳이다.
▲ 베틀굴
○ 금화사 터 300m 위
○ 특 징 : 임진왜란 때 이 동굴에서 여인들이 모여 전장에 나간 낭군들의 군포를 짠 전설에서 유래한다. 굴 안에는 왼쪽으로 작은 구멍이 있는데, 사랑하는 남편을 보내고 군포를 짜며 외로움과 그리움을 달랠 길 없어 비녀를 뽑아 바위에 꽂은 구멍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 굴을 비녀굴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