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병 예방 위해 ‘염증’ 관리 필수.. 줄이는 음식은?
몸속 염증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31%, 사망률 168%
입력 2023.06.01 08:29 / 코메디닷컴
혈관 질환은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몸의 마비 등 큰 후유증을 남기는 무서운 병이다.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이 병 예방에는 콜레스테롤은 물론 몸속의 염증 조절도 중요하다는 논문이 잇따르고 있다. 염증 차단에 좋은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자.
◆ 몸속 염증 수치 높으면…심혈관 질환 위험 31%, 사망률 168% 증가
국제 학술지 랜싯(Lancet)에 몸속 염증과 심혈관 질환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는 간에서 생성되는 C-반응 물질(CRP)이 대표적이다.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약을 먹고 있는 미국인 3만 1245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와 CRP를 측정한 후 5년여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LDL 콜레스테롤이 90 이상인 사람은 60 이하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나 사망률이 크게 높지 않았다. 반면에 몸속 염증(CRP)이 0.45 이상인 사람은 0.11 이하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31%, 사망률은 168% 높아졌다. 콜레스테롤 수치만 강조하다가 염증 때문에 더 고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염증과 싸우는 항염 성분이 많은 음식은?
몸속 염증은 혈관이 좁아지고 굳어가는 동맥경화증에 이어 심장병, 뇌졸중으로 악화될 수 있다. 콜레스테롤 관리 뿐 아니라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조심하고 염증과 싸우는 항염 성분이 많은 채소-과일과 불포화 지방산을 꾸준히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채소-과일은 몸의 산화(손상)를 줄이는 항산화 효과가 크고, 불포화 지방산은 고기의 비계 등에 많은 포화 지방산과 반대로 혈관을 깨끗하게 돕는 기능이 있다.
◆ 통곡물, 들기름-올리브유, 견과류, 해조류, 등푸른 생선
혈관 질환을 막기 위해선 우선 피부터 정화해야 한다.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늘고 중성지방이 증가하면 혈관 벽에 쌓이게 된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통곡물(현미-보리-귀리 등), 들기름, 올리브유, 견과류(호두-아몬드-땅콩-잣), 해조류(미역, 다시마), 등푸른 생선(고등어-참치 등) 등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혈액-혈관을 ‘청소’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들기름, 올리브유, 견과류 등도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 양파, 마늘, 파, 생강, 버섯류, 사과
마늘과 양파의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혈관이 딱딱해지고 혈소판이 엉기는 것을 막아 혈전이 생길 위험을 줄여준다.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롤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여 피를 맑게 한다. 표고버섯은 에르고스테롤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 혈관 건강에 기여한다. 사과에 많은 식이섬유도 뇌졸중 예방을 돕는다. 채소-과일에 많은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콜레스테롤을 직접 줄이는 효과가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593808
사람은 피에 생명이 있기 때문에, 살아 있는 동안 온몸에 피가 공급되어야 한다. 몸 가운데 위치하는 심장은 피를 온몸으로 보내는 곳으로, 심장에서 보내는 피가 지나는 관이 혈관이다. 심장에서 몸으로 가는 혈관을 동맥이라고 한다.
우리가 나이 들어가면 온몸에서 변화가 일어나는데, 모든 것을 통틀어서 노화라고 한다. 피부는 탄력을 잃어 가고 머리는 희끗희끗해지는 등 노화는 겉으로 보이며, 누구나 알 수가 있듯 몸속에서도 똑같은 노화가 물론 일어난다.
혈관에서 일어나는 노화의 과정은 수도 파이프가 오래되면 녹이 쓸듯이 혈관에 때가 끼게 되는데 이를 동맥경화라고 한다. 이런 동맥경화가 머리로 가는 혈관에 생기면 뇌졸중이라는 병이 생기고, 심장으로 가는 혈관에 생기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병이 생긴다.
이는 심장으로 가는 피의 양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으로 환자는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가슴이 조인다, 묵직하다, 아프다 등 여러 가지로 표현을 하게 된다. 팔다리로 가는 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기면 팔다리가 저리고 시리고 또는 발기부전 등이 생기는데 이를 말초혈관 질환이라고 한다.
이렇듯 원인은 한가지이나 몸의 어느 부분에 생기느냐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며, 하나 같이 생명과 직결되는 무서운 질환을 일으킨다. 동맥경화가 생기지 않도록 할 수는 없지만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진행을 막아 줄 수는 있다.
이런 동맥경화가 생기는 원인은 피 속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가서 쌓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동맥경화를 막을 수 있다. 이러한 동맥경화는 혈관벽을 따라가면서 생기는데, 동맥경화가 생기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혈관 탄력이 좋으면, 심장에서 내뿜는 피의 압력을 흡수하지만 탄력이 떨어지면 압력을 흡수하지 못해서 혈관 내 압력이 올라가는데 이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때문에 당뇨와 복부 비만의 위험인자가 된다.
이렇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복부비만이 서로 동반되어 나타나면 이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세포가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와 세포 내 미트콘드리아의 기능이 이상을 일으켜서 생기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이 되면 뇌혈관 질환, 심장혈관 질환 등 여러 혈관 질환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사망률 또한 높아지게 된다. 치료는 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동맥경화를 막는 운동과 음식 치료를 할 수 있다.
운동은 유산소운동을 한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음식 치료는 고콜레스테롤 음식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혈관 질환은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병이 심하게 진행된 것으로 본다.
2/3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면서 병이 진행하므로 침묵의 병이라고 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하기가 어렵고 치료한다고 해도 재발이 많으므로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이다. 가급적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혈관 질환의 합병증 방지에 효과적이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