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병 / 김병찬
바다가 젊은이를 불러들였다
군함 타고 싶어서 해군에 입대했다
바다 한가운데 군복부 수놓기를
군홧발 제자리 찾지 못해 빳다는 필수다
함상에 군가 허리 좌우로 흔들었다
집채 만한 파도가 갑판 위로 들이쳐서
갈매기 날갯짓에 입안에 먹잇감을 내주었다
갑판에 원산폭격 뱃멀미 특효약이 되었다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은 적이다
함교 견시 보고 망망대해 졸아 불호령이 내렸다
갑판수병 기수 줄 세워 해치 파이브 녹을 제거했다
모자에 새우깡 네 게 달아도
함포 앞에선 기합이 든 물병장이다
바다에 군함 타고 한 달 삼십 일
망망대에 철통같은 근무가 바다에 떠올랐다
비행 갑판에서 육지다 모자 벗어 던졌다
입항 나발소리 상륙 나갈 준비 고향길이다
대한민국 해군 빵모자에 세라복이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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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
수병
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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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8 18:4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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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옛날 함상생활이 지금은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