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제17회 찾아가는 청소년 열린 음악회(이하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음악회는 당진지역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공연의 장인데요. 청소년·학교 동아리들이 함께한 음악회는 당진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청소년문화아카데미(원장 한기흥)가 주관했습니다. 이날은 오현정 MC가 사회를 맡아 1부 청소년끼 페스티벌, 2부 치어리딩 경연대회가 열렸는데요.
비컴응원단의 과감하고 다양한 액션으로 화려한 치어리딩 무대의 막이 오르며 1부공연이 시작됩니다.
1부 공연의 첫번째 무대는 이플[E:pl]팀이 경쾌하고 깜찍한 댄스를 선보였는데요. 이플팀은 유곡초 신생 댄스동아리로 학생들은 매일같이 연습하며 재능을 갈고 닦았다고 합니다.
다음은 매력적인 보이스의 박선욱 보컬리스트가 감미로운 공연을 선보였어요. 박선욱씨는 당진출신으로 현재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호서고 댄스동아리 T.O.P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T.O.P는 뛰어난 끼와 재능으로 박진감 넘치는 댄스를 선보였는데요.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경진대회 충남교육감 수상, 당진2동 도시재생 어울림 한마당 우승 등 뛰어난 실력의 보유자들이라고 합니다.
다음 공연은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없는 렛츠치어인데요. 덤블링과 점프 등의 동작이 필요한 스턴트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렛츠치어는 2013년부터 당진에서 활동하며 크고 작은 무대에서 액션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은 팀인데요.
렛츠치어는 세계치어리딩협회(IFC)에서 주관하고 일본 타카사키 아레나에서 개최한 2023 치어리딩 월드 챔피언쉽(CWC)에 대한민국 주니어 선수단으로 선발돼 출전했다고 합니다.
다음공연은 송산사회복지관 소속의 장구하이팀입니다. 장구하이팀은 꽹과리로 서로 화답하고 북을 치고 장단을 맞추며 전통문화예술의 진수를 선보였는데요. 엄마와 함께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여 더 특별한 무대였습니다.
장구하이팀은 보은에서 열린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3년 제23회 예산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단체전 동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청소년 동아리공연이 끝나고 잠시 휴식 후 2부 공연 치어리딩 경연대회 순서입니다. 심사기준은 100점 만점에 일치성 , 독창성, 표현력, 완성도, 난이도를 보고 평가한다고 해요.
심사위원은 계룡시 치어리딩협회 신혜경 회장, 심훈상록문화제 오동주위원장, 박창수 원주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지도사입니다.
1부에서 청소년들의 공연을 보면서 청소년들의 뛰어난 치어리딩 안무에 매료돼 한시도 눈을 뗄수 없었는데요. 당진시는 수도권보다 치어리딩이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올해도 10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하는데요. 오늘 이곳에서 처음 치어리딩 대회가 열리는 것도 치어리딩에 진심인 청소년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경연대회의 첫 포문은 깜찍한 4명의 소녀들이 모인 쪼꼬미팀입니다. 쪼꼬미팀은 상큼발랄한 안무를 선보였어요. 이어서 송악청소년문화의집 송악스벌스데이 온리원팀의 무대가 이어집니다. 온리원팀은 박진감 넘치는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공연장은 꿈과 끼를 맘껏 발산하며 무대를 누비는 청소년들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다음 순서는 신평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신스틸러팀이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반짝한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신스틸러팀은 일주일에 2회씩 모여 연습할 정도로 치어리딩에 찐사랑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하드케리팀이 절도있는 칼군무로 액션치어리딩의 최고난이도를 선보입니다.
한라비발디 초등학교 친구들로 구성된 꼬마엔젤팀의 공연에 이어 팀명처럼 상큼하고 통통 튀는 안무를 선보인 츄파춥스팀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초등학교 친구들의 공연이라 그런지 보는내내 입가에서 엄빠 미소가 떠나질 않았는데요. 친구들의 밝고 귀여운 동작들을 보는것 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핑마톡체팀 (핑크마카롱)과 송산엠코타운의 유곡초 친구들이 뭉친 엠블리팀의 공연이 이어지며 어느새 치어리딩 경연대회는 막바지를 향해 달립니다.
엄청난 연습량을 자랑하는 웨이브팀의 공연에 이어 루미너스팀이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며 경연대회의 막이 내립니다.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돼지댄서 김정봉의 진행으로 랜덤플레이 댄스 시간을 가졌습니다. 랜덤 플레이 댄스(Random Play Dance)는 일반적으로 아이돌 그룹의 예능 프로그램이나 음악 방송에서 진행되는 댄스 게임인데요. 진행자가 무작위로 선택한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그에 맞는 댄스를 실시간으로 추는 것으로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필수인 놀이라고 합니다. 돼지댄서는 당진에서 살면서 당진 삽교호에서 2년과 공연하다 렛츠치어와 다양한 공연을 함께하고 있다고 해요. 현재는 당진과 서산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돼지댄서와 한바탕 신명나게 놀다보니 두근두근 드디어 기다리던 심사결과가 나왔네요. 특별상은 쪼꼬미팀이 수상했습니다. 서은진 강사가 상장과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인기상은 꼬마엔젤과 온리원 2팀이 받았어요. 이은지 강사가 상장과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장려상은 신스틸러, 핑마톡체, 엠블리 3팀이 받았어요. 시상은 비컴응원단 지현정단장이 상장과 메달을 전달했습니다.
우수상은 루미너스, 웨이브 2팀이 수상했어요. 원주청소년문화의집 박창수 청소년지도사가 상장과 메달을 전달했습니다.
이제 최우수상과 대상이 남았는데요. 최우수상엔 추파춥스, 대상엔 하드캐리팀이 선정됐습니다.
계룡시치어리딩협회 신혜경 회장과 심훈상록문화제 오동주 위원장이 각각 상장과 메달을 전달했습니다.
비컴응원단 지현정 단장은 “해마다 청소년 음악회를 하는데 올해는 '치어리딩을 해 보면 어떨까'라는 의견이 있어서 최초로 치어리딩 경연대회를 계획했다. 2023년엔 당진시치어리딩협회의 당진시 렛츠치어 주니어 선수들이 2023 치어리딩 월드 챔피언쉽에 대한민국 주니어 선수단으로 선발되는 등 좋은 일이 많았다. 2024년에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욱 알찬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