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 아나운서는 5일 오후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문지애 아나운서 측은 "힘든 시기를 겪으며 긴 시간 몸과 마음이 지쳤다. (노조원 복귀로)희망이 보여서 그나마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지난해 MBC의 장기 파업 기간 동안 소신있는 발언과 행동으로 동료들에게 귀감이 됐다. 파업에 참여했던 MBC 노조원들이 부당전보 가처분 신청 판결에서 승소하며 5일 현업에 복귀하게 됐기 때문에 문 아나운서의 결정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문지애 아나운서 측은 "당분간 학업과 가정 생활에 충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MBC 공채로 입사 후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등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