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벌어들인 14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국내로 빼돌리려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사이트는 국내에서 징역살이 중인 부친이 운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가족과 태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내에서 거액의 수상한 자금을 현금으로 환전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첩보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변동성이 심한 전 세계 비트코인의 시세를 맞추는 식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부당 이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주범격인 아버지가 외국에서 붙잡혀 국내로 압송된 이후에도 사이트 운영을 이어갔으며 불법 수익금인 1800개 가량의 비트코인을 국내에 들여와 은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143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중 50억원 상당을 이미 현금화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현재 320개 가량의 비트코인을 환수조치하고 나머지 은닉금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첫댓글 다 몰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