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ch Boys - Sloop John B(1966)
청산회 山行日誌 - 583차
1. 일시 : '23년 12월 3일. 日. 10:00. ----------------------------------------------------------------------- 583차 산행.
2. 코스 : 우이역 #2 - 연산군묘역 - 정의공주묘 - 쌍둥이전망대 - 무수골입구 - 순창순대 - 도봉역 - 해산.
3.山行 素描 :
우이역2번 출구 세븐 일레븐(711마트)앞 남보의 귀환.
최사마(Samaritan) 송식은 가족일로 미참. 그간 등산 일정 임시 변경이 고딩 산악회와 겹쳐졌던 남보는 오늘 컴백.
김삿갓은 오전중 친구 모친 장례식後 도봉역 뒷풀 참석으로 가닥.
1L 野砲 月梅 4門을 등에 진 와룡과 베컴등 일곱은 금년 두번째 왕실 묘역으로 정시 출발.
총원 11명은 점심시간까지. 김삿갓과 규남은 오후 약속으로 일찍 하산 하심.
겨울 초입에 들어서자 쌀쌀했던 날씨는 언제 그랬냐하는 듯 포근하다.
연산군 묘역.
비록 왕위 칭호를 박탈당한 불운의 신세가 됐어도 묘역 관리는 너무 잘 되어 있어 이상할 지경이다.
그러나 그의 후손들은 남달랐던 같다. 어려서 생모와 강제 이별을 겪게 된 연산의 심정을 이해했을 테고,
그녀가 사약의 극형으로 다스려졌음에 대하여 성종과 그의 측근들에게는 합당한 의구심과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었겠다는 공감이 현 시대에 형성되어 그에 따른 측은지심이 생기는 것 같다. 오늘은...
순창순대집과 도시락 없는 동계산행 첫날 .
맛과 품질은 말할 것도 없고 주인과 객의 관계를 떠나 이젠 우정과 상호 신뢰로 가득 차고 넘쳐나는 이 곳.
점심 겸 이른 저녁을 하기로 했기에 이른 하산으로 오후 2시보다 앞선 시각에 순창순대 당도.
3단 운반구에 담겨온 반찬과 그릇들을 직접 우리가 진설하고 국밥과 머리고기, 순대를 안주로 한잔 하는 동안
3시가 넘어서야 식당에 들어선 김삿갓은 국밥으로 석식을 겸해 한그릇 뚝딱.
산신령님 보살핌과, 참석치 못한 동기들의 성원으로 안전 산행 마치고 귀가. 모두에게 다시 감사~
김삿갓
* 참가 및 경비
1.참가 : 8명.
- 와룡. 김삿갓. 남보. 베컴. 마사오. 핵박. 침선생. ㅉㅋ 이상 8人.
2.수입 및 지출
수입 : 회비 8만냥.
지출 : 99,600발=( 大砲 4. 7,600발+순창 순대집 92,000)
시재 : 622,730= 641,730(前殘)+80,000-99,600
3.회비현황
가입회비 시재 : 27만냥=27만냥(前同)
4.여적(餘滴) :
584차 산행계획 옛성길
일시 : 12월17일(일요일) 10:00
집합 : 녹번역2번
코스 : 녹번역2번-장군바위-옛성길전망대-탕춘대암문-장미공원-생태공원-통나무집-불광역
"詩 한 편"
해바라기의 비명(碑銘)
- 청년화가 L을 위하여. 함형수.
나의 무덤 앞에는 그 차거운 비(碑)ㅅ돌을 세우지 말라.
나의 무덤 주위에는 그 노오란 해바라기를 심어 달라.
그리고 해바라기의 긴 줄거리 사이로 끝없는 보리밭을 보여 달라.
노오란 해바라기는 늘 태양같이 태양같이 하던 화려한 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라.
푸른 보리밭 사이로 하늘을 쏘는 노고지리가 있거든 아직도 날아오르는 나의 꿈이라고 생각하라.
▲ 함형수(1914~1946) 시인은 생전에 불과 17편의 시편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난해서 노동자 숙박소 등을 전전했지만 하모니카와 시 노트만은 꼭 갖고 다녔다.
한 여배우와 동거했지만 사랑에 실패하고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정신착란증에 시달리다 북에서 숨졌다.
그는 평생 한 권의 시집도 펴내지 못했지만, <해바라기의 비명> 만큼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후략.
- xx신문에서 전재.
첫댓글 sloop - 외돛 범선, 전체 길이 약 9m.
해외에서 인지, 사진이 전부 안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