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획.
한강 노벨수상자 특집.
국영방송 KBS(1) 에서,
한강 특집을,
24.10. 13 (일)
방영했습니다.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강이의 문장은
우리들이 흉내 낼 수가
없어요.
굉장히 서정적이고
여린 상처입은 영혼의
실존이랄까
그런 것들을,
실감나게 묘사해 내고 있어요.
아무리 탁월해도
흉내 낼 수가 없어요."
2016. 5. 16.
영국의 부커상 수상지명.
상황입니다.
사회자는 한강의 <채식주의자>
가 선정되었음을, 알렸습니다.
"오직 한 권의 책만이
2016년 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차지합니다.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
입니다."
그 자리에 있던
한강이 수상소감을, 말했습니다.
"제가
<채식주의자> 를,
쓸 때 인간이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필사적으로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여성을,
묘사하고 싶었습니다."
라고 작가의 변을, 토로했습니다.
보이드 던킨.
2016년 맨부커상 심사위원장.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수상자입니다.
짧지만, 놀라울 정도로,
파워플한 책입니다.
그것은
그녀가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결정은 모든 종류의
끔찍하고 극적인 결과를,
촉발합니다.
이 것은
상당히 끔찍한 이야기이고,
심지어 잔혹한 이야기이지만,
아름답게 쓰였고
번역은 절묘합니다.
잔혹한 공포와 멜로를 넘나드는
기괴한 스토리.
매우 강렬한
알레고리로 가득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
재치와 절제가 이뤄진 작품"
이라고, 선정 이유를 표명했습니다.
그리고, 극찬을, 했습니다.
한강은 언젠가 글쓰기에 대해,
그녀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학은 어떤 전공을, 택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떤 도제 과정을,
꼭 거쳐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어느 순간 책을 쓰고 싶으면,
쓰면 되는 거니까요.
훨씬 더 독자적이고,
동시에 고독한 일인 것
같아요."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이며,
평론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한국이 아주 가부장제
사회이고,
가부장의 아버지, 남편 밑에서
여성들이 소외당하고,
억압당하는 모습같은 것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드러났죠.
고기를 안 먹겠다고,
하는 한 여성의
주장을 통해서,
사회적인 갈등 문제가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를,
여성과 남성의 갈등으로
바꿔놓으니까,
그 얘기의 결말이 육식을,
거부하는 여자 주인공의
마지막 장면이 그려집니다.
식물이 된 것이지요.
저항하지 못하는 식물이 된 거예요.
그러나,
자기는 굳건하게 생명의
뿌리를 박고 있겠다.
이렇게 써냈어요.
그런 것은
한강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채식주의자> 를,
쓴 작가의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영국의 <데보라 스미스>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번역한 것은 특권이고,
그녀가 말하는 질문들을,
함께 고민하며,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제 인생에서 엄청난
영광입니다 " 라고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부커상 심사위원인,
<피아메타 로코>는,
"한강이 쓰고,
데보라 스미스가 번역한
이 책은
시적이고, 고통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것은
심사위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걸,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라고,
한강 작가의 독특함과 신선함을, 강조했습니다.
맥스 포터.
채식주의자.
영문판 편집자입니다.
"데보라 스미스가 와서는
<채식주의자> 7 페이지를,
건네 주었습니다.
그 것을 보자마자,
저는 바로 이 책을,
꼭 출판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뭔가 좋고 재미있는 것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책은
모든 여성. 그리고, 우리 모두가
어떻게 트라우마를 대하고,
서로 소통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정말,
신이 났습니다.
사무실로 달려갔습니다.
이걸,
꼭, 출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영국에서 출간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영국 기자가 맥스 포터에게
물었습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습니까?"
그때, 맥스 포터는
회의중에 있었습니다.
"말도 안돼!
하고 소리를, 질렀어요.
그리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신이 났습니다.
그녀가
잘되어 기뻤습니다.
앞으로,
그녀의 작품을 읽게 될,
독자들이 즐거움을 느낄 것을,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그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다른 언어로 옮긴,
번역가들을 위해서도,
기뻤습니다.
제게는 아주 소중한 일입니다.
놀라지 않았어요.
그녀의 작품이 이렇게
높은 곳에 도달하리라는 걸,
진즉, 알아차리고 있었습니다"
한강의 재능을,
일찌기 꿰뚫어 본,
맥스 포터. 영문 편집자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그 누구보다도,
기뻐했습니다.
권영민 평론가는 한강의 소설,
<몽고반점> 이라는
책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여성이 육체의 언어를,
드러내는 건데,
이 것은 굉장히 주목을,
받을 것이다.
이런 유형의 문학은
몸의 언어를 그려낸 문학이
서양에서나 막, 시작되려고
할 때니까,
한국에서 이런 문학이
나온다는 것이 대단하구나,
생각했습니다" 라고,
한강의 새로운 시도에 감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한강이가
어릴 때부터 보고,
체득한 것이지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하는 거와 같습니다.
나한테서 배운 것은
<도전정신>
글쓰는 것도,
도 닦는 것하고,
같은 거예요.
공부하고, 사유하고,
그리고, 소설은 더군다나,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야
되는 것이지요" 라고,
글쓰기에 대한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한강은
"문학은
압도적인 고통이
따릅니다.
그런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같이 느끼는 것이지요.
돌아가신 분들에게
저는 지금 살아있으니까,
살아있는 내가
느끼는 감각과 감정과
그런 것들을,
빌려드리는 것들이라고,
생각했었죠." 라고
담담히 그녀의 심경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부친인 한승원 작가는
"아주 오래전,
5ㆍ18 사진첩이
암암리에 거래가 됐어요.
그리고,
동영상도 거래가 됐고,
독일 작가가 찍은
그 것을 구입해서,
가방 속에다가
깊이 넣어와서,
내 책상 위에다,
놓았는데,
강이가 한번,
열어봤나봐요.
나중에 안 일인데,
그걸 보고 충격을, 받았나 봐요.
그때,
어린 5학년.
학생이었으니까요,
피묻은 책을 봤을 때,
그 때 받은 충격이
나중에 <소년이 온다>의
동기가 됐다는 거죠.
강이가 포착하는 것은
국가 폭력으로 인해서,
트라우마에 묻혀 사는
사람들.
그리고,
여린 삶의 슬픈 실존.
그러한 것들이
소설의 핵심을,
이룬 거예요."
라고 아버지는
한강의 소설배경을,
절절하게 전했습니다.
아무튼,
한강의 신드롬.
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그녀가 자랑스럽습니다.
위대합니다.
한국의 위상을,
세계 만방에 드높인
그녀의 쾌거를,
찬양합니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한강 노벨수상자 특집
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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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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