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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약초는 달맞이 꽃입니다.
생약명으로 월하향(月下香)이라 하고 사용부위는 뿌리와 잎으로 뿌리는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고 잎은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채취하여 생것을 사용합니 다. 달맞이꽃의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 달맞이꽃의 성분으로는
달맞이꽃에는 리놀산(Linoleic acid)과 리놀렌산 (Linolenicacid) , 올레익산(Oleic acid) 등의 각종 산 성분이 지방유 속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 달맞이꽃의 효능으로는
달맞이꽃은 해열과 소염 효능을 가지고 있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며 혈액순환도 촉진시켜주며, 우리 몸의 면역체를 강화시켜 주어 노화예방, 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당뇨, 생리개선, 아토피개선, 고혈압, 다이어트, "과동증"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 용법으로는
달맞이꽃 말린 약재 4~6g에 물 200cc를 넣고 달여서 복용하거나 피부염에는 생잎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말린 약재를 가루로 빻아 기름에 개어서 바릅니다.
● 달맞이꽃 식용법으로는
아직 줄기가 자라나기 전인 이른 봄에 어린 싹을 캐어 서 나물로 해먹는다. 매운맛이 있으므로 데쳐서 잠깐 찬물에 우려낸 다음 간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갓 피어나는 꽃을 튀김으로 해서 먹는 것도 별미라고 합 니다.
★과동증(과잉행동장애, 過剩行動障碍, hyperactivit y disorder)란 ?
주의산만과 침착성 결여, 주의집중 폭의 협소, 충동성, 자기 통제력의 부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아동기장애입니다. 두뇌 손상이나 아동의 심리적 요인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과다행동은 성숙과 더불어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효과적인 중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장애와 복합된 징후를 나타낼 우려가 있고 청년기 혹은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도 있으며, 특히 뇌손상 아동 가운데 감각성 과잉행동(sensory hyperactivity) 이나 운동성 과잉행동 (motor hyperactivity)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 다.
■ 달맞이 꽃 이야기
1. 첫번째 이야기
오랜 옛날, 태양신을 숭배하며 살아가는 인디언 마을에 로즈라는 미모의 아가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무척 강인하고 태양신을 숭배하고 있어 주로 낮에 활동을 했답니다.
하지만 로즈는 낮보다 밤을 더 좋아했고 태양보다 달을 더 좋아했습니다. 이 마을은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결혼축제가 열렸습니다. 이 축제에는 처녀를 고르는 순서를 규율로 정해놓고 총각들 중에서 전쟁에서 적을 많이 죽였거나 평소 사냥에 공이 많은 사람부터 마음에 드는 처녀를 고를 수 있고, 청혼 받은 처녀는 그를 거역할 수 없는 규율이 있었습니다.
축제가 있던 날, 로즈는 추장의 작은 아들을 몹시 기다렸지만 그는 로즈 옆에 있는 다른 처녀를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1년 동안 사귀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이에 화가 난 로즈는 다른 남자의 청혼을 뿌리치고 밖으로 뛰쳐나갔지만 곧 병사들에게 붙잡혀 귀신의 골짜기라는 곳으로 추방되고 말았습니다.
추방된 로즈는 달님을 추장의 작은 아들이라고 생각하며 밤마다 달을 사모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추장의 작은 아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로즈가 있는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러나 로즈를 찾을 수 없었고 그곳에서 희미한 달빛에 비친 한 송이 꽃을 보았다고 합니다.
로즈가 죽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듯 달맞이꽃으로 변해 밤이면 언제나 달을 보고 피어났던 것이었습니다. 로즈가 추장의 작은아들과 사랑을 시작한지 2년 만에 죽었듯 달맞이꽃도 2년을 사는 두해살이 꽃이라고 합니다.
2. 두번째 이야기
옛날 한 호숫가에 별을 사랑하는 님프들이 살고 있었 다고 합니다. 이들은 밤마다 별이 잠기는 호수를 들여다보며 별자리 전설을 얘기하는 것에 더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은하수 한가운데 백조가 날개를 폈지요.
그 왼쪽의 큰 별이 직녀성이고 그 오른쪽이 견우성이래요. 그렇게 마주보고 있으면서도 일 년에 한 번밖에 못 만난다니, 얼마나 안타깝겠어요."
님프들의 얘기는 밤이면 언제나 되풀이 되었고, 그럴 때마다 님프들은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나 그 님프들 중 한 님프는 그럴수록 더 우울해졌습니다.
그는 불행히도 별을 사랑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달이 없는 밤이면 미칠듯이 외로웠습니다. 달님을 두고 별 따위를 사랑하는 님프들이 미웠습니다.
"별 따위는 없는 것이 좋아요,
달님만 있다면 이 호수가 얼마나 아름다울까?"
달을 사랑하는 님프가 몰래 혼자 지껄이는 이 소리를 다른 님프들이 듣고 그들은 참을 수 없는 홧김에 그만 제우스신에게 일러바칩니다.
제우스신은 그 님프를 당장 죽일 듯이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달만을 사랑하는 님프는 제우스의 명령대로 달도 별도 없는 황량한 호숫가로 쫓겨납니다. 그러던 중 달의 신 아르테미스가 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르테미스는 자기를 사랑하는 그 님프를 고생시킬 수 없어 제우스신 몰래 그 님프를 찾아 벌판을 헤맵니다.
제우스가 이것을 알고 아르테미스가 헤매는 곳을 따라 구름으로 태양을 가리고 비를 퍼부어 아르테미스를 방해합니다.
그동안 그 님프는 달이 없는 호숫가에서 아르테미스를 기다리다 지치고 자꾸만 여위어갔습니다. 아르테미스가 그 황량한 호수에 도착했을 때, 님프는 이미 여윌대로 여위어 쓰러진 채 죽어 있었습니다.
아르테미스는 님프를 안고 눈물이 마르도록 서럽게 울다가 그 님프를 언덕 위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 무덤에서 피어난 달맞이꽃은 지금도 해가 지면 달을 닮은 노란 빛깔로 꽃이 핀다고 합니다.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