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밤입니다. 임영웅님 개인채널에서 '어느날 문득' 을 감상합니다. 오래 전 가수 정수라가 불렀다는데 여태것 저는 들어 본 적이 없네요. 최근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임영웅이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어느날 문득'을 부르더군요. 저는 그 노랫말이 어찌 그리 내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옛말에 '이야기는 거짓말이고 노래는 참말'이라는 말을 엄마로부터 들은 기억이 납니다. 정말 노랫말은 사실입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으니까요.
임영웅의 목소리는 감미롭고 스윗 스윗해서 마음을 감싸 안습니다. 그는 목소리란 악기로 피나는 연습을 거쳐 정성을 다하여 연주를 합니다. 가사 한 소절 한 소절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보입니다. 가사 내용에 따라 음율을 그리면서 애절하게 부르지요. 그의 노랫길 따라 가다보면 마법의 주문으로 문을 열듯이 마음의 문이 천천히 열립니다. 열려진 틈으로 알 수 없는 회한이 밀려옵니다.
따뜻한 카모마일 차 한모금을 목구멍으로 넘깁니다. 알 수 없는 서러움이 올라와 눈물이 흐릅니다. 이제 60이 넘은 이 나이에 세상 풍파 구비구비 다 넘겼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이제 든든한 고목처럼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데 아직까지 눈물이 남아 있단 말입니까? 왜 지나온 모든 것이 다 아픔으로 내 마음을 쑤셔대는가 말입니다. 왜 그땐 몰랐단 말입니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자식들입니다. 자식들 이야기를 하면 가슴 한 복판이 쓰리고 아픕니다. 내 일생을 말하라면 자식을 키워온 것이 전부입니다. 그것 빼면 빈자루 넘어지듯 아무것도 없이 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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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돌아다 보니 지나온 모든 게 다 아픔이네요.
날 위해 모든 걸 다 버려야하는데 아직도 내 마음 둘 곳을 몰라요.
오늘도 가슴엔 바람이 부네요.
마음엔 나도 모를 설움이 가득 어디로 갈까요 어떻게 할까요
아직도 내가 날 모르나봐요.
언제쯤 웃으며 날 볼 수 있을까 언제쯤 모든 걸 다 내려놓을 수 있을까
그땐 왜 몰랐을까 그땐 왜 몰랐을까 ---------------
반복하여 듣기를 누릅니다. 임영웅의 '어느날 문득' 3분 간의 이 노래가 내 마음 깊숙한 곳으로 파고들어서 내 상처가 있는 곳까지 내려갑니다. 임영웅의 목소리는 마법이 걸려 있는가 봅니다. 어느 것으로도 열리지 않던 내마음을 열게 되었으니까요. 임영웅의 노래에 치유능력이 있습니다. 들여다 보기 두려웠던 저의 내면을 바라보게 했으니까요.
임영웅의 '어느날 문득' 그 노래가 이 상처난 내면의 어린아이들을 부드럽게 포근히 감싸안아 줍니다. 괜찮아 이젠 괜찮아. 다 지나갔어. 이젠 너도 60이 넘었어. 그때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을거야. 너의 인생 살아내느라 수고 많았어. 이제 너를 많이 사랑해줄게.
늘 혼자라는 생각으로 외로워했던 제가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한번에 마음이 치유 되지 않겠지만 서로 이렇게 마음을 나누면서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문명의 힘을 빌어 소통하고 싶고 나누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태껏 유명 연예인을 팬으로 좋아해 본 적이 없습니다. 임영웅이라는 가수가 저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원한 원픽이네요. 이 글을 올리면서 이제 나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롭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웅크리고 있던 내 가슴을 서서히 천천히 열겠습니다. 이젠 나혼자가 아님을 느낍니다. 이젠 님들도 혼자가 아닙니다. 이지구별에 사는 동안, 이 생명이 다하기 전에 마음 속에 웅크리고 있는 내면아이를 치유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자기 자신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을 함께 떠나보아요. 그리고 내가 나를 사랑하도록 서로 격려하기로 해요. 감사합니다. 굿 나잇
첫댓글 나 를 보는것 같은 마음 눈물이 납니다~~ 단단히 잠가놓고 아무에게도 열지 않았던 마음을 열었다는 대목에서 뭔가 훅~~~ 저도 우리 웅님이 처음이자 마지막 입니다
저도 오로지 영웅님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최고 입니다 한사람을우리는같이바라보고응원합니다
너무 감동적인 글이네요 그 세월의 깊이를 그 누가 알까요 영시안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언제나 건행하세요^^
너무 좋아하는 노래에요 영웅님 이부를 때가 너무좋아요
자신을 만나러 떠나는여행에~동참합니다
공감을 느끼게 하는 글입니다.
님의 말씀처럼 우리 인생이란 것이 그렇지요
같은 마음으로 위로됩니다
감동 받았어요 ~~
임영웅님 영웅시대 언제나 함께해요
그 여행길에 우리 같이 갑시다.모든 사랑엔 이별이 숨어 있는지 왜몰랐을까?
저역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인것같네요 어느날 문득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 너무 힘든삶을 살아왔고 현재도 진행형이어서 그런지..
꼭 제 얘기 같은 마음이드네요
그래도 올해는 영웅님 만난것이 큰행운인거같아요 그리고 영웅시대님들 만난것도.. 모두들 건행~~
아임제이님 너무나 공감합니다. 저도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어느날 문득 영웅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감정이입이 되고 노래 가사를 음미하게 하는 영웅님의 마법에 걸렸네요
미약하나마 영웅님이 잘되기를 응원합니다
제맘을 대신 표현해 준거같아 울컥 하네요~영웅님노래를들으면 늘 울컥하듯~~
건행 하셔요
공감합니다
외로워 마세요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저두 울 영웅님 처음 이자 마지막 원픽입니다
우리는 모두 영웅님을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하네요
참 열심히 살았는데 말이예요
빈둥지에
영웅님으로 인해 알게된
14만 영시가족들로 빈틈이 없으니
행복한 날들입니다
사랑은 끝없이 샘솟는 것도 알게됐구요
영웅님
영시가족님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저도영웅님 노래를 들으며 바쁘겠 살아온 나를 돌아보는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항상 건행하며 영웅님 함께응원해요
눈물이나네요
저를 대변하는것 같아서요 완전 공감합니다 빗장처럼 잠겨있었는데 해제되었네요 처사랑이자 마지막사랑 쭉 응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영웅님을 알고부턴 모든게 즐거움 행복한 날들로찾아오더군요 그래서 완전 온종일 영웅님에 빠져 지냅니다 모두 화이팅 건행
공감입니다
아직 연예인 총틀어서 이런 모든점 멋지고 훌륭한 분은
처음입니다
영원한 원픽 일편단심 영웅님만 응원하고
바라볼께요 ㅠㅠ
모든님 항상 건행♡
영웅님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건행ㄱ
눈물나네요 ㅠㅠ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행
완전 공감합니다~~어느날문득노래 넘좋아 감성장인이신 영웅님 내가수 영웅시대님 모두 행복하고 ~건행~
내면이 아름다운 아임제이님 말씀에 공감하며 응원합니다!
아름다운 영시님들 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