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요리방법
닭 한 마리가 참 푸지긴 하네요.
중닭 한 마리 사들고 와서는 4가지 요리를 해먹고도 아직도 국물과 고기가 남았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요리실습 시간에 배워보고는 몇 년 만에 닭개장을 끓였는지 모릅니다.서귀포에서 즐겨 먹었던 닭내장탕이 참으로 먹고 싶지만 그 아쉬움을 닭개장으로 달래본 하루였어요.
제주도에서야 고사리가 흔해서 고사리를 육개장에 주로 넣는데 육지에 나와 보니 거이 토란대를 사용하더군요. 토란대도 먹는 거야? 제주도에서는 이 맛있는 토란대를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 이랬다니까요.. 토란대는 준비된 것이 없었고 올 봄에 제주도 집에 갔을 때 가지고 온 먹고사리가 있었는지라 그걸 넣고 끓였어요. 결과야 아주 대만족이지요? 깔끔하면서도 얼큰한 닭내장탕 끓이기 함께 배워 보도록 해요.
**** 닭계장 ******
재료를 다시 한번 짚어 봅니다.
주재료: 중닭 1마리,
나물: 삶은 고사리 200g, 숙주 300g, 미나리 1팩 200g, 대파 3대,
닭삶기: 생강1톨, 대파 1대, 통후추, 술1/2컵, 통마늘 5
나물양념: 고춧가루2, 다진마늘 2, 국간장 2, 소금, 후추, 참기름
--->좀더 얼큰 매콤한 맛을 원하신다면 고춧가루를 더 쓰세요. 청량도 넣구요.
저는 많이 매운 것을 안 좋아 하는지라 딱 맞게 넣었습니다.
만들기
1, 닭은 향신재료 넣고 푹 삶아서 살은 발라내고 국물은 면보에 걸러 준비를 합니다.
2, 삶는 동안에 나물을 준비해야겠지요?
*미나리- 줄기만 팔팔 끓는 물에 머리부터 넣어서 살짝 데쳐 찬물에 얼른 헹궈 준비
*고사리- 하루 전에 미리 삶아두면 편리해요. 억센 부분은 잘라 정리해서 삶아 우려내고 밑양념을 해둡니다 (국간장1, 후추, 다진마늘, 참기름 조금씩)
*대파- 굵은 것을 가로로 쪼개어 5cm 로 잘라 끓는 물에 데쳐서 헹구고
*숙주- 귀한 손님이 오실경우엔 머리를 제거하는 센스 필요하겠지요? 저는 그냥 잘 정리해서 소금 넣고 아삭하게 데쳤어요.
3, 준비된 나물과 찢은 닭고기를 함께 모아서 양념을 합니다.(위 양념 레시피 참조)
4, 앞에서 준비한 닭 육수를 식구가 드실 만큼만 냄비에 덜어내어 바글바글 끓입니다.
육수가 끓으면 그때 양념한 재료들을 몽땅 다 넣고 한번 우르르 끓으면 1분만 더 끓이고
간을 확인하고 싱거우면 소금간 하고 불을 끄면 됩니다..
어려울것 같지만 하루전날 틈틈이 나물만 준비해 두면 닭 삶기는 금방 삶아지거든요? 이젠 맛있는 닭개장 집에서 끓여 드세요.. 저 같은 경우엔 중닭1마리로 무려 4끼는 거뜬히 해결하였습니다.
그래도 닭살이 조금 남았어요.. 이미 끓여놓은 닭개장과 닭육수, 닭고기를 이용한 다른 요리들도 해봤는데 이것도 아주 맛있었어요. 이어서 차례차례 소개를 해드길게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요리가 닭냉채 입니다
마침 수삼이 있었는지라 한뿌리 넣어 봤어요.
첫댓글 오늘해 묵었는디~~ 솜씨가 그림에 것만 못하군요..배워서 함 해 봐야쥐요...감사해요^^
튜립님은 역쉬~ 부지런하셔요 ^^ 아무래도 사진이랑은 좀 다르겠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