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축구팬들이 지적하는 부분인데, 이것을 수준낮은 팬들의 질책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더구나 이기고 있는 경기가 수세로 몰리게 되는 부분이 반복되는 것은,
감독이 선수탓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 봅니다.
더구나 자꾸 리딩역활의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일리있는 말이지만, 그 전에 감독, 코칭스태프가 우리의 단점을 알고
이기는 경기 운영을 준비했어야 하는게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즈벡전도 행운의 오심이 아니었다면 동점 경기였고, 이라크전도 후반전 경기운영 미스로 막판 동점골 허용이었습니다.
4강 카타르전도 황기욱을 문창진으로 교체하면서 3-4-3 에서 4-2-3-1 전술로 변화를 주면서 밸런스가 무너졌습니다.
감독의 공격적 색깔이 묻어나온 부분이라고 보는데,
3-4-3 으로 계속 유지했으면, 수비시 5-4-1 전형이 유지되면서 동점골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을거란 생각입니다.
물론 선수 한명이 빠진 상황이긴 했지만, 제가 볼땐 전술변화로 인한 선수들의 안정감 틀이 깨지면서 시작된거라 봅니다.
류승우의 부상으로 인한 황희찬의 교체가 아니었다면 연장승부까지도 바라보아야 했을겁니다.
일본전도 상대가 종합적 능력에서 우리보다 떨어질 수는 있어도 냉정하게 봤을때 전체적으로 볼 다루는 능력이 더 뛰어나고,
선수들이 시야가 다들 열려있기 때문에 그전 경기도 밀리는 경기하다가 막판에 기술적 능력으로 이기고 올라온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한 객관적 분석이 있었다면 분명히 후반전에 무언가 변화가 있었어야 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이창민선수가 잘하였지만, 컨트롤 미스가 늘 있는 스타일이였고 후반전에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기에,
황기욱으로 바꿔주는게 어떻까 생각중이었는데 그 찰나에 미스에 이은 실점이 되더군요.
슈틸리케도 컨트롤 미스로 골을 먹는 부분을 많이 말했었는데, 공격시도하다가 뺏기는 것과 본인 미스로 뺏기는 건
다음 상황으로 이어질때 우리편 선수들의 수비준비능력에 큰 차이를 발생하게 됩니다.
이부분을 신태용 감독은 심판이 휘슬을 안불었고, 선수들이 멈춰섰다라고 하는데, 인식이 잘못된겁니다.
글을 길게 썻는데, 여러 의견들이 우리의 객관적 단점을 말하는 것이기에 일리있는 말이지만,
제가 봤을때는 후반전 운영미스는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첫댓글 골킵도 좀더 다른인재를 찾아보는게..
또한 3실점후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표팀 주장을 질책성으로 수비수와 교체한 것도 좀 어이없는 부분입니다.
전반과 비교하면 후반에 확 차이가 나는게 미드필더진 운영이죠
전반엔 간격 유지 잘되고 전방 공격수부터 압박을 하면서 상대가 공을 쉽게 소유하지 못하게 만들고
소유하더라도 쉽게 공을 전달하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후반전에 공격에 치중하면서 미드필더진 전체가 뻥 뚫려 버리는 상황이 발생을 하죠
상대가 역습시에 공격숫자와 수비숫자가 같다라는 말은
미드필더진이 앞선에서 수비진을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말과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