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면 원주~강릉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개량이 끝나게 됩니다.
원주~강릉선에는 전용 KTX 투입이 예정되어 있고, 도담~영천도 준고속열차 개발 미비로 인해 당장은 KTX가 투입될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먼저 단상을 얘기하기 전에 운임, 소요시간을 고려할 때 경쟁력이 얼만큼 될지 궁금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원주~강릉선
청량리에서 서원주를 경유해서 강릉까지 거리가 207km 정도 어림잡아 나오는 것 같습니다.
KTX가 투입되지만 고속철도가 아닌 일반철도로 운행하기 때문에 일반선 임률을 적용하지 않을까 생각되구요.
그로 어림잡아 계산하면 2만 3천원이 예상됩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 12분이다, 1시간 30분대다 싶지만 청량리~용문은 고속을 내는 것이 어렵고 당장에 개량을 한다는
소식도 없어서 서원주까지 빨라야 45분 주파가 가능할 것이고, 서원주~강릉 무정차를 가정해도 원강선에서 40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러면 서원주 OR 만종역만 선다고 가정할 때 최소 1시간 25분이 나오게 되지요.
그런데 양평, 횡성, 둔내, 평창, 진부 중에서 2~3개 정도 선택정차를 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1시간 45분대 주변으로 끓는
열차들이 많을 듯 합니다.
문제는 버스가 제2영동선이 개통되면 동서울발은 지금보다 10분 줄어서 2시간 30분에 가게 되고, 운임은 지금보다 천 원 정도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KTX와 버스가 40분대 차이가 나는데 운임은 1.3만원 VS 2.3만원이라면.. 호남고속선 개통전 여순광 KTX - 버스와
운임, 소요시간 구도가 조금 유사하다 할 수 있어 보이는데요. 예전에 KTX 생기면 하루 5천명 탈거라고 예측한 건 보긴 했는데..
경쟁력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후
어림잡아 청량리~중앙선 연선 주요역 간 거리를 내보면..
청량리~남원주 93KM, 제천 137KM, 단양 159KM, 풍기 181KM,
영주 191KM, 안동 223KM, 의성 246KM, 군위 271KM, 영천 301KM, 경주(현 신경주) 324KM,
태화강 362KM, 해운대 407KM, 부전 428KM 정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sooheenam/130158488440 에 있는 공구별 노선도를 통해 짐작해 봤습니다.)
원강선처럼 KTX가 들어가거나.. 아님 준고속열차 개발이 완료되어서 준고속열차가 들어간다면 역시 KTX 기존선 임률
적용이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통해 소요시간과 운임을 추산해보고, 이를 버스와 비교하는 것을 정리해봤습니다.(원주, 제천의 경우 서울발 고속버스도
있지만 여기선 동서울발 시외버스만 넣겠습니다. 그리고 버스의 경우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후 예상치를 상정해넣었습니다.)
전자가 KTX, 후자가 버스입니다. KTX는 각역 정차를 상정했습니다.
KTX 버스
청량리~ 원주 50분, 1만 1천원 / 1시간 20분, 6500원
청량리~ 제천 1시간 10분, 1만 5천원 / 1시간 50분, 1만원
청량리~ 단양 1시간 22분, 1만 8천원 / 2시간 20분, 1만 2천원
청량리~ 풍기 1시간 35분, 2만 1천원 / 1시간 50분, 1만 2천원
청량리~ 영주 1시간 43분, 2만 2천원 / 2시간 20분, 1만 4천원
청량리~ 안동 2시간, 2만 5천원 / 2시간 50분, 1만 5천원
청량리~ 의성 2시간 12분, 2만 8천원 / 3시간, 1만 8천원
청량리~ 군위 2시간 25분, 3만 1천원 / 3시간 20분, 2만원
청량리~ 영천 2시간 40분, 3만 4천원 / 4시간, 1만 9천원(서울발)
청량리~ 경주 2시간 52분, 3만 6천원 / 4시간, 2만 1천원
청량리~ 태화강 3시간 15분, 4만 1천원 / 4시간 30분, 2만 3천원
청량리~ 해운대 3시간 40분, 4만 6천원 / 4시간 50분, 2만 7천원
청량리~ 부전 3시간 55분, 4만 8천원 / 4시간 30분, 2만 5천원(서울남부~부산사상)
*ITX 새마을 : 청량리~원주 9천원 중반대(1시간), 제천 1만 3천원(1시간 25분),
단양 1만 5천원(1시간 36분), 풍기 1만 7천원 중반대(1시간 49분),
영주 1만 8천원 초반대(1시간 58분), 안동 2만 1천원 중반대(2시간 17분),
의성 2만 3천원 중반대(2시간 30분), 군위 2만 6천원(2시간 43분),
영천 2만 9천원(3시간 2분), 경주 3만 1천원(3시간 15분),
태화강 3만 4천원 후반대(3시간 39분), 해운대 3만 9천원(4시간 9분), 부전 4만 1천원(4시간 24분)
*무궁화 : 청량리~원주 6천원(1시간 10분), 제천 9천원(1시간 38분), 단양 1만원 초반대(1시간 53분),
풍기 1만 1천원 후반대(2시간 8분), 영주 1만 2천원 중반대(2시간 16분), 안동 1만 4천원 중반대(2시간 36분),
의성 1만 6천원 초반대(2시간 50분), 군위 1만 7천원 중반대(3시간 5분), 영천 1만 9천원 중반대(3시간 25분),
경주 2만원~2만 1천원 중간(3시간 40분), 태화강 2만 3천원(4시간 5분), 해운대 2만 6천원(4시간 35분),
부전 2만 7천원 중반대(4시간 50분)
물론 바로 위에 제시한 역에 모두 정차하지 않고, 원주/제천/영주/안동/경주/태화강/부전은 필정으로 가고
단양/풍기/의성/군위/해운대는 선택정차로 가지 않을까 생각되며 선택정차에서 3개 정도 정차하는 걸로 간다면
청량리~영주 1시간 35분, 안동 1시간 50분 초반대, 경주 2시간 30분 초반대, 태화강 2시간 55분,
부전 3시간 35분~40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주와 태화강, 부전의 경우 경부선 KTX가 비싸서 부담스러웠지만 시간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어필이 좀 될 것 같습니다.
