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의 고양이공포증을 치료한 “나는 몸신이다”에서 소개된 설기문박사의 NLP란 무엇인가?
최근에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63회 & 64회)라는 프로그램의 스트레스 편에서 개그우먼 심진화의 고양이공포증을 치료한 NLP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렇게 웃음을 많이 주고 또 명랑한 심진화가 갖고 있는 심각한 고양이공포증... 그것에서 벗어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결국 그 공포증이 말끔히 치유되었다. (물론 지난주에 방송된 63회에서는 아직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 3월9일 수요일 밤에 방송될 제 2탄 즉 64회에서는 놀라운 결과가 공개된다.) 바로 NLP기법으로...
이처럼 TV에서 소개되어 맣은 시청자들로부터 주목받은 바 있는 NLP는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힐링/자기개발/변화의 심리학 원리이자 기법이다. 이 NLP는 신경-언어프로그래밍(Neuro-Linguistic Programming)으로 번역되는 미국에서 개발된 심리학 체계이다.
기본적으로 NLP는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바꾸어주는데 탁월성을 발휘한다. 특히 스트레스와 관련한 마음의 불편함, 고통들을 효과적으로 잘 취급한다. 따라서 불안, 두려움, 공포와 같은 마음의 문제뿐만 아니라 그러한 심리적 작용 때문에 발생하는 신체적 증상을 탁월하게 해결한다. 흔히 신경성이니 스트레스성 질환이나 증상들을 NLP는 잘 해결한다는 얘기다.
그러한 증상의 예들은 무수히 많다.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두통, 심장병, 소화장애, 견비통, 요통들 뿐만 아니라 불면증을 비롯하여 심지어는 알레르기에 이르기까지... 이들 문제의 공통점은 신체적인 불편함이고 고통이다. 하지만 그 근원은 심리적인 문제 즉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그러한 심리적 근원은 잠재의식에서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성적으로나 논리적 차원, 또는 의지적 차원에서는 접근하기도 어렵고 해결하기도 어렵다. 바로 그런 점에서 NLP는 강점이 있고 탁월한 성과를 낸다. 왜냐하면 NLP는 바로 그 잠재의식에 접속하고 잠재의식의 변화를 만들어 내기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잠재의식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최면을 떠올리게 되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면 NLP와 최면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물론 관계가 있다. 관계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관계가 많다. 왜냐하면 NLP가 개발된 바탕에는 크게 3가지의 심리치료 학파가 있는데 그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최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NLP 작업을 하게 되면 최면과 비슷한 분위기나 느낌을 느끼고 또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LP는 최면과는 다르다.
사람들이 최면에 대해서 생각하는 바가 워낙 고정적일 뿐만 아니라 그의 왜곡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상세히 설명해야 하지만 최면에서 잠재의식에 들어가는 절차나 깊이 정도, 그리고 치료를 하는 방법에 있어서 NLP와는 많이 다르다. 어느 것이 더 좋고 나쁘고 설명할 수는 없을 정도로 각자는 각각의 특징과 장점이 있긴 하다. 그래서 필자와 같은 전문가들은 그 두 가지의 장점을 골고루 혼합하여 사용하기 마련이다.
아무튼 NLP는 지금까지 개발된 심리학 체계 중에서 변화와 치유적 효과라는 차원에서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자기개발/성공학 분야의 강 사(motivational speaker)로 유명한 미국의 앤서니 라빈스의 밀리언셀러인 “네 안의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나 “무한능력”과 같은 책은 NLP의 교과서라고 해도 될 정도로 NLP에 바탕하여 쓰여진 책인데,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다.
그러나 NLP는 강단에서 가르쳐지는 학문적인 주류 심리학이 취급하지 않고 교과서에도 별로 소개되지 않는 심리학 체계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NLP가 개발된 것은 1970년대였는데, 당시의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심리치료학자들의 심리 및 치료이론과 기법에 바탕하여 출발하였다. 그리고 NLP는 당대 최고의 그러한 이론과 기법들을 새로운 차원으로 통합함으로써 더욱 탁월한 창조를 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NLP는 이론보다는 현실 적용과 개인의 삶에서 드러나는 변화 효과에 더욱 주목하였다. 다시 말해서 학문적인 심리학은 이론을 중시하면서 그 이론을 통계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증명하는 것을 중시한다고 본다면 NLP는 이론 자체보다는 현실적인 효용성과 실용성을 중시한다. 그래서 이론이 약할 수 있지만 효용성과 실용성은 가장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심리학을 모르는 일반 대중들도 쉽게 NLP를 공부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와 같은 점을 증명하듯이 필자도 실제로 “몸신”에서 스트레스(불안, 두려움, 공포 등) 극복을 위한 NLP 기법을 단계별로 소개를 하였던 것이다. 물론 NLP기법으로 개그우먼 심진화의 고양이 공포증을치료한 것은 물론이지만.
3월9일 수요일 밤 채널A의 "몸신" 제 2탄에서 NLP기법과 설기문박사의 새로운 셀프힐링기법을 배워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