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mm 마카로프 총알 발견"…서서히 드러나는 러조종사 피살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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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주 기자 님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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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로 망명했다 스페인에서 피살된 러시아 조종사의 시신에서 '9mm 마카로프' 총알이 발견되었다고 외신이 보도하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스페인 경찰을 인용해 러시아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28)가 맞은 총알이 '9mm 마카로프'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카로프는 러시아 군과 공산국가에서 주로 사용되는 권총입니다.
쿠즈미노프는 지난 2월 13일 스페인 동남부 베니도름 인근 한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최소 여섯 군데에 총을 맞은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였다가 지난해 8월 Mi-8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뒤 스페인으로 이주하여 신분을 숨기고 살았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지만, 수사관들은 살인이 러시아 정부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외신은 전하였습니다.
NYT는 스페인 경찰을 인용해 "시신에서 발견된 '9mm 마카로프' 총알은 중요한 단서"라면서 "찾아내서 죽이고 굴욕감을 주겠다는 (푸틴의) 분명한 메시지"라고 밝혔습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u_now·grey_zone·swodki·Rutube·Meduza 유튜브·X @Gerashchenko_en·NY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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