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담론69
민족해방전쟁 (6)
망가진
필름
1.
11월 29일 오후 4시 25분 JAXA(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통제에 따라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신형 통신위성이 H-IIA 로켓으로 발사됐다. 미쓰비시중공업이 만든 H-IIA 로켓은 2단 액체엔진 우주발사체다. 신형 통신위성은 민-군 겸용 光 데이터 중계위성(DRS)이다. 저궤도에 띄워놓은 정보수집위성(IGS)과 지형관측위성(ALOS)의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IGS는 군사적 목적의 정찰위성이다. 현재 지상의 날씨와 상관없이 정찰하는 합성 개구 레이더(SAR) 위성 5기와 고성능 디지털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로 고해상도 사진을 찍는 전자광학(EO)/적외선(IR) 위성 3기 등 모두 5기의 IGS를 운용하고 있다. ALOS는 환경 보호나 자원 개발용의 민간 관측위성이다. 신형 DRS는 JAXA의 레이저 활용 통신 시스템(LUCAS)을 싣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파가 아닌 레이저로 1초에 1.8 기가비트(Gb)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2020년 6월 일본 각의에선 IGS를 10기로 늘리고, 미국과 함께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위성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명분은 조선의 핵-미사일 대응이다.
2.
11월 29일
사돌라 자레이(케이한)
하이파를 폭격해 많은 사람이 죽으면 확실히 이스라엘을 억지할 수 있다. 미국, 이스라엘 정권, 그들의 정보기관은 이란과 전쟁이나 군사적 충돌을 감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암살 테러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이란군을 공격했을 때 이에 단호하게 보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졌다. 하이파에 대한 공격은 올 1월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보복이었던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보다 규모가 더 커야 한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이란 의회 의장)
이 같은 범죄 행태를 저지른 적들에 강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그들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11월 28일
뉴욕타임스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로 이란 핵 합의 복원은 조 바이든이 본격 추진하기도 전부터 꼬였다. 바로 이런 상황이 바로 이번 암살 작전의 진짜 목적이었을 것이다.
로버트 말리(국제위기그룹 / ICG)
이란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때까지 기다리자는 분위기였다. 트럼프 정부의 전략은 단순히 남은 시간을 이용해서 최대한 이란과 외교를 재개하기 어렵게 하는 것이다.
3.
11월 30일
조 디제노바(트럼프 선거대책본부 변호사)
전역에서 대규모 선거 부정이 벌어졌다. 사이버 보안 책임자였던 바보(idiot) 크레브스(크리스 크레브스 前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기반시설안보국 / CISA 국장)처럼 선거가 잘 치러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나 A급 멍청이(moron)다. 그는 사지를 찢어 처형해야 한다. 새벽에 끌어내 총으로 쏴야 한다(He should be drawn and quartered. Taken out at dawn and shot).
이는 11월 5일 스티븐 배넌(前 백악관 수석 전략가)이 온라인쇼 생방송 에서 <파우치(앤서니 파우치 /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과 레이(크리스토퍼 레이 / FBI) 국장 모두 해고(참수)해야 한다. 더 나가자면 나는 두 사람의 머리를 당장 창에 꽂겠다. 연방 관리들에게 태도를 바꾸거나 사라지라고 경고하기 위해 머리들을 백악관 두 모퉁이에 세워둘 것이다>고 발언하고 그 내용을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게제 한 것과 연결된다.
트럼프 주니어(트럼프 장남)도 트위터에 <아버지를 위한 군대(army)를 모으고 있다. 전면전을 치러야 할 시간이다. 난장판을 정리하고 바나나 공화국(banana republic)처럼 보이는 것을 멈춰야 할 때다>는 내용을 게제해서 불을 지폈다.
4.
외신들은 <김 위원장과 일가 내 최고위급 당국자들이 중국 정부가 공급한 코로나19 백신을 지난 2~3주 사이 접종했다>는 해리 카지아니스(미국 국익연구소 / CNI 한국 담당국장)의 언급을 기사화 했습니다. 그는 <일본 소식통에 따르면>이라는 단서를 달아서 이와 같은 소문(rumor)을 유포했죠. 이 소문은 국내 언론을 통해서 재생산 되면서 <공신력 있는 소문>으로 진화했고, 중국 외교부에 사실을 확인하는데 까지 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화춘잉)는 <일없다>고 일축했군요.
그리고 12월 1일 알렉스 웡(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은 <팬데믹 이후 조선 경제 전망(CSIS)>이라는 화상 세미나에서 <중국이 조선에 대한 국제 제재를 집행해야 할 의무를 명백히 위반했다. 중국은 조선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 유엔 제재 체제를 되돌리려 하고 있다. 중국이 유엔 금지령을 위반해 최소 2만명의 조선 노동자를 계속 수용해왔으며 지난해 미국은 555차례에 걸쳐 조선에서 중국으로 금지된 석탄이나 기타 제재 물품을 운반하는 선박을 목격했다. 이들 중 어떠한 경우에도 중국 당국은 불법적인 수입을 막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당국의 묵인 하에 노골적인 교류가 이뤄진다. 중국 내에 현재 조선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이나 은행과 관련된 조선 대표단 수십 명이 머무르고 있다>고 발언 했습니다.
