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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4일(토) 10시 30분, 중딩친들과 함께 수원화성(華城)을 탐방하였다. 수원에 살고있는 친구의 안내로 '매교역'(5번출구)에서 부터 경기도청, 팔달산(八達山) 일부를 거쳐서 화성(화성장대-화서문-장안문 등) 둘레길을 걸었다.
'수원화성'은 사적 제3호로 팔달산과 그 동쪽의 낮은 구릉과 평지를 감싸며 쌓은 평산성(평지와 산을 이어 쌓은 성)으로 타원형태를 이루고 있다. 성(城)의 전체둘레는 5.744km이고 높이는 4.9~6.2m이다. 정조는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고 새로운 정치 공간을 마련키 위해 신도시 화성을 계획하게 되었다.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으로써, 우리나라의 세계적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수원화성'은 정약용 설계를 바탕으로 채제공을 비롯한 박지원, 홍대용, 박제가 같은 유능한 실학자들의 젊은패기와 기중기, 녹로와 같은 과학기술이 접목되어 만들어졌다. 당시에 건설된 주요시설물로는 문루와 옹성을 갖춘 4대문과 행궁, 암문, 수문, 연못, 장대, 공심돈, 각루, 포루, 봉돈, 궁대, 치성, 용도, 적대 등 48개소를 볼 수가 있다.
'수원화성'을 출입하는 4개의 관문(4대문)이 있다. 이 중에 장안문이 정문이며, 남으로는 창룡문, 화서문, 팔달문이 있다. 수원화성을 가로질러 흐르는 수원천의 북쪽과 남쪽에 세워진 2개의 수문(북수문, 남수문)이 있다. 특히 화홍문(북수문)과 인근의 방화수류장과 용연은 뛰어난 건축미로 수원화성에서는 손꼽히는 절경을 이루고 있다.
'장대'는 군사 지휘소로 수원화성은 서장대와 동장대가 있다. 두 곳 모두 사방이 탁 트여 수원 시내를 조망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공심돈은 군사가 안으로 들어가 적을 살필 수 있게 만든 건축물로써 우리나라에서 수원화성에서만 볼 수가 있다. 특히 서북공심돈(보물 제1710호)은 축조 당시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고, 건축학적으로도 멋진 전경을 보여준다.
'팔달문'은 화성 성안의 건물 가운데 가장 크고 화려하며, 정조 18년(1794)~20년(1796)까지 수원 화성을 쌓으면서 함께 지었다고 한다. 서울 '숭례문'과 유사한 규모, 형태로 세워졌으나, 옹성 따위가 갖추어져 조선 후기의 발달된 성문 건축 형태를 보여 준다. 보물 제402호 이다. 마지막으로 화성행궁(華城行宮)을 둘러 보았는데, 정조가 능원에 참배할 때 머물던 임시 처소로서, 평소에는 부사(府使) 또는 유수(留守)가 집무하던 곳으로 활용되던 행궁이다.
화성행궁은 팔달산 정상의 서장대 아래 산기슭을 중심으로 경사지가 펼쳐지고, 시가지가 시작되는 곳의 평지에 위치해 있다. 구조는 앞쪽으로 긴 장방형 구조이다. 정문인 신풍루 양쪽으로 남군영과 북군영이 있으며 신풍루로 들어서면 왼쪽으로는 서리청과 비장청, 오른쪽으로는 집사청이 위치해있다. 서리청과 비장청, 집사청을 좌우로 지나 마당을 가로지르면 좌익문이 있고, 이를 통과하면 중앙문이 나온다. 이 중앙문을 지나면 화성행궁의 정전인 봉수당이 있다.
화성행궁과 따로이 떨어져 있는 화령전은 정조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시간관계상 자세히는 탐방을 못하고 점심때가 되어서 뒤풀이는 수원에 살고 있는 친구가 한번씩 갔었던 지동시장내에 40년 전통의 맛을 자랑하는 '호남순대' 식당를 찾아갔다. 수육 안주에 소주를 맛있게 먹고, 가족과 선약이 되어 있어서 다시 매교역에 까지 걷기 운동을 한 후 수인선 전철로 집에 돌아왔다.
◈ 월일/집결 : 2021년 12월 4일(토) / 수인선 매교역 5번출구 (10:30)
◈ 탐방장소 : 수원화성의 일부 및 화성행궁
◈ 참석 : 4명
◈ 뒤풀이 : 돼지수육에 소주 / '호남순대'<팔달구 지동시장내, (031) 255-0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