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미국 영어다] (27) That be all?
McDonald's (맥다날즈)에서 이런 광경을 본 일이 있다. 어떤 교포가 "밀크 앤드 애플 파이"라고 주문을 하니까 주문을 받던 아가씨가 "댓 비 올?"이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이 교포는 "댓 비 올"이 애플 파이와 같이 먹는 무슨 음식 이름인 줄 알고 "노오, 밀크 앤드 애플 파이" 즉 "아니, 우유하고 애플 파이"라고 다시 말했다. 그러니까 미국 아가씨가 다시 한번 "댓 비 올?"이라고 묻는다. 교포는 이 미극 아가씨가 왜 이렇게 말을 못 알아듣나 싶어 짜증이 나는지 이번에는 천천히 "노우, 짜스트 밀크 앤드 애플 파이!"라고 좀 큰소리로 말했다. 그제서야 주문받는 아가씨는 이 동양인이 원하는 것은 밀크와 애플파이뿐인 줄을 알아들은 것 같았다.
미국 아가씨가 한 말 "댓 비 올 ?"은 물론 That be all?인데 이것은 "그것이 전부에요?"란 뜻이니까 "더 주문할 것 없어요?"란 말이다. supermarket (수퍼마킷)에서는 물건을 두어 개만 사려고 cashier (테시어. 돈 받는 사람)에게 내놓으면 십중팔구는 That be all?이라고 묻는데 이것 역시 "그게 전부에요?" 또는 "더 사실 것 없으세요?"란 말이다. That be all?은 물론 문법적으로 완전한 문장이 아니다. 이것은 Will that be all? (윌 댓 비 올)에서 Will이 생략된 것인데 미국 사람들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거의 모두 That be all?이라고 한다. Will을 너무 빨리 발음해서 잘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고 아예 처음부터 Will 은 빼먹고 That be all?이라고 만 하는 사람도 있다.
That be all?이라고 물을 때는 물론 Yes. 라고 간단히 대답면 충분하지만 That's it. (댓트 잇)이라고 해도 좋다. That's it. 은 "저것이 그것"이란 말이 아니라 That's all. (댓트 올) 즉 "그게 전부다"와 샅은 말인데 That's all. 보다는 That's it. 이란 말이 더 많이 애용되는 것 같다.
Cashier : Will that be all?
Customer : That's it.
Cashier : Cash or charge?
Customer : Cash.
Cashier : Alright. That will be $25.56.
캐시어 : 이것뿐입니까?
손님 : 예. (이것뿐이에요)
캐시어 : 현금을 내실 겁니까, 아니면 크레디트 카드를 쓰실 겁니까?
손님 : 현금입니다.
캐시어 : 알겠습니다. 25달러 56센트입니다.
Slesgirl : May I help you?
Customer : Let me have a cheeseburger, a regular French fries and a large coke, please.
Salesgirl : That be all?
Customer : That's it.
Salesgirl : here or to go?
Customer : To go.
점원 : 뭘 드릴까요?
손님 : 치즈버거 하나와 보통 사이즈의 프랜치 프라이즈 그리고 큰 컵으로 콜라 하나 주세요.
점원 : 그것뿐입니까?
손님 : 그것뿐입니다.
점원 : 여기서 드실 겁니까. 가지고 가실 겁니까?
손님 : 가지고 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