부산지역은 2시간 반에 6만원에 가는 경부선 KTX, 3시간 40분에 4.8만원에 가는 중앙선 KTX,
4시간 40분에 4.1만원에 가는 ITX 새마을, 5시간 20분에 2.9만원에 가는 무궁화로 해서 열차 선택지가 넓어지게 되구요.
(2028년 무궁화 폐차 완료 후 무궁화 대체로 무궁화급 동차를 들여서 그대로 서울~부산을 굴리냐, 아니면 ITX 새마을만
들여서 서울~부산 일반열차에서 ITX-새마을 독점 운행으로 가느냐를 봐야겠지만요.)
중앙선 연선도 원강선과 동일한 질문을 드려봅니다.
*2018년 이후 청량리발 중앙원강태백선 운용에 대한 단상:
예전 여기 올라왔던 알리오(여기에 올라오고 많이 퍼뜨려진 것 때문에 코레일에서 다음에 보고서 낼 때 개요만 올리게 된 것이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드네요)에 올라온 열차운행계획에는 무궁화는 청량리~제천으로 잘라서 조금만 다니고
그 외 중장거리 열차(청량리~원강선~강릉 / 청량리~안동~부전)는 250급 준고속열차만 남겨서 하루 편도 13회 운행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kicha/ANj/40798 속 그림 참고)
그런데 KTX만 남기면 과연 일반승객들이 받아들여줄까 하는 데에는 의문이 갑니다.
KTX가 들어가더라도 일반은 남겨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청량리~망우 선로용량도 생각지 않을 수 없는 부분도 있지요.
그래서 청량리~원강선~강릉과 청량리~안동~부전을 중련운행을 하고, 서원주에서 분리하는 것으로 운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반열차도 장기적으로 전부 동차로 대체하고 원강선과 중앙선 열차를 청량리~서원주 복합운용으로
가는 방향이 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2018년에는 무궁화의 경우 전부 따로따로 갈 수밖에 없는 건 함정이지만요.
2028년 이후에 무궁화 객차를 무궁화급 동차로 대체시 역시 원강선, 중앙선 열차를 복합운용하는 방향으로 가야겠지요.)
태백선은 제천 착발로 단축하고 4회로 줄인다고 알리오에는 되어 있었으나...영월/정선/태백/삼척 연선의 반발을
고려해서 청량리 착발 유지-5회 운행으로 절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중앙원강태백선 열차 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클은 얼마든지 권장하고자 합니다.)
청량리~안동~부전 KTX 8회, ITX새마을 3회, 무궁화 5회
청량리~서원주~강릉 KTX 8회(부전행 KTX와 복합), ITX 새마을 3회(부전행 ITX새마을과 복합), 무궁화 5회
청량리~제천~동해 무궁화 5회, 청량리~아우라지 A트레인 1회, 청량리~제천~영주 O트레인 1회
도합 28회(현재 19회 운용중, 순 9회 증가)
청량리~망우가 선로용량 초과수가 10회 중반대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금천구청의 선로용량 초과수가 20회 중후반대
인만큼 크게 무리가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단양, 풍기, 의성, 군위에서 정차요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일부 선택정차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일 KTX 투입 후 제천 이남 청량리발 무궁화가 많이 잘리거나 없어지면 더 세질거구요. (2018년 이후에도 청량리발 일반열차가 현재 수준 몫지 않게 존치해야 한다고 보고 있지만요.)
중앙선부근의 소도시들이 더 발전하길바라네요
지방에서 서울로 이동시 서울내에서의 목적지가 어디냐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현재 제천-서울의 경우 고속버스가 대부분 우등이고 운임도 훨씬 비싸지만 동서울보다 접근성에서 넘사벽인데다가 좌석, 서비스도 동서울행보다 월등해서 수요가 많이 나오죠. 실제로 고속열차가 1만5천원선에서 결정된다면 제천-청량리 수요는 꽤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현재 14300원인 제천-강남도 성황인거 봐선...
원주사는 원주민으로서는 기분이 좋지만
KTX는 현재 수요높은 역에만 정차하고
준고속은 수요가 어중간한 지역에 정차하면 좋겟네요
안동-영천 구간이 단선인데도 그런 속도가 나올 수 있나요?
KTX에 경우 청량리~대구 4시간이면 서울~동대구간이 그 구간보다는 80분이나 더 빠르군요... 사실 그 노선 원래노선이 원강선이 아니라 영동선이죠...
버스를 상대 못되면 요금을 할인해서 수요를 끌어모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