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ction SizeCal(img){
var Width = img.width;
document.getElementById("ImageSizec").width =Width ;
}
극미의 형세. 종반 반집의 주인은 수시로 바뀌었고, 사이버오로 대화창도 '흑반, 백반' 논쟁이 치열했다. 이 때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오로바둑 최고수 우스꽝 7단★. "앗 저수는 흑이 손해인데요. 이러면 백반집승."이라는 한 마디에 대화창은 평정되었다.
'입단 8개월 차' 박창명과 '19세 소년' 나현의 결승! 둘 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1국의 승자는 나현. 9월24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한국물가정보배 결승1국에서 나현 4단이 박창명 초단을 반집 차이로 이겼다 (231수 백반집승).
▲조한승 9단과 우스꽝 7단★이 동시에 지적한 수. 흑1을 이은 것이 최후의 패착. 이후는 '백반집승'의 코스뿐이다.
▲ 사이버오로 해설자 조한승 9단은 "좌중앙 흑△로 두는 수는 5집, 잇는 수는 4집이다."라고 말한다. 반집의 희비는 여기서 엇갈렸다.
나현의 강점은 끝내기. 흑이 우세한 국면에서 들어간 후반에 그 실력이 빛을 발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나현은 "초반에는 조금 좋았는데 우중앙에서 흑집이 크게 나서 형세가 만만치 않았다. 또 하변에 수를 내러 갔다가 손해를 봐서 졌다. 마지막에 중앙을 뒀으면 흑이 반집 이겼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현은 "우승을 위해선 한 판을 더 이겨야 한다. 다음은 흑을 잡으니 포석도 준비하고, 상대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겠다."라고 결승2국에 대한 임전소감을 밝혔다
▲ 나현의 국후소감. "하변에서 백1, 흑2의 교환없이 그냥 백3으로 붙였어야 했다. 여기서 손해를 봐서 균형이 무너졌다."라고 말한다. 백은 귀에 A로 젖히는 수가 없어진 만큼 손해를 봤다.
▲ 흑이 이겼다면 1의 치중이 승착으로 빛났을 것이다. 흑에게 반집을 끌어온 한 수. 그러나 어렵게 찾아온 반집은 바로 다시 빼앗겨 역전패했다.
2국은 9월29일(월) 저녁7시에 열린다. 사이버오로에서 중계하는 결승 3번기는 조한승 9단이 모두 해설한다.
한국물가정보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한국물가정보배는 2006년 창설된 종합기전이다. 이번 10기 대회는 김성진, 진시영, 박창명, 원성진, 박시열, 서봉수, 한웅규, 나현, 신민준, 조한승 10명의 예선통과자와 전기시드 3명(박정환ㆍ김승재ㆍ안성준), 후원사 시드 3명(이창호ㆍ이세돌ㆍ최철한) 등 16명이 4개 조에서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결했다. 결선 8강 토너먼트에선 준결승에서 박창명은 김승재를, 나현이 이창호를 이기고 생애 첫 결승 고지를 밟았다.
(사)한국물가정보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제10기 한국물가정보배의 우승상금은 4,000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3회의 초읽기로 진행한다.
▲ 생애 첫 타이틀을 노리는 나현. 1국을 아슬아슬한 역전 반집승을 거뒀다. 결승2국은 29일 열린다.
▲ 올해 입단한 박창명. 1국은 패했지만, 아직 2, 3국이 남아있다. 입단 8개월만에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 결승 대국장을 찾은 한국물가정보배 노영현 회장과 대국자의 기념촬영
▲ 초반 박창명은 창의의 날개를 달고 돌은 높게 두어갔다.
▲ 노영현 회장도 한국기원 지하1층 라운지에서 끝까지 대국을 지켜봤다.
▲ 차이는 반집. 백이 이겼지만, 완승은 아니었다.
▲ 나현은 "우승을 위해선 한 판을 더 이겨야 한다. 다음은 흑으로 대국하니 포석도 준비하고, 상대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겠다."라고 결승2국에 대한 임전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