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작품으로, L. 프랭크 봄의 1900년 소설을 바탕으로 환상과 모험을 그린 뮤지컬영화이다.
캔자스의 농장에 살던 도로시(갈런드)와 그녀의 개 토토는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오즈라는 마술나라로 오게 된다. 도로시는 마술나라에서 먼치킨이라는 소인들과 엘로 브릭 로드, 두뇌는 없지만 말을 할 줄 아는 허수아비(볼저), 심장이 없는 양철로 만들어진 나무꾼(헤일리), 겁 많은 사자(라어), 서쪽의 사악한 마녀(해밀턴), 에메랄드 시티에 있는 속임수 뛰어난 마법사(모건) 등을 만나 우여곡절 끝에 마녀를 없애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무지개너머 Over the Rainbow〉 〈딩동, 마녀는 죽었네 Ding Dong, The Witch is Dead〉 〈내게 두뇌가 있다면 If I Only Had a Brain〉 등의 노래가 삽입되어 크게 히트했다.
아카데미상 작품상·컬러촬영상·특수효과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무지개너머〉로 삽입곡상 및 악보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감독이 4명이나 되는데, 처음 2주 동안은 리처드 소프(Richard Thorpe)가 맡았고 그 뒤 2, 3일 동안 조지 큐커(George Cukor)가 잠깐 참여했다. 이후 감독으로 되어 있는 빅터 플레밍(Victor Fleming)은 4개월간 진행하다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1939)의 감독을 맡게 되는 바람에 떠나고 그 뒤를 이어 킹 비더(King Vidor)가 10일만에 첫부분과 끝부분을 다듬어 마무리했다.
도로시 역에는 20세기폭스필름의 셜리 템플(Shirley Temple)과 유니버설픽처스의 디나 더빈(Deanna Durbin)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출연할 수 없게 되자 주디 갈런드(Judy Garland)가 맡았는데, 갈런드는 이 역으로 아카데미 특별상을 받았다. 《오즈의 마법사》는 1925년 무성영화로 처음 제작되어 코미디언 올리버 하디(Oliver Hardy)가 양철 나무꾼 역을 맡은 바 있다.
"Over the rainbow"
음악으로 더 유명한 영화 오즈의 마법사 되겠다!
프랭크 바움의 동화 "오즈의 마법사(Wonderful Wizard of OZ)"를 뮤지컬로 영화화한 가족용 영화로
회오리 바람에 휘말려 마법의 나라로 간 소녀가 자신을 고향으로 돌려보내줄 마법사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너무너무 나도 유명한 이야기!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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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나라로 내던져진 도로시(Dorothy Gale: 주디 가랜드 분)
아역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그는 이 영화로 일약 톱 스타로 부상, 아카데미 특별상까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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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디 가랜드만큼 톱스타가 된 빨간색 루비 도로시 구두!!! -동화에선 은구두다-
(마놀로 블라닉의 도로시 구두가 아니다!!)
1988년 6월 2일, 어느 경매자가 주디 갤런드가 신었던 루비 슬리퍼를 16만 5천달러를 주고 샀다.
그 신발은 영화를 제작할 동안 똑같은 것이 세 켤레 만들어졌다고 한다.
거기다 2005년 8월 28일 주디 갤런드의 고향에 자리한 그랜드 래피즈 어린이 박물관에 전시중이던
이 루비 슬리퍼가 사라졌다!
이 슬리퍼에 들어있는 보험은 자그마치 1억원!!
캔사스 주의 경찰은 이 신발을 찾기 위해 그 주에 사는 도로시라는 이름의 소녀들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찾았는지 여부는 기사가 없으므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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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특이한 점이라면,
현실 세계는 흑백으로, 마법세계는 컬러로 촬영한 점이다.
현실세계는 꼭 그 시대를 반영한 서부영화의 한 장면처럼 마법세계는
동화책 한쪽을 펼쳐 놓은것 같은 화면을 선사한다.
(이런 화면을 보고 있노라면 현실세계보다 마법세계가 훨씬 아름답게 느껴서져 도로시가 현실로 돌아왔을때
'왜 돌아왔니' 하는 아쉬움이 들게 만든다!! 나만 그랬나??!! -_-; 몰라~)
이 영화의 명대사 하면
"There is no place like home" 집에 최고다!
(당췌 결론이 그거다;)
그리고
"정말로 강하고 위대 하다면 약속은 지켜야죠!"
라고 당돌하게 말하는 도로시의 일침 되시겠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 갈 것이 있다!
