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고 2년 일때
부산 서구 대신동에 있는 교회에 일년 정도
나갔는데
우리반 친구 아부지가 목사님이시라
신앙도 모르고 재미삼아 나갔는데
교회규모는 중간정도 크기라
친교하기가 존 교회였다
고등부에서
성탄즈음에 대신동에서
찹살떡 팔러 집집마다 댕기면서 찬송가와
캐럴송도 불러주고
이익금으로 불우 이웃돕기도
하고
모여서 심지 뽑아 각자 가져온 선물나누기도 하고
남녀고등부가 함께 놀았다는~
이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는
그리고
고양시 살적에 오십대 초반에
지휘자에게 노골적으로 덤비는 오만한
이십대 전공자 성가대 소프라노솔리스트를 아웃시키고
나이 많은 나를 시킨다고 지휘자가
나름 원성?을 듣고 있더라고요
시엄니 돌아 가시고 비로소 성가대 나가니까
내 나이가 50이 가깝더라고요
목소리도 녹이
슬었고요
이미 터줏대감들이 다 자리하고 있지요
남성들 음성소리는 넘 좋더라고요
노래 잘하시는 분들이 다
모인곳이 성가대!
성가대도 미사시간 별로 두팀이 있고요
그외 청년성가대도요
나는
교중성가대를 하고 있다가 성가대가 좀 시끌한 일이 있어 신부님이 정지시키셨다는
그래서 구립합창단 오디션 봐서 합격
거기 나가고 있었는데 퍼스트소프라노로
배정받아 노래 마니
부르고
대접도 최고로 받았다는
엄마들이 노래도 성가대자매들 보다 너무
잘하고 사치스럽기가 말도
못한다는
넘 속되고 속되어서 연습 끝나고 오는길에
아
나는 이
소속이 아니구나
하고 있을때
다른성가대 지휘자님이신 분이
내게 폰이
와갖고
베로니카 자매님
성탄미사곡 연습을
하는데 음잡이가
되어 주십시오
소프라노들이
고음들을 못내니 연습이 안됩니다
도와 주십시오
아
이게 바로 부르심이구나
하고 갔습니다
솔로는
아니고 그냥
내가
갔을때
젊은 자매가 아버지 뻘 되는
지휘자에게 막 따지고 덤비고
무례의 극치라요
내가
솔리스트니
내가
없으면 연습이
안되니까
하는 오만함이 진짜로!
아
아무리
노래 잘 해도 교만하면
여러교우가 거슬려하죠
서너차례 연습때 마다 사납게
덤벼서
결국 아웃!
미묘한 분위기속에서 성탄 미사곡연습을
하는데
소프라노 솔로부분을
신경이
쓰이니까 맥없이 나오는거라요
당일날 내가 잘 못부르게 되면
젊은 소프라노 잘하는 애 아웃 시킨
지휘자도 욕듣게 되고
성가대원들도 애써 연습한거 원망스러워 할껀데
기권할려니 대신 할 소프라노가 없더라고요
한달
내 내 배가 스을쩍 아파서 더 힘을
못쓰겠더라고요
첨으로 한의원으로 갔죠
신경을 써서인지 배가 글타고 꼭 나아야 한다고
셈에게 매달렸죠
배에
쑥뜸을 생전
첨으로 뜨더라고요
앗 뜨거라!
한약세첩을 지어와 먹었죠
이때 쑥뜸흉터가 유일한 흠집으로
남아 있다요
거짓말 처럼 배가 낫더라고요
성탄날 새벽에 일어나서
간절하게 기도로 잘하도록 도와
주시라고~
후편에 쓸께요
언젠가 한번 쓴 적이 있는가 몰러유?
첫댓글 메리크리스마스 리아님!
메리 크리스마스!
이성친구 사귈 목적으로
교회 다녔던 사람도 많았다더군요
근데
교회가면 즐겁기도 하고요
친교도
나누고 재미있더라고요
또래들이
모이면
좋거든요
찬송가 부르기도
넘
조터라고요
해피엔딩 예감입니다. ㅎ
캬아
역시나
구르지기님!
@리아 다인아씨
오늘 방학이라 학교서
상 받아 왔습니다
교장셈께서 시상을 하셔서 내년 일학년 입학식때 다인아씨 보고 교가 녹음해라고 하심
어릴 땐 연애당이라고들 했는데...
연애도
좋은거죠
성장하고 발전하니까요
@리아 방금
연신내 빠리바케뜨에
케익 살려고 줄이
장사진이라요
지금
딸래미가 줄서 있어요
이브 날 우리집 풍경
이브 분위기가 제대로 입니다...ㅎ
어렸을때 친구들과 성결교회를 다닌 기억이... 먹을거 준다고 해서....ㅎ
좀 철드니까 연애장소로...ㅋ
교회서 만나
연애하고
목사님 주례로 결혼해서
잘 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