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때문에 부산에 다녀와서 어제까지 뻗어 있다가 돌아왔더니 다시 한 번 편지 풍파가 불어 닥쳤네요. 다 저희가 미력하고 미숙하여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퍼스트의 선주문건과 관련하여서는, DCI 이벤트 프로모션 카드의 사용괴 관련된 문제입니다. DCI 이벤트 프로모션 카드는 이벤트에서의 사용 혹은 무상 증정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특히 DCI 이벤트 프로모션 카드를 제품에 끼워 팔기를 하는 데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프로모션 카드를 제공받는 해당 매장과 WotC의 구조화 플레이와의 계약 사항입니다.
제품 공급과 관련되어 제재가 들어갔던 매장이 두 곳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이유와는 다르게, 이 두 매장에 대한 제재 원인은 적지 않은 금액을 꽤 오랜 기간 동안 결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두 곳에서는 아직도 미결제금에 대한 상환이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그곳이 어디인가에 대해서는 매장 점주의 위신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니스트라드 영문판의 공급과 관련되어서는 진짜로 수급가능한 제품이 없습니다. 릴리즈 직후 빠른 제품 소진 속도에 맞춰 10월 3번째 주에 추가 발주를 넣었습니다만, 돌아온 대답은 WotC 아시아에 당장 재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즉시 다른 곳에서의 제품 수급을 요청했지만, 어디에도 재고가 없고 이니스트라드 재생산을 기다리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이베이 등지에서 사람들이 다 팔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하시면, WotC에서는 소매상에 나간 제품을 다시 수거하여 공급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WotC가 아닌 곳에서 제품을 공급 받을 수가 없습니다. 현재 일부 매장에서 구매 대행을 통해 이니스트라드 영문판을 수급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특별히 제재하는 것은 없습니다.
한글판 인쇄 질에 대해서, 저희도 불만이 많은 부분입니다. 카드가 생산되는 곳은 벨기에에 있는 Cartamudi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카드 생산 업체로 알고 있으며, 저희가 취급하고 있는 보드게임 중 카드가 들어가 있는 게임의 경우 상당수가 이 곳에서 카드를 생산합니다. (예를 들어 할리갈리라던가, 아그리콜라라던가, 도미니언이라던가...) 사실 다른 게임에서 이러한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해결해보고자 하는 중입니다만, 아직 특별한 결실은 없습니다.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말이 나왔던 것 중에 소매상에 대한 부스터 가격, 그리고 상품 통제에 대해서는 답이 없으시네요. 공정위원회 까지 매직인에 등장할만큼 큰 반향이었던거 같은데요...- _-;
부스터 가격을 지켜주는 것에 대한 권고와 이벤트에서의 상품 가이드라인에 대한 권고를 한 적은 있습니다.
그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매장에 대한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제재는 없었습니다.
답변주신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이말을 믿고 속 편하게 있어야겠네요. 부스터가격 제재에 대해서는 궁금한게 좀 남아있지만 나머지는 (글쓰신분 댓글로 쓰면 기분나쁘실수도 있지만) 사실이던 아니던 믿고 싶네요..
잘읽었습니다 ^^
혹시나가 역시나였네요. 보드게임도 엉망으로 인쇄해놓았죠. (기도하라일하라, 월넛그로브). 문제라고 인식한 만큼 조치가 취해지면 좋겠지만 보드게임과 달리 카드게임이 특성상 그렇게 될 확률은 없을 테고. 다음 확장이나 제대로 찍어주고, 확인 잘해서 문제 없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이건 본문과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 올해 독일, 유럽쪽 보드게임 생산과 관련해서 공장 중 하나이던 Scheer가 망하면서, 생산 물량이 남은 곳으로 쏠리면서 제품 생산과 관련하여 문제가 생긴 적이 몇 번 있습니다. MTG말고 보드게임 중 우봉고라는 제품은 2011년 데이터가 아닌 2008년 데이터를 통해 인쇄되었고, 카르카손 같은 경우는 부속품이 빠진 상태로 조립이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저희한테만 생겼던 일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와 관련된 사고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다른 부서에서 있었습니다.
이번의 피해자는 룩아웃이 된 거군요. 게임은 잘 빠졌는데... 인쇄는 급하게 작업하면 꼭 이런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결국 저번 경수님글의 댓글에서 나왔던 모 점주님과 코보측 두곳중 한곳은 거짓말을 했다는 말인데 참.. 거시기하네요.
세상 모든일을 알면서 살수는 없죠. 답변 잘봤습니다.
이니스트라드 재생산 시기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물론 답변을 못받으셨으므로 정확한 답변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현업에 계시니 언제일거라 예측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12월에 나올지 아니면 해를 넘겨서 내년에야 재생산이 될지.. 틀려도 좋으니 현업종사자분이 어떻게 상황을 예측하고 계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글화는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현상태의 번역을 유지하게 되는지.. 아니면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변경이 되는지 등..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문판의 경우 11월말이나 12월 초, 늦어도 중순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한글판은 12월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번역과 관련해서는 번역자님께서 많은 노력을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조금 기다리면 되겠군요. 번역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만.. 조금 곤란하신 듯 하군요. 어쩔수 없지요. 한글판 번역이 매끄럽기를 기대합니다.
아.. 한가지더 알고 싶은데요.. 부스터팩만 들어오게 되는지 아니면 팻팩과 같은 것들도 들어오게 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궁금한게 이것저것 되네요.
팻팩은 발매 때만 나오고, 재생산 되지 않습니다.
한글판의 경우 팻팩을 찍고 싶으나, 최소 생산 수량에 높아서 못 만들었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아직까지 제재는 하지 않았으나 권고사항에서 물건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한건 사실인거잖아요. 이게 강제가 아니고 뭡니까?
2012 코어셋 영문판 들여달라구요...병행수입약속은 그냥 귓등인건가요?
앞으로 영문판도 같이 들여와서 판매한다고 이야기 한 것으로 압니다.
2012 코어셋 영문판의 경우는 수요가 너무 적어 수입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니를 직접 수입하면 죽어도 안되는줄 알았는데..... ㅠㅠ 조용히 규칙을 따르는 업체는... 조금 손해가 아닐런지.....
궁금한것이 있는데 한DP를 뜯고 36팩이 들어있지 않으면 어디가서 하소연을 해야되나요?? 검수를 못한 코보? 아니면 해스브로에게 문의를 해야되나요??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