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체포동의안에 대해 47.9%가 ‘통과시켜야 한다’고 답변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이재명 체포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응답자 절반 가까이가 가결해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넥스트리서치가 MBN·매일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7.9%는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대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 ‘통과시키면 안 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39.4%였다.
이재명 체포동의안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민주당은 이번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야당 탄압’이라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공언하고 있지만, 절반 가까이 되는 여론이 ‘통과시키는 게 맞다’고 한 것이다.
이재명이 기소될 경우 대표직 수행에 대해서는 59.2%가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 31.7%는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무선(89%)·유선(11%)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