원래 '오즈의 마법사'가 재믿는 동화일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정치적 상황을 풍자해놓은
동화라는것.
19세기 말 이 책이 쓰였을 당시에 미국은 금본위제도를 채택 하고 있었는데
이 제도의 페해를 빗대어 풍자한 이야기인 것이다.
도로시는 미국의 전통적인 가치를 지닌 사람으로,
허수아비는 가난해서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농민으로,
나무꾼은 기름칠 제대로 못해 삐꺽 거리는 노동자,
겁쟁이 사자는 말만 뻔지르르하고 힘없는 당시 민주당 정치가로 풍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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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시티
"Follow The Yellow Brick Road" 라는 노래가 약간의 변주를 하면서 계속 들린다~
노란색 벽돌길을 따라가자~ 노란색 벽돌길을 따라가자~♩
왜냐면 왜냐면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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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원하는 양철 나뭇꾼(Hickory Twicker/Tin Woodman: 잭 할리 분)
기름칠 제대로 못해 삐꺽거리는 노동자를 풍자했다.
개인 적으로 난 이 아저씨가 참 맘에 들었었다.
(이유는... 기억이..가만있자..)
본디 제목인 오즈(OZ)란 당시의 금 등을 잴 때 사용되는 도량형 단위 ounce(온즈)에서 온 것이고,
그들이 따라가게 되는 "금길"은 금본위제도 자체를 뜻한다고 한다.
심지어 에메랄드 성은 미국의 화폐의 별명인 'Green back'에서 온것란다.
이 즐겁기만한 아이들의 동화는 결코 아이들만을 위한 동화는 아니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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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을 얻고자 하는 허수아비(Hunk Andrews/Scarecrow: 레이 볼거 분)
풍자적으로는 피죽도 못먹고 쫄쫄 굶은 농민들이라고 한다.
푸스럭 푸스럭 걷는 연기가 신기한 아저씨. 분장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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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가지고 싶어하는 겁장이 사자(Zeke/Cowardly Lion: 버트 라 분)
말만 뻔지르르하고 힘 없는 당시 William Jennings Bryan이란 민주당 정치가를 모델로 했단다.
"으엉~"하고 나서 울때 참 귀여웠다. 어디서 이렇게 잘 어울리는 배우를 찾아 냈는지...
서쪽 나라 마녀
이사람 실제로 남자다. 어렸을땐 몰랐는데 커서보니까 위화감 드는게 포스가 느껴진달까..-_-;;
개인적으로 난 서쪽마녀가 참...안쓰럽더만...
(나같으면 도로시 발모감지를 뚝 분질렀을찌도 모르다. -_-;; 저러게 사람은 얕게 착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나 원래 못되 쳐먹었다!!)
풍자된 시대는 흘러가고 동화만 남은
오즈의 마법사
이 포스트를 쓰면서 정치적 풍자 얘기를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살짝 고민했다.
왠지 아름다운 동화가 회손되는 듯한 (솔찍히 아름답진 않지,, 집으로 마녀를 깔아 죽이고;;막 이러는데;;)
기분을 받았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영화는 영화요~ 풍자는 풍자이니~
내 나라 얘기도 아닌데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하리~
하는 생각으로 걍 극적거려 보았다.
오즈에 마법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OST는
"The Lullaby League" (자장가 연맹 쯤 되겠다;)와
"Follow The Yellow Brick Road"이다.
"over the rainbow"의 반주 음악을 기본으로 여러번 변주시켜 나오는 전체적인 음악이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어린애들이 따라부르기에 딱좋은!
한마디로 중독성이 강한!! 음악들이었다.
(난 중독성 강한게 좋다. 요즘에 나오는 화력발전소 광고 음악 "빛은사랑~♡ 빛은 행복~♡" 이런거 좋더라~ㅎ)
그리고 조잡하지만 알록달록한 영화의 색채는 왠지 기억속에 오래 남을것 같았다.
피터팬 컴플랙스라고 해도 별수 없지만.
한동안은 이런 오래되고, 또 어린이스러운 영화가 가장 재믿을것 같다.
ps. 역시나 이번에도 캡쳐를 할줄 모르니 사진 찾기가 여간아니다;
빨리 배워야겠어..ㅠ-ㅠ
풍자에 대한 내용은 약간 주간적이다. 틀렸다고 생각해도 별수 없지만
내 멋대로 쓴거니까 크게 관여치 마시길 바란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