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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채용시험 영어문제 이의신청 검토 결과를 공고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시험 출제관입니다.
이의가 제기 되었던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 하나씩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위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알렉산더 대왕이 오래 살았더라도 일어나지 않았을 일은? 답은 3번으로, He would have started off alone on a private adventure. 입니다.
2) Not all that glitters is gold. 이 문장은 문법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습니다. 7592번 글이 자세한 설명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3) Suwon is located of the south in Seoul. 이 문장은 명백히 잘못된 문장입니다. 7557번 글 참조 바랍니다.
4) 개와 고양이를 다룬 지문에서 정답이 informing이냐 instructing이냐라는 논란에 대해, 정답은 informing입니다. 7489번 글 참조 바랍니다.
5) 다음 밑줄친 단어와 같은 뜻을 고르시오 예문 cut down 은 여기서 뜻은 삭감하다, 줄이다라는 문맥상의 의미로서 답은 reduce 가 맞으며, 4번의 slash 는 제거하다는 뜻으로 여기서 의미하는 답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6) 일단, 7556번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열람할 수 있는 모든 사전을 다 찾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주로 논란이 되었던 '동아 프라임' 사전에는 ambivalent가 '형용사'로만 표기되어 있었으며, 동아프라임 측에 연락을 해본 결과, 자신들이 소유한 자료에는 ambivalent가 '명사'로 정의된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여러 사람의 글을 읽어보니, 아마 이전 판본에 그런 경우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가 본 사전 중에는 '금성출판사 뉴에이스' 사전에 ambivalent의 '명사' 정의가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총 2종류의 사전에 ambivalent가 '양성애자'라는 뜻으로 표기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타 전자사전 등은 이 두 사전을 source로 하였으므로...) 따라서, 이분들의 주장이 전혀 근거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근거는 ambivalent라는 형용사를 명사로 둔갑시키기에는 약간 부족한듯 합니다. 언어는 진화하고 변합니다. 단어의 뜻이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합니다. 때로는 어떤 단어가 다른 뜻을 얻어 유행처럼 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특정 집단에서 동일 단어가 은어로 뜻이 왜곡되어 사용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일부 인구에서 통용되는 뜻이, '보편적인 정의'로 인정되느냐 안되느냐입니다. 각 출판사에서는 사전을 구성하고 출판하기 위해, 나름의 기준을 갖고 전문가를 초빙하여 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이 전문가들의 판단에 의해 사전의 내용이 정해지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각 전문가는 자신 고유의 입장을 가지고 있을 테니, 사전마다 내용이 약간 상이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럴 경우, 누가 맞고 누가 틀린 것일까요? 학교 다닐 때, 공부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반에서 공부 잘하는 애한테 물어보고, 그래도 미심쩍으면 선배한테 물어보고, 아직도 찝찝하면 교수님께 가서 여쭈어봅니다. 학문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지요. 특히 인문학의 경우 과학과 달리 '정답'이라고 콕 찍어 말할 수 있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각 분야마다 정통한 집단이나 사람의 권위를 인정하여 그 의견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영어 사전의 경우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많이 보는 사전은 '동아 프라임' 과 '민중 엣센스'정도겠네요. (참고로 엣센스 사전에는 ambivalent가 '형용사'로만 기재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런 사전들이 권위를 가질 수 있지만, 국제적으로 본다면, 가장 권위있는 사전들은 Oxford, Cambridge, Webster's, American Heritage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아 프라임'의 학문적 권위가 위의 사전들보다 높다고 우긴다면 정말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 위 사전들은 하나같이 'ambivalent'의 정의를 '형용사'로만 내리고 있습니다. 출제자인 본인 역시 Oxford를 참고해가면 문제를 출제하였습니다. '동아 프라임' 사전에 ambivalent가 '양성애자'로 정의되어 많은 분들이 애석하게 헷갈리신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는 분명히 출제자의 잘못이 아니며, 해당 문제의 정답은 엄연히 'ambivalent'입니다 |
첫댓글 5번에.. cut down 문제는 전혀 생각이 안나네요;; 아시는 분 설명 좀;;
7급 되겠네요.
slash가 왜 삭감하다라는 뜻이 없어? 말도안된다. 복수정답이구만..
slash는 완전히 없애버린다는 뜻인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