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ny Boy
sung by Nana Mouskouri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leaves are falling
lt's you lt'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But come you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It'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But when you come and all the flowers are dying
If I am dead as dead I well may be
You'll come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And kneel and say an 'Ave' there for me
And I shall hear tho' soft you tread above me
And all my grave will warmer and sweeter be
For you'll bend and tell me that you love me
And I shall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오 대니 보이, 피리소리 피리소리들이 부르고 있어요
골짜기에서 골짜기로 그리고 저 산비탈 아래로
여름은 가고 나뭇잎은 다 떨어지는데
당신은, 당신은 떠나야 하고 이 몸은 남아야 합니다.
그러나 돌아와 줘요. 초원에 여름이 오며는
아니면 계곡이 적막에 싸이고 눈으로 하얗게 덮힐 때에
이 몸은 햇빛이 들어도 그늘이 져도 여기 있겠어요
오 대니 보이, 오 대니 보이, 당신을 깊이 사랑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돌아올 때에 그리고 꽃들이 다 시들 때에
내가 죽는다면, 아마 그렇게 되겠지만
당신은 오겠지요. 그리고 내가 누워있는 자리를 찾겠지요
그리고 무릎을 꿇고 나를 위해 기도하겠지요
그리고 난 당신이 살며시 내 위를 밟는 소리를 들을 거예요
그리고 내 무덤이 다 따뜻해지고 온화해질 겁니다
당신은 몸을 굽혀 날 사랑한다고 말할 테니까요
그리고 난 평화롭게 잠들 겁니다. 당신이 내게 돌아올 때까지
이 노래는 아일랜드 민요 중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우리에게 아주 친근한 노래일 것이다.
지금 이 노래 자세히 보니 너무나 슬픈 노래로 보인다. 그래서 우리 정서에도 잘 어울리
는 것인지?
이 노래 영어 좀 안다고 아무렇게나 그저 신바람나게 떠들던 세월이 좀 쑥스러워지네.
저 Nana Mouskouri는 그리스 아테네 출생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유명 가수라고
한다. 이 노래 찾아 보니 많은 가수들이 부르고 있지만 어쩐지 지금 이 가수의 노래가 내
겐 아주 듣기 좋으니.
아, 목동아
아 목동들의 피리소리들은 / 산골짝마다 울려 나오고
여름은 가고 꽃은 떨어지니 / 너도 가고 또 나도 가야지
저 목장에는 여름철이 오고 / 산골짝마다 눈이 덮여도
나 항상 오래 여기 살리라 / 아 목동아 아 목동아 내 사랑아
그 고운 꽃은 떨어져서 죽고 / 나 또한 죽어 땅에 묻히면
나 자는 곳을 돌아보아 주며 / 거룩하다고 불러 주어요.
네 고운 목소리를 들으면 / 내 묻힌 무덤 따뜻하리라
너 항상 나를 사랑하여 주면 / 네가 올 때까지 내가 잘 자리라.
'아, 목동아'는 현제명의 번안 가사라 한다.
헌데 '여름은 가고 꽃은 떨어지니 / 너도 가고 또 나도 가야지'에서
'너도 가고 또 나도 가야지'와
그 아래 '산골짝마다 눈이 덮여도 나 항상 오래 여기 살리라'에서
'나 항상 오래 여기 살리라'는 서로 상충되는 내용이다.
우리가 이거 부르면서 다소 어색한 맛이 있었으나 그냥 지나치고 만 것인데
지금 이 곡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아니 볼 수가 없어 확인해 보니
위 '너도 가고 또 나도 가야지 ' 쪽이 잘못 된 것으로 나온다.
원문엔 분명 '당신은 떠나야 하고 이 몸은 남아야 합니다' 라고 되어 있는 것이다.
아래 부분은 물론 이상 없다.
이 노래의 정서는 '슬픔'이다.
이 슬픔의 정서의 정점은 바로 '당신은 떠나야 하고 이 몸은 남아야 합니다.'
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임이 떠나고 (외로운 곳에) 나는 혼자 남게 되는 정황을 생각해 보면 금방 이해가 가는 일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불렀으면 얼마나 더욱 그립고 애닯은 노래가 되었을까?
이런 천하 명곡에 다소라도 흠이 가는 일은 없게 해야 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