5.
일각에서는 이런 조짐을 근거로 <미국이 코로나 정국 後 조선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찾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한 술 더 떠서 <미국(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공화당) 4년과는 다른 방법으로 조선을 다루고 싶어 한다. 그것은 공화당 방식이 실속이 없고, 유럽과 주요 동맹들의 기대를 상당부분 저버렸기 때문이다>고 말하기 까지 하죠. 미국의 <공화당(트럼프)과 민주당(바이든)이 다르다>는 말은 <같은 몸뚱이에 덤(option)으로 붙어있는 오른손과 왼손이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아니면 <어떤 시발놈의 앞과 뒷통수는 다른 놈 꺼 다>는 의미 일 껍니다. 미국이 정말 그렇게 보이면 조금씩 세상일에 관심을 덜 기울이는 것이 정신건강에 유리하겠죠. 미국은 근본적으로는 <그곳에 만들어지면 안 되는 것>이죠. 그리고 <미국의 독립은 다른 2세계 나라들의 독립과 같다. 그들의 독립은 가면이다>고 말해야 합니다. <2세계가 온전한 나라가 아닌 것처럼 미국도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2세계에 대한 이러한 정리는 <현대사를 총화 한 결과>입니다. 때문에 아무리 지랄을 하더라도 빼도 박도 못하죠. 다른 2세계가 전부 그런 것처럼 미국도 누군가의 부품 또는 소모성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6.
그러므로 <조선혁명의 과제는 미국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고 말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조선은 그것을 <판갈이戰>이라고 발음하기도 합니다. 이때의 <판>을 미 일극체계로 해석해서 오해를 하게 되죠. 조선이 말하는 <판>은 연방에 의해 설치되고 운영되는 체제(system)를 말합니다. <미국을 제거하면 상황 끝>으로 조선혁명이 발생하고, 진행되는 것이 아닌 거죠. <미국은 반드시 제거돼야 하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닌 <시작>이란 게 문젭니다.
이런 혁명이 대면한 구조와 방식 때문에 조선의 선택은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2012년 행동이 아직 유보상태인 이유>를 풀어야 할 때도 이런 대면한 구조와 그것을 헐어내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참작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아마 조선의 지금 고민이 이 근방 어디께 있을 겁니다. <사람이란 게 뻔 한 거>고, <사람이니까 당연 한 거>겠죠. <뛰어야 벼룩>이란 말이 이럴 때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렇습니다.
7.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미국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변화는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미국은 근본적으로 그곳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국을 바꾸는 것보다는 부수는 게 맞다>입니다. 미국은 불법으로 그곳에 설치되어 있는 누군가의 주요 수단에 불과 합니다. 결국 그런 미국이 변할 것이라는 논리를 펴는 것은 <쪽발이들에 들러붙어 먹으면서 늘어놓던 조상들의 구차하고, 더러운 변명들>과 맥을 같이 하는 거죠.
그리고 최근 시끄러워지고 있는 이란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고 있는 짓거리도 속을 더 뒤적거려보면 조선문제와 같은 방정식이 적용 가능합니다. 이 말은 <이란이 전술적 판단을 하면서 전략적 틀을 먼저 심사숙고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란 의회가 <20% 수준의 우라늄 농축을 재개 하고 나탄즈와 포르도의 핵 시설에 새 원심분리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런 이란의 길은 <조선이 걸었던, 걷고 있는 길>입니다. 그래서 재미있고, 짠한 장면이네요.
8.
한편....
< 체제의 붕괴와 재구성 시절>이 닥치니까
쪽발이가 방정을 떱니다.
죄가 많으면
<두발 뻗고 못 잔다>는 말이
그런 일본에게 안성맞춤인 거 같습니다.
오줌이 자꾸 마렵겠지만
그런다고 명줄이 길어질 리가 없죠.
오히려
그걸 재촉하는
기구한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9.
며칠
두릅대공을 끝에서 40cm길이로
자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산꼭대기 쪽
인적이 끊어진 비탈면에
자생하는 산 두릅을 찾는 게 쉽지 않고,
그것을 채취해서
지게에 지고 내려오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그렇게 자른 두릅대공을
하우스에 넣고
물을 주면 싹이 돋는데
그것을 촉성재배라 하나보더군요.
30,000여개를 우선 주문 받아서
하고 있는데
개갈이 영 안 납니다.
그렇더라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거라도 해야
이번 겨울
안 굶어 뒤질 거 같아서
그 일에 당분간 매달려야 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