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김치 담그는 것도
이 번이 마지막이지 싶습니다.
왜냐구요?
다듬기가..... ㅠ
이 겨울의 노지 달래라서 순이 거의 없어요.
제가 캔 건 아니오며, 달래는 씻은
것보다 흙 째 유통시키는 게 보다
싱싱하답니다. 그래서 다듬기 전에 먼저 애벌 씻어서,
체에 담아
물기가 빠졌걸랑
다듬습니다.
버릴 게 이렇게나 많이 나오네요. ㅠ
다듬을 때는 많아 보여서 이걸 언제 다 다듬나~ 아득했었는데, 눈은 이걸 언제 다 하나? 할 때, 손은 이까짓 것쯤이야~ 한다네요.
다듬고 나니 애걔! 요것밖에...?
양과 시간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길게요.
씻기 들어갑니다.
맑은 물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씻었지요.
물 빠지게 체에 건져 두었더니,
어느 정도 빠졌네요.
함지로 옮겨서
그런대로 깨끗해졌지요?
새우젓, 액젓, 잡어 진젓, 고춧가루,
다진 마늘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힘든 달래김치 끝~~~
맛은 수고한 만큼 보답을 해 주는군요.
한 겨울에 달래김치라~
좋은 세상입니다.
실내에서 사흘 숙성된 것으로
맛이 제법 들었네요.
아껴 먹어야지~
앗차!
달래장은 덤!
첫댓글 이런 걸 보고 뿌리달래라 그래요.
이거 씻는 일이 장난 아니죠.
전에 우리 카페에서 이런 거 판매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겨울 노지 것은 이럴 수밖에 없는데....
원래 이런 거라고 암만 말을 해도 구매자들이 하도 궁사렁 거리니까 판매자가 더이상 못 팔겠다고 나가벼렸습니다.
알고 샀는데도 저도 모르게 에휴~ 한 숨이 나오던데, 모르고 산 분들은.....
상상이 됩니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면서 다듬었답니다.
@김병수(아마도난) 이런 거 대충 다듬고 화단이나 화분에 묻어놓으면 봄에 달래싹이엄청 많이 나와요.
@맹명희
대충이라~
대충이 안되는 거 있죠.
이넘의 성질머리! ㅠ
@김병수(아마도난) 내가 대충이라 한 건
아무렇게나 하라는게 아니고...
조금만 골라 먹고 다 심어서 키워서 먹으라는 거죠.
@맹명희
예.
지금 본문에 있는 쓰레기라는 것도 묻어놓으면 많이 나올 거 같습니다.
묻어 놓았습죠.
고맙습니다.
달래 손질느라 애 많이 자셧내요
맛나게 자시고 건강하세요
달래 손질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안 해야지!
맘 먹었다가도 글 올라오면 그때 기억은 온데간데 없이 또 주문하는 거 있죠! ㅎ
달롱김치 맛 있게 담으 셨내요
알싸한 맛에 향이 일품 이지요
난 달래 이래 다듬어 먹어요
달래를 물에 충분이 불려서
손 바닥으로 슬슬 비비면서 붇어 있는 흙을 깨끗이 어러번 씻에서 소쿠리에 받처서 물기를 어느정도 빼주고는
이제 부터는 ㅎ ㅎ 고행에 시간 씻어서 물빼둔 달래늘
한웅쿰 왼손에 들고
오른 손으로 달래 알뿌리만
쏙쏙 뽐아 주면 뽐아 지면서 티끌은 지내들 끼리
엉키고 해서 알뿌리 정리가
좀 수월 하담니다
ㅎ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글 고맙습니다.
달롱이 뭔가 했더니,
강원도 사투리로 나오더군요.
달래보다 더 친근감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